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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불효자랑
발코니 | 부모님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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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우리는 모두 강제로 삶을 부여받았다.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사람은 없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세상은 온통 부모에게 ‘효’를 다해야 한다고 강요한다. 도대체 왜? 태어난 것도 내 의지가 아닌데, 효도까지 필수로 해야 한다고?

‘그래도 가족이니까’라는 최면과 ‘이만하면 괜찮아’라는 합리화에서 벗어나, 용기 있게 불효를 선택한 작가 열세 명이 한 책에 모였다. 우리는 스스로를 ‘불효꾼’이라 부르며 작은 축제를 연다. 착취, 폭력, 도청, 방임, 차별 등으로 가정이 곧 가시밭 같았던 우리는 이 축제에서 기지개를 켜고 자신의 목격과 경험을 부르짖는다.

각자의 진실을 축제처럼 펼쳐놓은 채, 이제 우리는 당신을 기다린다. 효도라는 관습에 몸과 마음이 묶여 원치 않는 용서를 거듭해 온 당신을, 가족 인생 말고 ‘내 인생’만 챙겨도 된다는 말을 기다려온 당신을, 살기 위해 불효를 선택한 타인의 이야기를 기다려온 당신을, 한줌의 불꽃이 필요한 당신을, 전국불효자랑에 초대한다.

  출판사 리뷰

“살기 위해 우리는 불효를 선택했다.”
지긋지긋한 효도 강요 세상에 선사하는
열세 편의 불효 자랑집!


어려서부터 부대끼던 단어들이 있었습니다. 모성애, 든든한 아빠, 끈끈한 가족, 내리사랑 같은 것들. 가만 보면 쟤네 집도 엉망이고 얘네 집도 난장판인데 왜 다들 ‘그래도’인지 의아했습니다. 그래도 엄마니까, 그래도 아빠니까, 그래도 가족이니까.

살면서 우리는 아마 각자의 지옥에서 합리화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만하면’이라는 주문을 외우면서 말입니다. 그렇게라도 주문을 외우지 않으면 자고 일어나 하루를 시작할 수 없었을 테니까요. 그 때문인지 덕분인지 매일을 보태어 우리는 여기까지 자랐습니다.

자라는 동안 수많은 ‘그래도’와 ‘이만하면’에 배반당해온 작가 열세 명이 이 책에 모였습니다. 세상이 강요하는 효도를 거부하면 늘 불효녀와 불효자 등 지긋지긋한 성별 이분법으로 호명당했습니다. 이 단어를 우리는 ‘불효꾼’으로 바꿔 부르려 합니다. ‘꾼’은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하거나 잘하거나 즐기는 사람에게 붙이는 접미사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불효꾼이라는 단어에 담긴 뜻은 굳이 풀어쓰지 않아도 쉽게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세간의 말에 자꾸만 미끄러지던 불효꾼들이 작은 축제를 엽니다. 착취, 폭력, 도청, 방임, 차별 등으로 가정이 곧 가시밭 같았던 우리는 이 축제에서 기지개를 켜고 자신의 목격과 경험을 부르짖습니다. 이곳은 온통 시끄럽고 뜨겁습니다. 이 사람들의 가족과 가정은 당신의 것과 매우 흡사할 것입니다. 또는 매우 다를 수도 있고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모두가 각자의 진실이라는 것입니다. 당신과 같다면 함께 목 놓아 울어도 괜찮겠습니다. 다르다면 있는 대로 바라봐주세요.

불효꾼들이 어떤 불효를 구체적으로 행했는가 살피는 일은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미 『전국불효자랑』 집필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불효를 행했다며 각자의 가정에서 손가락질할 테니까요. 예로부터 가정사를 바깥에 허락 없이 발설하는 행위를 큰 불효 중 하나로 여기는 한국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한편으론 모든 일을 겪고 찾은 배설 혹은 복수의 방식이 글쓰기라면, 그 또한 나름의 효도 아니겠어요?

