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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가고싶다
말하는나무 | 부모님 |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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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집에 가고 싶다’는 직장인의 보편적 감정을 사회학적·신경과학적 시선으로 풀어낸 인문학적 자기계발서다. 30년간 MBC에서 함께 근무한 쌍둥이 자매 기자·PD가 치열한 사회생활 속에서 자신을 지키고 행복을 찾는 법을 진솔하게 전한다. 화이트보드 낙서 한 줄에서 출발한 공감의 이야기는 ‘워라밸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는 현실 인식과 함께, ‘열심히’가 아닌 ‘잘’ 사는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의 의미를 탐구하며 이를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도록 이끈다. 선택적 몰입, 죄책감 없는 휴식, 관계 속 성장, 롤모델의 지혜, 자아 회복의 여정을 따라가며 일과 삶의 균형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정지아 소설가는 “이 책을 읽으면 알게 된다. 왜 그토록 집에 가고 싶은 건지”라 평했고,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감정의 고백을 넘어 사회학적 통찰로 확장된다”고 말했다.

  출판사 리뷰

‘빡센’ 사회생활 버티기와 행복 찾기 노하우
성공한 직장 고수의 거품 없는 진솔한 경험담
워라밸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열심히’가 아닌 ‘잘’ 사는 법을 알려주는 인문학적 자기계발서
힘든 일과 삶에서 나를 지키고 행복에 이르는 길 제시

“이 책을 읽으면 알게 된다. 왜 그토록 집에 가고 싶은 건지.”
_정지아 소설가

“그들의 고백은 사소한 감정에 머물지 않고 사회학적, 신경과학적 맥락으로 확장된다.”
_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화이트보드 한 줄 낙서에서 시작된 이야기

저자들은 30년간 한 직장(MBC)에서 근무하고 있는 쌍둥이 자매 기자•PD다. 이동애 기자가 디지털국장이던 때의 어느 월요일 아침이었다. 출근해서 보니 편집국 사무실의 대형 화이트보드에 “집에 가고 싶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주말에 근무한 방송 편집자가 쓴 것으로 보였지만, 그 절실한 마음에 공감하며 누가 썼는지 주변 사람들에게 굳이 묻지 않고 지우지 않았다. 그런데 며칠 사이 그 밑에 “나도”라는 글을 적으며 동참한 이들이 7명이나 되었다.
저자들은 그 에피소드에 주목했다. 크고 작은 고민들을 서로 나누며 누구보다 열심히 직장생활을 해온 두 사람은 일 잘한다는 칭찬도 받았지만, 승진에서 미끄러지기도 했고 번아웃과 브레인포그도 겪었다. ‘집에 가고 싶다’고 당당히 토로하는 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다.
“집에 가고 싶다”라는 말은 많은 사람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말이지만, 저자들이 분석해보니 단순한 투정이 아니었다. 개인의 나약함에서 나오는 말은 더욱 아니었다. 끊임없이 온(ON) 상태를 요구받고, 배터리를 소진하며, 저전력 모드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세대의 공유 감각이었다. 기자와 PD인 저자들이 콘텐츠 현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마주한, 동시대의 진짜 목소리였다. 저자들은 이 말의 진정한 의미를 이렇게 표현했다.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은 자신을 지키고 더 나은 삶을 추구하려는 은밀한 저항이자, 나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간절한 신호다.”
집을 많이 그리는 80대 인기 화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은 “집은 자기 자신을 의미하는 은유다”라고 말했다. 즉 사람들은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며 자기 자신을 찾고 싶은 것이다.

