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자신이 조금이라도 보통과 다르게 보이지 않도록 스스로를 검열하고 의심하는 것이 당연시된 오늘날, ‘나다움’을 오롯이 긍정하도록 위로를 건네는 에세이 『나에겐 너무 어려운 스몰토크』가 출간되었다. 영국의 고용 및 근로 공공기관 ACAS 조사에 따르면 5명 중 1명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ADHD, 우울증을 겪는 ‘신경 다양인’이다. 신경 다양인들은 다른 사람에겐 숨쉬듯 당연한 일상을 마치 혼란스러운 전쟁터처럼 느낀다. 여기 그 당사자이자 이 책의 저자 피트 웜비가, 신경 다양인이라면 일기장처럼 공감할 수 있는 명랑하고 리얼한 자기 고백과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친절한 일상 가이드를 이 책에 담았다.그는 이 책에서 학교, 직장 등 다양한 사회적 환경 속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보통’의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써야 했던 ‘가면’에 대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너무 암울하고 비관적이지 않도록 영국식 유머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또한 ‘내향형, 외향형을 의식하는 것처럼 자폐인, 비자폐인을 의식하는 사회가 오길 바란다’는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낡은 오해는 부수고, 신경 다양인들을 위한 일상의 작은 팁들을 제시하며 이 책을 세상을 변화시킬 하나의 안내서로서 소개한다.
출판사 리뷰
“나는 내가 남들과 똑같다고 생각하고 34년을 살았다.”
★ 서른 넷에 진단받은 새로운 이름 ‘자폐 스펙트럼’을 긍정해 나아가는 단단한 자기서사
★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괴로워하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다정한 위로
★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신경학 분야), 뮤지션 오지은 강력 추천
자신이 조금이라도 보통과 다르게 보이지 않도록 스스로를 검열하고 의심하는 것이 당연시된 오늘날, ‘나다움’을 오롯이 긍정하도록 위로를 건네는 에세이 『나에겐 너무 어려운 스몰토크』가 출간되었다. 영국의 고용 및 근로 공공기관 ACAS 조사에 따르면 5명 중 1명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ADHD, 우울증을 겪는 ‘신경 다양인’이다. 신경 다양인들은 다른 사람에겐 숨쉬듯 당연한 일상을 마치 혼란스러운 전쟁터처럼 느낀다. 여기 그 당사자이자 이 책의 저자 피트 웜비가, 신경 다양인이라면 일기장처럼 공감할 수 있는 명랑하고 리얼한 자기 고백과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친절한 일상 가이드를 이 책에 담았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덥죠?” 형식적인 인사에 한 마디 대답하는 게 왜 이리 힘든지. 피트 웜비에게는 월요일 아침 동료들의 스몰토크가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네모난 사회에 동그란 사람이라고 느껴온 피트 웜비는 서른네 살에 승진과 딸의 탄생이라는 겹경사를 이뤄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극도의 우울증과 번아웃을 견뎌야 했다. 그런 그가 병원을 찾아, 진단받은 병명은 자폐 스펙트럼과 ADHD. 너무도 피곤하고 불안했던 삶의 이유를 그제서야 찾은 것이다. 피트 웜비는 자신의 새로운 정체성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신경 다양인들이 자신처럼 진짜 모습을 숨기다가 ‘탈진’해버리는 상황까지 놓이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그는 이 책에서 학교, 직장 등 다양한 사회적 환경 속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보통’의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써야 했던 ‘가면’에 대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너무 암울하고 비관적이지 않도록 영국식 유머로 유쾌하게 풀어냈다. 또한 ‘내향형, 외향형을 의식하는 것처럼 자폐인, 비자폐인을 의식하는 사회가 오길 바란다’는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낡은 오해는 부수고, 신경 다양인들을 위한 일상의 작은 팁들을 제시하며 이 책을 세상을 변화시킬 하나의 안내서로서 소개한다.
스스로에게 건넸던 모진 말, 주위의 따가운 시선에 상처받은 ‘나’에게 자신을 긍정할 용기를 주고 싶은 신경 다양인들이라면 또는 그런 신경 다양인의 결심에 응원을 보내고 싶은 주위 사람이라면 이 책을 펼쳐보자. 사회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진짜 ‘나’를 받아들이고자 출발한 피트 웜비의 모든 시간이 든든한 길잡이와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이거 내 얘기 아니야?”