그러니 결국 우리는 완벽한 불효에는 실패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아니 실은, 누구보다도 완벽한 효도를 해보고 싶었던 사람들일 테지요. 가족과 가정이 조금만 더 나았다면, 아니 세상이 완벽한 형태를 강요하지 않았더라면, 효도라는 개념이 애초에 없었다면 오히려 이 책이 만들어지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고 우리는 더 만만치 않습니다. 불효하기 어디 쉬운 세상이어야 말이지요.

그 어려운 걸 열세 명의 불효꾼이 해냅니다. 대단히 대담한 이들의 자기고백을 당신께 보냅니다.

용기와 사랑 그리고 분노를 담아.

_「기획자의 말」 전문





세상이 강요하는 효도를 거부하면 늘 불효녀와 불효자 등 지긋지긋한 성별 이분법으로 호명당했습니다. 이 단어를 우리는 ‘불효꾼’으로 바꿔 부르려 합니다. 세간의 말에 자꾸만 미끄러지던 불효꾼들이 작은 축제를 엽니다. 착취, 폭력, 도청, 방임, 차별 등으로 가정이 곧 가시밭 같았던 우리는 이 축제에서 기지개를 켜고 자신의 목격과 경험을 부르짖습니다. 이곳은 온통 시끄럽고 뜨겁습니다. 이 사람들의 가족과 가정은 당신의 것과 매우 흡사할 것입니다. 또는 매우 다를 수도 있고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모두가 각자의 진실이라는 것입니다.
_「기획자의 말」 중에서

부모님을 형사고발하고 민사고소하였습니다. 부와 모, 둘 다 고소했습니다. 이유요? 간단합니다. 부모님이 올바른 인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_「친절한 소설가 계피 씨의 불효」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희석
주민등록상 이름은 ‘안희석’이지만, 태어나자마자 강제로 부여받은 부계의 성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에 행정 서류가 아닌 곳에는 ‘희석’만 쓰고 있다. 신문사와 시청과 기업과 정당 등에서 글을 쓰며 생활비를 벌었고, 이제는 이 책의 발행처인 독립출판사 ‘발코니’를 운영한다. 『도망치듯 사랑을 말한다면』을 비롯한 여러 책을 썼고, 매주 금요일 아침 8시엔 이메일로 「희석된 일주일」을 발송한다.

지은이 : 진서하
『상온보관의 마음』, 『돌아오는 새벽은 답이 아니다』를 썼다. 함께 쓴 책으로 『용맹하게 다정하게 눈이 부시게』가 있다. 감정의 누수와 그에 침수되는 각자의 진실에 관심 있다. TK 장녀. 경북 청도 종갓집의 차남과 대구광역시 종갓집의 차녀 사이에서 태어나 자랐다. ‘종갓집’의 진정성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다.

지은이 : 신유보
수원에서 나고 영국에서 자랐다. 귀국 후 국어국문학과를 전공했다. 시 주변을 맴돌며 밥벌이로 영어를 가르친다. 이방인의 감각과 소수자 담론에 관심 있다. 에세이 『집, 어느 민달팽이의 유랑』, 『애정 재단』, 『빈집과 공명』, 시 『하지가 지나고 장마가 끝나도』 등. 독립출판사 ‘보라프레스’ 운영.

지은이 : 김계피
소설을 씁니다. 「행운의 소설」, 「슈퍼스타 퍼니캣」 등을 발표했고 「불안한 밤의 소네트」로 대산문학상 본선에 올랐음에도 호명 받지 못하고 있어 소설들에게 늘 미안해하는 타입의 작가. 저는 사람보다 작품이 기억에 남기를 바라 첫 책을 큰 출판사에서 내는 것이 꿈입니다만 세상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우울한 날에는 고양이를 쓰다듬고 휘도와 이야기하며 식물에 물을 줍니다.