변화는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
“집에 가고 싶다”라는 말이 전투와 같은 일과 삶에서 나를 지키고 행복에 이르고자 하는 적극적 행위가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들은 우선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을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경험과 학습을 바탕으로 한 해결책을 문학적인 필치로 제시한다. 책을 읽어나가면 자연스럽게 해법이 체화될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돼 있다. 선택적 몰입과 죄책감 없는 쉬기, 원치 않는 연결을 끊을 용기를 통해 무조건적 위로도, 가혹한 질책도 아닌, ‘그래, 우리 모두 다 그래’라는 따뜻한 공감과 응원을 건넨다.
모두 5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들은 먼저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의 진실(1부)을 파헤친다. 우리가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매일 나의 행동과 업무에 대해 잘잘못을 평가하는 시스템 때문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개방형 사무실, 상시적 모니터링, 끊임없는 소통요구에서 나를 지키고 싶은 현명한 마음에서 나오는 그 생각을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으라는 긍정적 메시지를 전한다. 2부에서는 일상을 뒤돌아보고 자신만의 호흡을 발견해 긍정적 마인드셋을 갖추는 방법을 제시한다. 3부 '관계와 성장'에서는 인간관계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거기서 성장의 동력을 만드는 법을 전한다. 4부 '롤모델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와 5부 '쉴 곳이 필요한 나의 마음에게'에서는 좌절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찾고 행복에 이르는 방법이 나온다.
이 책에 대해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이렇게 평가했다.
“두 저자는 직장 생활이 인간을 어떻게 성장시키면서 동시에 소모시키는지를 거침없이 기록한다. 더 나아가, 그들의 고백은 사소한 감정에 머물지 않고 사회학적, 신경과학적 맥락으로 확장된다. 번아웃과 브레인 포그, 출근길의 불안, 회사에서 배우는 삶의 기술, 겸손과 허세의 미묘한 균형까지, 독자는 매 페이지마다 자신의 그림자를 발견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정체된 삶을 혁신하는 책
집에 가고 싶다 신드롬을 분석하고 내놓은 처방전
진짜 내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공간과 시간에 대한 이야기
쉴 곳이 필요한 마음에게 전하는 쌍둥이 자매 기자•PD의 공감과 위로


이 책은 같은 방송국(MBC)의 국장급 기자, PD이자 일란성 쌍둥이인 이동애, 이동희 자매가 전투와 같은 일과 삶에서 나를 지키고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는 인문학적 자기계발서이다. 특히 ‘집에 가고 싶다’라는 이 절실한 말을 습관처럼 하는 MZ 세대와 삶의 전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바치는 책이다. 자신이 서 있는 자리가 불안한 사람들에게 자각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감이 쉬운 문체로 쉽고 실행 가능한 팁을 제시하는 장점이 있다.

저자들이 이 책을 쓴 계기가 흥미롭다. 이동애 기자가 방송국 디지털국장이던 시절 어느 월요일 아침이었다. 숨 가쁜 출근 전쟁을 치르고 회사 사무실에 들어섰는데, 사무실 입구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화이트보드에 못 보던 글자가 눈에 띄었다. 검은색 매직펜으로 적힌 딱 한 문장.
“집에 가고 싶다.”
그것은 주말에 근무한 방송 편집자가 쓴 것으로 보였는데 너무 솔직하면서도 강렬한 감정의 토로여서 차마 그 문구를 지우지 못하고 그대로 뒀다. 그런데 며칠 사이 그 글 밑에 “나도”라는 글을 적으며 동참한 이가 7명이나 되었다.
그 무렵 이동희 PD는 회사에서 제작 총괄을 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오후 사무실에서 정체 모를 피로감과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그는 “갈 수 있다면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에 강렬하게 사로잡혔다. 결국 퇴근길에 동생인 이동애 기자에게 SOS를 쳐서 두 사람은 회사 근처 마라탕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들은 같은 날 30분 차이로 이 세상에 나와 초•고•대학교, 심지어 회사까지 같은 곳을 다니며 비슷한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사이다. 다르게 살고 싶어도 기호나 취미, 공감의 대상이 너무나 비슷해 근원적 동질성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이날 ‘집에 가고 싶다’는 문장 앞에서 느끼는 감정도 그러했다. 이 시기에 두 사람은 겉보기와는 달리 실제로는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안고 있었다. 회사에서는 성과를 내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었고, 집에서는 가족의 건강 문제와 갈등으로 정서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그래서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이 자신들의 마음 깊은 곳에서 공명하는 것을 느꼈다.
더욱이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이 단순히 출근하기 싫고, 야근하기 싫고, 힘든 일을 감당하기 싫고, 스트레스가 싫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하소연이 아니라 사회심리적 현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MZ세대는 “나도 모르게 저절로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이 나온다”, “한숨 쉬듯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을 내뱉는다”라고 말한다. 그것은 그만큼 그들 세대가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두 사람은 그 마음을 조금씩 기록하고 탐색하는 것이 자신들뿐 아니라 이 사회에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라탕집의 그 언약이 책의 시작이었다.
흔히 ‘집에 가고 싶다 증후군’의 증상과 대처법으로 요가, 명상, 운동, 휴식, 취미생활을 제시한다. 그것이 일시적 해법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들은 더 근원적으로 들어가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 저자들은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이 겉으로는 나약해 보이지만, 기저에 있는 분명한 뜻은 일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를 꿈꾸는 외침이며, 자아를 지키기 위한 은밀한 저항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집을 많이 그리는 80대 인기 화가 앨리스 달튼 브라운은 “집은 자기 자신을 의미하는 은유이며, 자기 자신의 반영이다”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집에 가고 싶다”라고 말하며 자기 자신을 찾고 싶은 것이다.

