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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 부모님 | 20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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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쉰여섯 번째 소설선 위수정의 『fin』이 출간되었다. 2024년 10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이번 신작은 각자 자신만의 고통과 고독을 품은 채 그 감정들을 감추고 살아가는 네 남녀를 그린 작품이다.

유진 오닐의 희곡 「밤으로의 긴 여로」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헤어진 주연 여배우는 다음 날 상대역 남자 배우의 사망 메시지를 받는다. 두 배우와 이 둘을 둘러싼 두 명의 각각의 매니저들, 욕망으로 질주하는 네 명의 삶이 단막극처럼 펼쳐지는 소설이다.

  출판사 리뷰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쉰여섯 번째 책 출간!

이 책에 대하여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쉰여섯 번째 소설선 위수정의 『fin』이 출간되었다. 2024년 10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이번 신작은 각자 자신만의 고통과 고독을 품은 채 그 감정들을 감추고 살아가는 네 남녀를 그린 작품이다. 유진 오닐의 희곡 「밤으로의 긴 여로」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헤어진 주연 여배우는 다음 날 상대역 남자 배우의 사망 메시지를 받는다. 두 배우와 이 둘을 둘러싼 두 명의 각각의 매니저들, 욕망으로 질주하는 네 명의 삶이 단막극처럼 펼쳐지는 소설이다.

“이것은 시작과 마지막에 관한 이야기이다”
암전은 하나의 연극을 끝내지만,
그 어둠은 다시 시작의 막을 연다


우리는 연극처럼 끝나는 삶이란 없는 듯이 그렇게 살고, 연극처럼 시작되는 죽음이란 없는 듯이 그렇게 죽는다. 삶 속에서 매번 죽고, 그렇게 죽음 속에서 매번 다른 역할을 맡은 듯 다시 깨어난다. 그러나 삶을 가장한 연극으로부터 일상으로 귀환해 살 수 있는 삶이 따로 존재하지 않듯, 연극이라는 이름으로 비유되는 삶 역시, 마치 연극 안팎으로 오르고 내리는 막처럼, 그 시작과 끝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삶은 실패가 예정된 연극, 죽음마저도 그 끝이 될 수 없는 지난한 삶의 장막들이다.
-최정우, 「작품해설」 중에서

월간 『현대문학』이 펴내는 <핀 소설>, 그 쉰여섯 번째 책!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월간 『현대문학』 지면에 선보이고 이것을 다시 단행본 출간으로 이어가는 프로젝트이다. 여기에 선보이는 단행본들은 개별 작품임과 동시에 ‘한 시리즈’로 큐레이션된 것이다. 현대문학은 이 시리즈의 진지함이 ‘핀’이라는 단어의 섬세한 경쾌함과 아이러니하게 결합되기를 바란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은 월간 『현대문학』이 분기별 출간하는 것으로, 내로라하는 국내 최고 작가들의 신작을 정해진 날짜에 만나볼 수 있게 기획되어 있다.

현대문학 × 아티스트 윤석남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아티스트의 영혼이 깃든 표지 작업과 함께 하나의 특별한 예술작품으로 재구성된 독창적인 소설선, 즉 예술 선집이 되었다. 각 소설이 그 작품마다의 독특한 향기와 그윽한 예술적 매혹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소설과 예술, 이 두 세계의 만남이 이루어낸 영혼의 조화로움 때문일 것이다.

윤석남
1939년 만주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과를 중퇴하고, 프랫 인스티튜트 1년 과정과 아트 스튜던트 리그 오브 뉴욕을 수료했다. 한국 여성주의 미술을 개척했으며, 회화, 설치, 조각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이루었다. 서울, 베니스, 뉴욕, 토리노, 시드니, 상하이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졌으며, 영국 테이트갤러리, 서울 88올림픽공원,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호주 퀸즈랜드 아트 갤러리, 일본 후쿠오카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 기관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중섭미술상〉 〈국무총리상〉 〈김세중 조각상〉 〈이인성 미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국민훈장모란장〉을 수훈했다.

기옥은 주인공이었고 그것을 즐길 줄 아는 배우의 역할에 몰입하려 했다. 그러나 기옥은 이미 실패하고 있었다. 이게 시작일까? 무엇의? 이 환호는, 이 커튼콜은, 금방 끝날 텐데. 막이 내릴 텐데. 이것은 시작이 아니라 끝일 텐데. 하지만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상관없다. 기옥의 눈에 눈물이 차올랐다. 기옥은 자연스레 눈가를 훔쳤다. 다들 기옥이 감격에 겨워 우는 줄 알 것이다. 그러면 되었다고 기옥은 생각했다.

눈이 내렸으면 좋겠는데. 기옥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나머지 둘도 기옥을 따라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눈은 안 올 거예요. 연출이 절망스러운 듯 말했다. 기옥은 다른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고 생각했다. 좀 더 할 얘기가 남아 있다고. 아니, 어쩌면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되는 거라고. 하지만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았다. 적절한 말이 떠오르지도 않았다.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탈진한 기분.

선생님, 오늘 연기 최고였어요. 태인은 음식을 씹으며 싱긋 웃었다. 그거 연기 아니야.
네?
연기 아니라고. 그거, 내 마음이라고 생각해. 본심이라고. 적어도 연기할 때는. (……) 상호는 그런 태인을 보며 묻고 싶은 게 있었다. 본질과 본심은 다른 건가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위수정
2017년 『동아일보』로 등단했다. 소설집 『은의 세계』 『우리에게 없는 밤』이 있으며,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1 9
2 57
3 95
* 139

작품해설 1447
작가의말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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