지은이 : 연옥
에세이 작가, 1인 출판사 ‘제로페이퍼’ 대표, 모임 기획자, 번역가입니다. 에세이집 『지워지는 나를 지키는 일』, 『가족을 갖고 싶다는 착각』을 썼습니다. 가정폭력으로 얻은 우울증과 경계성 성격 장애로 인해 학교와 회사를 그만둔 경험이 있습니다. 정상 가족, 노동에 적합한 몸과 같이 사회에서 규정한 정상성에 의문을 던지고, 이로부터 비껴간 존재로서 느리지만 유연하게 살아남는 이야기를 합니다.

지은이 : 최열무
열무란 어린 무라는 뜻이며 여린 무에서 유래됐다. 우리가 흔히 열무김치로 먹는 열무도 꽃이 핀다고 한다. 제때 수확하면 맛있는 열무비빔밥, 열무국수를 해먹을 수 있는 열무가 되고, 수확 시기를 놓치면 네 개의 꽃잎에 흰색과 엷은 보랏빛이 도는 열무 꽃이 된다. 꽃이 핀 열무는 퇴비로 쓰거나 열무 꽃에서 나온 씨앗을 수확해 파종한다. 꽃이 핀 열무도 먹을 수는 있지만 질기고 맛이 좋지 않아 대부분 먹지 않는다. 맛있는 열무비빔밥과 열무국수를 먹으려면 열무를 제때 수확해야 한다.

지은이 : 백범
엄마 아빠 옷 입고 레즈 클럽 간 불효꾼. 가끔 자다가 늦는 사람. 2001년에 대학로에서 태어나 성북구에 산다. 글을 쓰고 극장에 서성인다. 공연 기획연출을 전공했으며 글방에서 글쓰기와 합평을 연습했다. 구석의 냄새 나는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 정신병, 우정, 섹슈얼리티에 관한 에세이, 희곡, 소설을 쓴다. 2024년에 한과 함께 메일링 서비스 「미치도록 살아있긔」를 기획했고 2025년에 ‘마감클럽’을 운영했다.

지은이 : 김성호
게이이고 작가합니다. 살기 위해 쓰는 사람. 여러 독립출판물에 글을 발표했고 현재 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포, 퀴어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잡식합니다. 당신에게 내 글이 읽힐 때까지 쓰겠습니다.

지은이 : 민정
붕괴된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지독하게 고아가 되고 싶었고 고아와 결혼하고 싶었지만,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자란 이와 부부가 되었습니다. 살아온 가정은 저를 늘 불완전하게 만들었지만 선택한 가족은 스스로를 충만하게 만들어 줍니다. 마음건강 매거진 「월간 마음건강」 책임 에디터로 활동하며 그 변화의 순간들을 부단히 기록하고 있어요. 수없이 찢겨 놓고도 누구보다 해맑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지만 대충 지금의 순간을 살아가는, 가장 충만하면서도 누구보다 불완전한, 그런 글을 씁니다.

지은이 : 단
부산에서 S와 고양이 아리와 살고 있습니다. 예술가를 꿈꾸며 철없이 탈없이 지내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미움을 걷고, 우리 행복하기로.

지은이 : 원효서
TK 장녀, 생활보다 취미에 집착하는 편, 읽고 쓰고 보고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지은이 : 백소현
나른한 책방지기. 만만한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지은이 : 주리
30여 년의 효녀 생활을 그만둔 사람, 바이크를 타고 유유자적 돌아다니는 게 제일 행복한 사람. 대구에 사는 숲선생님.

  목차

친절한 소설가 계피 씨의 불효
나를 놓은 엄마에게
패밀리 어페어
죽어서도 외로우소서
열무 꽃 필 무렵
명복
그래서 나는 당신을 모르고 싶어요
반려 게이 탈출기
딸이라는 불치병
여자를 사랑한 딸이 있었네
엄마 뒷담화 대장정
효가 아니면 또 어떤가
불효가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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