저자들이 길어 올린 생각들은 이러하다.
[직장인으로서 우리가 정말 바라는 것은 ‘퇴근’이 아니라, 출근했을 때도 ‘집’에서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나’로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일지도 모르겠다.]
[집에 가고 싶다는 마음은 나약하다거나, 현실 도피적인 의식이라기보다는 회사에 장악당한 나의 하루로부터 나를 지키고 싶은 현명한 마음에서 드는 생각일 것이다.]
[노스탤지어가 말라버린 사무실에서 문득문득 떠오르는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일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를 꿈꾸는 외침이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집'을 찾아가는 중인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퇴근 시간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며, 또 누군가는 점심시간의 짧은 탈출을 꿈꾸고, 혹은 깊은 밤 이불 속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지켜내려 애쓴다. 이 모든 순간이 단지 현실 도피가 아닌 자아를 지키기 위한 은밀한 저항이다.]

“집에 가고 싶다”는 말과 생각이 전투 같은 일과 삶에서 나를 지키고 행복에 이르고자 하는 적극적 행위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들은 우선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을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경험과 학습을 바탕으로 한 해결책을 문학적인 필치로 제시한다. 책을 읽어나가면 자연스럽게 해법이 체화될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돼 있다.

모두 5부로 이뤄진 이 책에서 저자는 먼저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의 진실’(1부)을 파헤친다. ‘집에 가고 싶다’는 타인에 대한 감정이입, 공감 능력 같은 가치들이 빈약한 조직에 실망한 사람들의 속마음이다. 우리가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매일 나의 행동과 업무에 대해 잘잘못을 평가하는 시스템 때문이고, 개방형 사무실, 상시적 모니터링, 끊임없는 소통요구에서 나를 지키고 싶은 현명한 마음 때문이다. 그렇다고 회사를 우습게 생각하면 안 된다. 회사는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다. 회사를 탐구하고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다만 회사 생활의 끝이 항상 해피엔딩은 아니라는 점이 현실이다. 출퇴근을 반복하며 매일의 크고 작은 직장 내 전투에 참전하며 얻어낸 성공과 실패의 경험과 노하우들. 이런 것들이 진짜 내게 남는다. 그래서 회사 생활에서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은 성공이 아니라 무수히 많은 시도다.

2부 ‘일상의 재발견과 변화’에서는 일상을 뒤돌아보고 자신만의 호흡을 발견해 긍정적 마인드셋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동희 PD는 머릿속에 뿌연 안개가 낀 느낌의 브레인 포그를 겪으며 번아웃 상태의 자신을 발견하고 ‘이렇게 살다가는 죽는다!’는 위기의식을 느꼈다.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며 삶의 리모델링을 시작했다. 하루의 시간을 배분하면서 우선 매일 ‘나 자신’을 위해 몰입하는 1시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회사 일 외에 가장 하고 싶었던 책 쓰는 일에 몰입하는 방법을 찾고, 습관을 바꾸었다. 습관과 시간 관리는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것을 실천한 결과 일상생활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3부 '관계와 성장'에서는 인간관계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거기서 성장의 동력을 만드는 법을 제시한다. 인생에서 경로를 바꾸고 주인공을 성장시키는 것은 뜻밖에도 빌런(주인공의 목표를 방해하는 캐릭터)이라는 것을 알게 한다. 저자들은 빌런들이 불러일으키는 분노는 강력한 동기부여의 원천이고, 경로 이탈에 대비할 수 있는 강력한 연료를 제공해준다고 표현한다. 직급이 올라가고 업무의 폭과 깊이가 달라지면 전략적인 자기표현이 필요할 수 있는데, 그때 적절한 자기 과시나 허세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처럼 ‘될 때까지 그런 척하면 그렇게 된다(Fake it till you make it.)’는 초긍정 자세로 허세를 설득의 기술로 받아들이라는 신선한 관점까지 제시한다. 단 그것이 쓸모 있는 허세가 되려면 용기와 끈질긴 노력, 실행력이 더해져야 한다. 이외에도 평판 관리, 조직에서의 위치, 내면에 불을 켤 수 있는 스위치 찾기, 그만둘 수 있는 용기, 겸손과 성공의 관계 같은, 경험에서 나온 지혜들을 접할 수 있다.

