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동인녀 츠즈이씨』 『초지일관! 벌거숭이 츠즈이씨』, 그리고 새로운 에세이 시리즈 『도약하라! 츠즈이씨』까지, 언제나 즐겁고 유쾌한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갔던 츠즈이씨가 조금은 진지하게, 노견과의 마지막 추억을 그렸다. 츠즈이씨의 애견 A는 래브라도 리트리버로, 같은 종과 비교해도 몸집이 크고 활발한 아이. 츠즈이씨의 인생 절반 이상을 함께한 A는 개의 나이로는 할아버지가 맞지만, 츠즈이씨에겐 너무나 사랑스러운 동생이다. 츠즈이씨는 대견한 동생을 자랑하듯, 때로는 짓궂은 동생을 고자질(?)하듯 A와의 에피소드를 묘사한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새로운 것을 배우기는 무리라고 생각했지만, 산책을 다녀온 후 닦아달라고 먼저 앞발을 내미는 A를 보고 반성한다.하지만 거대한 몸집을 지닌 늙은 개를 돌보는 일은 인간에게 쉽지 않다. A가 밤마다 잠에 들지 않은 채 낑낑거리며 츠즈이씨 또한 잠들지 못하게 하는 불면의 밤이 이어진다. 츠즈이씨는 그런 A 곁에 밤새 머물며 정성을 다하지만 지쳐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나이를 먹으며 변해가는 A, 나이를 먹어도 여전한 A. 츠즈이씨는 그 모든 A를 받아들이며 A와 함께하는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긴다. 이날들을 단순히 ‘슬픈 날’이 아니라, ‘잊고 싶지 않은 추억’으로 만들기 위해.
출판사 리뷰
“애견이라는 건 사랑愛이 개犬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항상 웃음을 주었던 커다란 나의 개 A와의 따뜻한 기억, 그리고 이별까지의 이야기.
유쾌한 츠즈이씨의 조금은 진지하고 애틋한 ‘마지막’.
“나는 앞으로 쭉 이런 식으로 A를 떠올리겠지.
A가 없는 세상에서 A와 함께 살아가는 거야.”
사랑했던 노견 A와 함께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츠즈이.
A와의 마지막을 단순히 ‘슬픈 날’이 아닌, ‘잊고 싶지 않은 추억’으로 만들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 A의 마지막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한다.
나이를 먹어서 변한 것, 나이를 먹어도 변하지 않는 것…
츠즈이에겐 그 모든 A가 여전히 사랑스럽지만 이별의 순간은 다가온다.
언제나 유쾌한 츠즈이씨가 그리는 조금은 진지하고 애틋한 ‘마지막’.
A가 없는 세상을 준비하지만, A가 없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동인녀 츠즈이씨』 『초지일관! 벌거숭이 츠즈이씨』, 그리고 새로운 에세이 시리즈 『도약하라! 츠즈이씨』까지, 언제나 즐겁고 유쾌한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갔던 츠즈이씨가 조금은 진지하게, 노견과의 마지막 추억을 그렸다. 츠즈이씨의 애견 A는 래브라도 리트리버로, 같은 종과 비교해도 몸집이 크고 활발한 아이. 츠즈이씨의 인생 절반 이상을 함께한 A는 개의 나이로는 할아버지가 맞지만, 츠즈이씨에겐 너무나 사랑스러운 동생이다. 츠즈이씨는 대견한 동생을 자랑하듯, 때로는 짓궂은 동생을 고자질(?)하듯 A와의 에피소드를 묘사한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새로운 것을 배우기는 무리라고 생각했지만, 산책을 다녀온 후 닦아달라고 먼저 앞발을 내미는 A를 보고 반성한다. “앞으로는 못하는 일이 늘어날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 와서 갑자기 성장한 걸 보고 놀람과 동시에 큰 용기를 받았습니다. 나는 대체 무엇을 멋대로 포기하려고 한 건지. 똑똑한 아이. 몇 살을 먹어도 똑똑한 아이…”
하지만 거대한 몸집을 지닌 늙은 개를 돌보는 일은 인간에게 쉽지 않다. A가 밤마다 잠에 들지 않은 채 낑낑거리며 츠즈이씨 또한 잠들지 못하게 하는 불면의 밤이 이어진다. 츠즈이씨는 그런 A 곁에 밤새 머물며 정성을 다하지만 지쳐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뭔가가 부족해? 내가 지금 뭘 못 해주고 있는 거야? 네가 불만 없이 행복하게 지내려면 내가 무엇을 더 해야 되냐고…” “이렇듯 어두운 방안에서 노견을 계속 쓰다듬다보면 때때로 막연하고 큰 슬픔에 감싸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이를 먹으며 변해가는 A, 나이를 먹어도 여전한 A. 츠즈이씨는 그 모든 A를 받아들이며 A와 함께하는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긴다. 이날들을 단순히 ‘슬픈 날’이 아니라, ‘잊고 싶지 않은 추억’으로 만들기 위해.
“이렇게 몸이 크고, 뾰족한 이빨이 있고, 힘이 세고, 말도 통하지 않는 생명체하고 말이야.
한 공간에서 평온하게 지내는 거, 대단하지 않아?”
반려동물과 사는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 나의 동물이 하는 말 중 딱 한 마디만 알아들을 수 있다면 그 말은 “나 아파”이길 바란다고. 말이 통하지 않는, 인간과 다른 생명체와 함께 산다는 것은 그런 일이다. 하지만 츠즈이씨는 이렇게나 다른 우리가 같은 공간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은 대단하고 놀라운 일이라 말한다. 그러니 A의 마지막까지를 그린 『노견과 츠즈이』는 매일매일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작은 기적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츠즈이
한낱 오타쿠. 애니메이션, 배우 등을 좋아하며 즐겁게 사는 일상을 에세이 만화로 그리고 있다. 데뷔작 『동인녀 츠즈이씨』로 <제20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심사위원회 추천작품에 선정됐다. 후속작 『초지일관! 벌거숭이 츠즈이씨』로 <제3회 만화신문マンガ新聞대상>에서 대상을 수상, <이 만화가 대단해! 2020 여성편(다카라지마샤)> 베스트10에 들었다. Twitter @wacchoichoi
목차
인사말 2
제1장
노견과 크기 11
노견과 변화 15
노견과 목욕 23
노견과 털 관리 30
노견과 앉아 35
노견과 방귀 40
제2장
노견과 어리광 49
노견과 산책 54
노견과 밤 61
노견과 교육 69
노견과 감정 74
노견과 모험 85
제3장
노견과 강아지 99
노견과 노견 119
제4장
노견과 잠자리 137
노견과 해프닝 141
노견과 함께 자기 147
노견과 애정 156
노견과 이별 162
후기 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