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30년 동안 모녀 관계를 연구한 지은이가 풍부한 임상 경험과 심리학 이론, 자신을 포함한 수많은 여성의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집필한 심리학 연구서이자 심리 치료서다. ‘착한 딸 증후군’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며, 착한 딸이 문제적 엄마와 관계에서 겪는 죄책감, 수치심, 우울감, 자존감 상실을 심리학적으로 해석한다. 더불어 독자 스스로 그 고리를 인식하고 끊어낼 수 있도록 안내한다.여성은 어릴 때부터 ‘착한 아이’ ‘예쁜 딸’ ‘말 잘 듣는 사람’으로 양육된다. 가부장적 사회구조에서 여성에게 강요하는 순종과 희생, 침묵은 종종 ‘가족을 위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고 내면에 각인되며, 모계로 대물림된다. 지은이는 이 억압된 기대와 내면의 상처를 짚어낸다. 착한 딸로 살아온 여성이 겪는 정체성 혼란과 심리적 고통을 정면으로 다루며, 이들이 자신도 모르게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했는지 들여다본다.

엄마가 당신을 힘들게 하고, 지치게 하고, 때로는 미치게 만드는 행동을 하는 이유를 당신은 아직 못 보고 있다. 당신이 아무리 거리를 두려 해도 엄마와 당신을 이어주는 태생적 유대감이 있다는 것조차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착한 딸의 반대는 나쁜 딸이 아니다. 착하다는 말이 순종적이고 의존적인 모습을 뜻한다면, 그 반대편에는 자기 삶을 주도하는 독립적인 인격이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캐서린 파브리지오
심리치료사이자 두 딸의 엄마, 작가로서 30년 넘게 착한 딸 역할에 갇힌 성인을 만나왔다. 그들과 골치 아픈 엄마의 복잡한 관계를 연구하고 치유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처음에는 심리치료사인 엄마와 함께 일했다. 그 시간에 파브리지오는 착한 딸로 보냈다. 1994년에 독립을 결심하고, 엄마를 원망하는 대신 건설적인 치유법을 찾고자 했다. 같은 상처로 괴로워하는 많은 딸이 치유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만들겠다는 결심에서다. 이제 파브리지오는 여성이 타인의 기대에 맞추려 애쓰지 않고, 자기 본모습을 찾아가도록 돕는다. 이는 개인의 변화를 넘어 문화적 변혁으로 이어진다. 자세한 이야기는 https://daughtersrising.info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