4부 '롤모델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에서는 좌절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아를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위대한 작가 발자크처럼 자신만의 시공간을 창조하고 스스로 정한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적 삶의 방식을 추구하며, 100세가 넘어서도 책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내면의 평화를 유지했던 사람들로부터 현재를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자 한다. 현재의 지위와 소유한 것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보다 덜어내고 줄이면서 자유를 찾아가는 삶을 플랜B로 설정해보자고 권유하기도 한다. 아직 전성기에 이르지 못한 사람에게는 오랜 축적의 과정을 반복하며 어느 순간 질적 전환이 일어날 수 있는 때를 예상하며, 매 순간 우리 삶을 아끼다 보면 어느 날 불꽃놀이같이 팡팡 터지는 전성기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작아도 진정한 내 일을 찾아서 과감히 지금의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사람들의 ‘추구미’의 가치에 공감한다.

5부 '쉴 곳이 필요한 나의 마음에게'에서는 가면을 벗고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 좋아하는 장소, 좋아하는 가치에 빠지는 용기가 결국에는 진짜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어려서부터 좋아했던 지브리 영화들의 산실인 지브리 스튜디오를 두 자매가 엄마와 함께 여행하면서 직장인 페르소나에서 벗어나 본래의 페르소나를 찾고자 하는 에피소드는 많은 공감을 하게 한다. 두 자매는 양양 해변에 드라이브를 갔다가 거친 파도 위에서 균형을 잡는 서퍼들을 보며 어려움을 만나 좌절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방법에 대해 생각한다. 기존 방식이 더는 통하지 않는 순간들이 다가올 때 우리는 그것을 이겨낼 나름의 혁신적 방식을 찾아야 한다. 그럴 때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에서 자신만의 의식을 가지라고 호르스트 코넨은 조언했다. 그런 공간은 버지니아 울프가 『자기만의 방』에서 여성이 문학을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했던 자기만의 방일 수도 있고,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월든 호숫가로 들어가 자연과 하나되는 삶을 추구했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오두막이 될 수도 있다. 나만의 베이스캠프이자 나를 회복하는 공간으로서 오늘 당신의 오두막 혹은 집은 어디인지 저자들은 묻는다.

북캐나다의 넷실릭 에스키모인들은 안녕을 뜻하는 인사말로 “우주(집)는 안녕한가요?(카노크 실라 Qanoq sila?)”라고 말한다. 페루인들은 “당신은 당신 집에 있어요.(에스타 엔 수 카사 Esta en su casa.)”, 멕스칼티탄 섬마을 사람들은 “내 집이 당신 집이다(미 카사 에스 수 카사 Mi casa es su casa)”라고 인사한다. 우리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언제나 가고 싶은 집이라는 공간의 중요성을 새삼 알게 하는 인사말이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집에 있어도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을 벗어나 어디든 ‘내가 있는 곳이 내 집이다’라고 선언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직장인으로서 우리가 정말 바라는 것은 ‘퇴근’이 아니라, 출근했을 때도 ‘집’에서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나’로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일지도 모르겠다.

집에 가고 싶다는 마음은 나약하다거나, 현실 도피적인 의식이라기보다는 회사에 장악당한 나의 하루로부터 나를 지키고 싶은 현명한 마음에서 드는 생각일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동희
1996년 MBC에 입사해 시사교양 PD로 활동하며, 현재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및 한예종 방송영상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불만제로’ ‘PD수첩’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과 ‘공룡의 땅’ 등 공룡 3부작을 TV와 영화로 제작했다. 2016년 ‘미래인간 AI’ 3부작을 통해 알파고 이후 AI가 인류에게 미칠 영향을 조망했다. 2019~ 2023년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총괄을 담당하며 콘텐츠의 다양한 포맷 실험과 혁신을 이끌었다. ‘불만제로’로 한국방송대상 정보공익 부문 작품상, ‘공룡의 땅’으로 ABU 및 뉴욕 텔레비전&필름 페스티벌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 ‘미래인간 AI’로 Prix Italia SIGNIS 특별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AI시대 콘텐츠 인사이트』가 있다.

