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에세이,시
이 모든 것을 사랑이라 부를 수 있다면 이미지

이 모든 것을 사랑이라 부를 수 있다면
미디어샘 | 부모님 | 2025.07.30
  • 정가
  • 17,000원
  • 판매가
  • 15,300원 (10% 할인)
  • S포인트
  • 850P (5% 적립)
  • 상세정보
  • 12.8x18.8 | 0.216Kg | 216p
  • ISBN
  • 9788968572517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품절된 상품입니다.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작가 소개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권력의 곁에서 태어나 특권의 무게를 자각한 저자가 부끄러움과 윤리, 정의와 신념 사이를 오가며 끝내 자신을 껴안는 여정을 기록한 권윤지 작가의 《이 모든 것을 사랑이라 부를 수 있다면》이 출간되었다.저자 권윤지는 유신 독재 체제에서 번영한 가족의 후예다. 할아버지는 ‘문세광 사건’의 주심 판사였고, ‘인혁당 사건’과 ‘민청학련 재판’에 관여한 고위 법관이었다. 그런 가문에서 태어나 특권의 테두리 안에서 성장한 어린 시절은 겉보기에 평온했지만, 저자는 그 평온함이 누군가의 고통과 죽음 위에 놓여 있었다는 사실을 자각하며 삶의 방향을 바꾸게 된다.우리 친가는 1990년대 초부터 2000년대까지 한 고급 리조트에 전용 객실을 보유하고 있었다. 오직 우리 가족만을 위한 객실이었다. 다른 사람은 사용할 수 없었다. 내가 여섯 살 무렵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즈음까지, 우리 가족은 주말마다 그 리조트를 찾았다. 할머니는 골프를 치셨고, 나와 부모님은 수영장에 갔다. 가끔은 할머니와 함께 사우나에 가기도 했다.
나의 할아버지는 ‘유신 판사’였다. 그는 당시 박정희와 독대를 하는 사이였고 수많은 군법 재판을 맡았다. 말하자면, 유신 시대 공안 통치의 실무자였던 김기춘이 ‘선별해서 가져다 준’ 자료만을 토대로 판결을 내려야 하는 처지였다. 그는 ‘문세광 사건’—육영수 피격 사건으로 사형이 언도되고, 127일 만에 집행된 사건—의 주심판사였으며, 유신 정권의 대표적인 공안 조작 사건인 ‘인혁당’과 ‘민청학련 사건’ 재판 사건에 관여했다고 알려져 있다.
나는 가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물었다. “이 관계가 처음부터 잘못된 것 같지 않나요?” 그는 되려 나에게 되물었다. “그동안 나 때문에 어떻게 살았냐.” 나는 말했다.“좋은 사제지간, 친구가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시작이 잘못되었어요.” 그는 대화 끝에 이렇게 말했다.“내가 감옥에 가겠다.”나는 그 전화를 녹취하고 그와 연락을 끊었다. 주변 사람들과도 단절한 채 지인이 마련해준 오피스텔로 숨어들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권윤지
1996년 신림동 고시촌에서 법조 집안의 손녀로 태어났다. 그림을 사랑해서 예원학교 미술부, 서울예고 동양화부,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1학년 때, 미술에 내포된 인간성과 연민을 정치와 결합시켜, 보다 인간적인 세상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안희정 캠프 상근사무원이 되었다. 안 지사에 대한 미투 사건 이후 박원순 시장의 죽음까지 페미니즘의 비정상적 작동 양상과, 인권 수호를 위한 운동이 특정인에 대한 인권 유린이 되는 것을 지켜보며 대안언론, 시민 신문, 인권 관련 시민단체 등에서 인권 사각지대 고발과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안희정 사건을 회고한 책 《파괴할 수 없는 것》을 출간하기도 했다. 22대 총선에서 소나무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페미니즘 카르텔’을 고발한 바 있다.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