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국 역사 속 수학 이야기를 다룬 《우리가 몰랐던 선조들의 수학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저자 이장주 교수는 한국수학사를 연구하고 알리는 데 앞장선 대표 학자로, 여러 권의 책을 통해 수학과 역사가 만나는 지점을 대중에게 소개했다. 그의 책을 읽은 초등학교 선생님과 부모님을 중심으로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도 출간해달라”는 요청이 오랫동안 쏟아졌다. 이러한 요구에 따라 어휘와 문장은 물론 내용과 디자인까지 어린이를 고려해 새롭게 책을 구성했다.이 책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에 숨은 수학적 비밀, 서양의 수학자 오일러보다 70여 년이나 먼저 방진을 발견해 현대 수학사에 이름을 남긴 최석정 대감, 수학으로 독립운동을 한 이상설과 현대식 수학 교과서를 쓴 남순희 등을 살핀다. 또한 수백 년 전의 수학 책에 등장한 실생활 문제를 통해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모습을 추측해보는 일도 흥미롭다.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에게도 유익한 자료가 풍부하다.“예로부터 수학을 잘 알면 측량과 계산을 정확히 하여 농사에도 이롭고, 조세 제도를 공평히 해서 백성들이 편히 사는 데도 도움이 된다. 내 이 수학 책을 그 어떤 보물보다 긴요하게 쓸 것이니 당장 집현전과 호조, 관상감으로 골고루 보내 익히도록 하여라.” 임금님의 명령으로 수학 책은 곧바로 모든 신하에게 전해졌어._ <훈민정음에 수학이 숨어 있다고?> 중에서
“수학 중에 방정식 문제가 가장 어려운데 나무 막대를 꺼내 이리저리 놓으며 순식간에 계산을 하니 그것이 무엇이오?” 하국주가 물어본 것은 ‘산가지’를 이용한 계산법이었는데 하국주는 이것을 무척 신기하게 여겼어. 하국주가 산가지를 중국으로 가져가고 싶다고 부탁을 하자 홍정하는 당장 가지고 있던 산목 40개를 추려 주면서 계산 방법까지 자세히 가르쳐 주었어._ <산가지로 마법을 부리는 조선의 수학 천재> 중에서
우리 친구들은 ‘마방진’에 대해 들어 보았지? 어릴 적에 <신비아파트 고스트볼>이라는 만화에서 강림처사가 마방진 부적으로 악한 무리를 구속하는 장면을 본 친구도 있을 거야. 사람들이 마방진에 신비한 힘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부적으로 쓰인 것이지. 그 이름을 풀어보아도 마(마법), 방(사각형), 진(줄을 지어 서다), 즉 ‘숫자가 줄지어 들어 있는 마법 사각형’이라는 뜻이 있어._<스도쿠 게임처럼 보이는 숫자 놀이 마방진>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장주
이장주와 한은경은 40년을 함께한 부부입니다. 어린 두 아들을 기르며 놀고 공부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둘 다 훌쩍 커버렸습니다. 아이들과 나누었던 즐거운 수학 이야기를 더 많은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우리가 몰랐던 선조들의 수학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이장주는 한국수학사와 수학교육을 공부했고, 현재 성균관대학교 수학교육과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우리 역사 속 수학 이야기》와 《한국 수학문명사》를 썼고, 《세상을 바꾼 방정식 이야기》를 우리말로 옮겼으며, 여러 권의 고등학교 수학 교과서를 집필했습니다. 취미는 서예와 바둑입니다.
지은이 : 한은경
이장주와 한은경은 40년을 함께한 부부입니다. 어린 두 아들을 기르며 놀고 공부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둘 다 훌쩍 커버렸습니다. 아이들과 나누었던 즐거운 수학 이야기를 더 많은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서 《우리가 몰랐던 선조들의 수학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한은경은 국어교육학을 전공했고, 국어와 독서와 논술을 가르쳤으며, 신문 활용 교육 지도사로도 지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수학이나 역사라고 하면 어렵게 느낍니다. 그래서 《우리가 몰랐던 선조들의 수학 이야기》 만큼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내용을 정리하고 문장을 다듬었습니다. 취미는 텃밭 가꾸기와 노래 부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