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피카주니어가 어린이 독자를 위해 처음 선보이는 그래픽노블. 화・분노, 두려움, 슬픔, 흥분, 행복, 자기 만족 등 아이들이 일상에서 자주 마주하는 열 가지 감정을 공룡들 친구들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 주는 이 책은, 감정에 따라 꼭 맞는 ‘마음 챙김 처방’을 함께 제시해 자신의 감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건강하게 돌보는 힘을 기르게 한다.
출판사 리뷰
“오늘의 기분은 어떤가요?”
공룡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나의 감정에도 이름을 붙여 보아요!열 개의 장으로 구성된 《어서 오세요, 공룡 박사님의 마음 상담소》은 각 장마다 공룡 친구가 하나씩 등장한다. 노련한 상담사 디플로 박사님은 자신을 찾아온 공룡 친구들이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부드럽게 대화를 이끌며 감정의 실마리를 찾아 나선다. 디플로 박사님은 공룡들의 마음에 저마다 꼭 맞는 이름—화, 분노, 슬픔, 두려움, 흥분, 행복 등—을 붙여 주고, 각 감정의 특징과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를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공룡들의 복잡한 감정을 다정하게 도닥이는 박사님의 한 마디 한 마디는 독자들의 마음까지 따스하게 어루만진다. 그래서 공룡 친구들과 디플로 박사님이 나누는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자신의 진짜 감정을 정면으로 마주할 용기를 갖게 된다.
이 책에서처럼 감정을 억누르거나 외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꼭 맞는 이름을 찾아 주는 연습은, 감정 표현이 서툰 어린이에게 좋은 감정의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그래픽노블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십분 살려 표정, 몸짓 등의 비언어적 표현을 효과적으로 시각화하면서 평소 말로 감정을 설명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이 복잡한 감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와 더욱 유익하다. 어린이 독자는 자신들과 꼭 닮은 사랑스러운 공룡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힘을 키우고, 나아가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살피는 정서적 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다.
감정 표현이 서툰 어린이를 위한 지혜로운 열 가지 감정 사용 설명서처음 겪는 일이 많은 어린이들은 감정을 다루는 일에 서툴 수밖에 없다. 이 책 속의 공룡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갑작스러운 비로 소풍을 망쳐 실망한 스테고사우루스 ‘스테기’, 어둠이 무서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새로 이사 온 곳이 낯설고 어색한 ‘포피’, 자신의 모습에 행복을 느끼는 스피노사우루스 ‘니노’까지. 《어서 오세요, 공룡 박사님의 마음 상담소》는 동굴 상담소를 찾은 열 마리의 공룡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고, 그 감정을 다루는 올바른 방법을 배워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감정을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구분하지 않고, 모든 감정을 자연스럽게 느끼는 당연한 것으로 다룬다는 점이다. 또한 이 책은 행복이나 만족 같은 긍정적 감정보다 화, 두려움, 슬픔, 부끄러움, 지루함 등 일반적으로 부정적이라 여겨지는 감정을 중점적으로 다루면서 아무리 불편한 감정이라도 이를 억누르거나 외면하지 않고,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혜롭게 다스리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각 장의 말미에 특정 감정을 느낄 때 일어나는 몸과 마음의 변화와 함께, 그 감정을 건강하게 해소하기 위한 열 가지 마음 챙김 방법을 제시한다.
어린이의 정서적 안정성과 회복탄력성을 길러 줄 개성 만점 공룡 캐릭터의 등장!디플로 박사님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은 괜찮지만 자신의 생일에 대한 기대에 사로잡혀 아무것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프테라노돈 ‘테리’처럼 하나의 감정에 지나치게 몰입하면 스스로의 생각에 사로잡혀 다른 모든 것들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균형 잡힌 감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할머니와의 끈끈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안킬로사우루스 ‘민카’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행복’처럼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때도, 그 감정을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한 ‘마음 챙김’ 연습을 끊임없이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이 책은 자신의 모습에 행복을 느끼는 스피노사우루스 ‘니노’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 만족과 같은 긍정적 감정도, 때론 타인의 시선으로 인해 부정적 감정으로 오인될 수 있음을 보여 주며 감정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다층적인 것임을 짚어 주기도 한다. 이는 ‘감정’이란 순간적인 기분이 아닌 삶의 태도와 깊이 연결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모든 감정을 인정하고 돌보는 힘은 스스로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할머니가 떠나서 슬픔을 느낄 때, 너무너무 바빠서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 때, 매일 보던 내 모습이 갑자기 못나 보일 때 등 공룡 친구들이 놓인 상황과 그 속에서 느끼는 감정은 어린이 독자들이 일상에서 자주 느끼는 감정과도 맞닿아 있다. 디플로 박사님은 울고 싶은 마음, 화가 나는 순간, 내가 작아진 것만 같은 기분 등 내가 느끼는 그 어떤 감정도 틀리지 않았음을 다정하게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감정은 강화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회복해 나가도록 호흡법, 긍정적 시각화 등의 심리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독자의 곁에 선다. 이 책은 단순히 올바른 감정 표현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을 넘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정서적 안정성과 회복탄력성을 길러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스와프나 해도우
영국에서 태어난 베스트셀러 작가로 어린이책을 30권 이상 썼다. 대표작인 <데이브 피존Dave Pigeon> 시리즈로 ‘판타스틱 북 어워드’, ‘서리 도서관 어린이 도서상’ 등을 받았다. 현재 남편, 아들, 반려견 아치와 함께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