지은이 : 이동애
1995년 기자로 MBC에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 정치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취재 경험을 쌓아왔다. 2014년부터 3년간 도쿄 특파원을 역임했고, 귀국 후 디지털 뉴스룸에서 ‘프리 뉴스데스크’ ‘외전의 외전’ ‘잡생각’ 등 기존 지상파 뉴스에서 볼 수 없는 유튜브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에 참여했다. 네이버 제휴 평가 위원회 심사위원으로 2년간 활동했고,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2022년에는 선거방송 기획단장을 맡았으며, ‘2022 MBC 대통령 선거방송’으로 뉴욕 필름 페스티벌 ‘스페셜 이벤트’ 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2025년 AI시대 레거시 미디어 기업이 직면한 위기와 극복 방안을 담은 <AI시대 콘텐츠 인사이트>를 이동희 PD와 함께 저술했다.

  목차

프롤로그
-1. 내 인생을 바꾼 사건
-2. 함께한 순간, ‘피자의 아침’
-3. 우리가 함께 책을 쓴 이유

1부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의 진실
-에피소드 1. 왜 우리는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 싶을까
-에피소드 2.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의 속마음
-에피소드 3. 집에 있어도 집에 가고 싶다
-에피소드 4. 출근길의 감정들
-에피소드 5. 출근길의 감정들 2
-에피소드 6. 회사에서 배워야 할 것들
-에피소드 7. 전투에서 이탈하는 사람들
-에피소드 8. 일을 그만둘 때 해야 하는 질문
-에피소드 9. 회사를 다닌다고 진짜 직업이 생기지는 않는다

2부 일상의 재발견과 변화
-에피소드 1. 브레인 포그
-에피소드 2. 하루 1시간이면 충분하다
-에피소드 3. 새로운 시간을 찾아내는 방법
-에피소드 4. 일어나는 것보다 자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에피소드 5. 내 호흡으로 살고 있나요
-에피소드 6. 자갈밭의 매력
-에피소드 7. 불안과 걱정에는 현재가 없다
-에피소드 8. 습관은 감정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에피소드 9. 정말 싫어하는 일을 잘한다는 것
-에피소드 10. 승모근 200g, 나를 아끼는 방식에 관해
-에피소드 11. 잃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들
-에피소드 12. 의지력 없이 꾸준히 하는 법

3부 관계와 성장
- 에피소드 1. 주인공의 경로를 바꾸는 것은 빌런이다
- 에피소드 2. 허세가 쓸모 있어진다면
- 에피소드 3. 명품은 투명한 존재감을 가진다
- 에피소드 4. 3번 타자와 4번 타자의 차이
- 에피소드 5. 자주 떡볶이 먹는 사이가 평판을 만들어주지는 않는다
- 에피소드 6. 예의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
- 에피소드 7. 자신을 움직일 스위치를 찾아라
- 에피소드 8. 때로는 그만둘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 에피소드 9. 새로운 인연은 늘 찾아온다
- 에피소드 10. 진짜 관리해야 하는 것은 겸손이다
- # PD 노트 –고비사막에서 보낸 40일
- # 기자 노트 – 도쿄에서의 3년

4부 롤모델에게서 배우는 삶의 지혜
- 에피소드 1. 발자크처럼 살아보기
- 에피소드 2. 100년을 산다는 것
- 에피소드 3. 이나가키 에미코처럼 살아보기
- 에피소드 4. 전성기는 어떻게 찾아오는가
- 에피소드 5. ‘작아도 진정한 내 일’을 찾는 법
- 에피소드 6. 자기만의 문장 만들기
- 에피소드 7. 딴짓도 멈추지 말아야 기회가 온다
- 에피소드 8. 사과나무가 가르쳐준 것

5부 쉴 곳이 필요한 나의 마음에게
- 에피소드 1. 직장인 페르소나에서 벗어나기
- 에피소드 2. 사막을 건너는 법
- 에피소드 3. 좌절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는 법
- 에피소드 4. 나만의 오두막을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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