나를 빼고 설계된 세상에서 오늘도 고군분투한 모두를 위한 위로
남들과 다른 행동을 했을 때 느껴지는 차가운 말과 눈빛 그리고 그 후에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좌절감과 수치심. 피트 웜비가 본인이 가진 자폐 스펙트럼과 ADHD 특징에서 비롯된 학교, 직장, 인간관계에서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은 스스로가 완벽하지 않다고 느끼는 신경 다양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어떻게 신문 구독 취소를 3년을 미룰 수 있어?” “제발 그 망할 신발 끈 좀 제대로 묶어.” “근무 일과 계획표를 쓰면 되잖아!” 어려운 시험은 쉽게 통과하고 에세이도 써내지만 남들은 다 하는 일상적인 일과들이 지독히 어려웠던 피트 웜비가 보여주는 리얼한 일상은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낡은 오해를 깨트림과 동시에 지친 일상을 보낸 신경 다양인들을 다독인다.
이 책의 추천인이자 『우을증 가이드북』의 공저자인 뮤지션 오지은도 ‘남들과 패턴이 달랐고 그런 자신을 유난 떤다고 생각한’ 자신의 내밀한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며 피트 웜비에게 공감을 전했다. 30년 넘게 나와 세상은 다르고, 안내자가 없는 위협이 도사리는 세계에 버려진 것 같이 느꼈던 피트 웜비. 이 책은 그가 비슷한 삶을 사는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이자 34년 동안 영문도 모른 채 스스로를 미워하고 타인의 평가에 휘둘렸던 ‘과거의 나’에게 건네는 화해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눈물이 나려다가도 웃게 되고, 웃다가도 마음이 저릿해지는
유머러스하지만 단단한 자기고백
피트 웜비는 결코 재밌다고 소개하기 곤란한 신경 다양인의 여러 가지 특징들도 결국 독자가 피식 웃을 수밖에 없도록 매력적인 글로 보여준다. 자폐인의 의사소통과 사고 처리 특징인 ‘일방향성’과 집중력 터널’을 “옆집에 불이 나고, 고질라가 천장을 뚫고 들어와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슬랩스틱 코미디” 같은 유머러스한 표현으로 소개하며 단박에 독자를 이해시킨다.
피트 웜비의 글에 웃음만 남는 것은 아니다. 독자는 이렇게 매력적인 글로 풀어낸 작가의 모든 경험에 서서히 이입하고 공감하며, 작가의 정체성을 ‘신경 다양인의 특징을 가진 사람’에서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내고, 나와 타인을 사랑하고, 내가 이해한 ‘나’를 잃어버리지 않으려는 의지를 가진 우리와 똑같은 한 사람으로 탈바꿈하는 여정에 참여한다. 피트 웜비가 흔들렸던 지난날을 더는 미워하지도, 자폐인으로서 살아갈 앞으로의 날도 좌절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자기고백은 독자의 마음에 깊게 울린다.
이 책이 신경 다양인 당사자를 포함하여 그들의 주변 사람, 그들에 대해 전혀 몰랐던 사람에게도 삶을 긍정하는 자의 용기를 담은 책으로써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다.
“누구나 최선의 삶을 살 자격이 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제시하는 안내서
피트 웜비는 신경 전형인 그리고 신경 다양인 두 세계에 모두 발을 들인 자신의 경험이 자폐인에 대한 온갖 괴담과 섣부르고 어설픈 이해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책을 썼다. 자폐인에게 적대적인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아주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 변화는 일어난다고 말하는 이 책은 그 시작을 함께할 가장 친절한 안내서다.
엄청난 소음과 폭력성이 당연한 교실, 명확한 이유 없이 ‘원래 그래’로 통용되는 직장, 만나서 한잔해야 하는 인간관계 안에서 자폐인들이 느끼는 괴로움을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피트 웜비는 이 책에서 비자폐인들이 해야 할 아주 작은 규칙들을 제시한다. 가령 신문 구독 취소나 신발 끈 묶기 같은 일상의 실행 과제를 어려워하는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싸늘한 눈빛과 수치심을 주는 말을 건네는 것이 아니라 동의를 얻은 후 함께 하거나 대신해줄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이 제안을 거절할 수 있다는 합의까지 놓치지 말라고 저자는 당부한다. 자폐인은 그동안 도움을 거절할 기회조차 받기 어려웠다는 것을 잊지 말자.
저자의 바람처럼 자폐인과 비자폐인의 차이가 외향인과 내향인 차이처럼 모두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세상이 올 수 있을까? 이 책에 소개된 작은 규칙들을 하나하나 실천해보자. 자폐인들이 자신의 행동을 이상하거나 위험한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것으로 이해받고 적절한 지원이 따라올 때 그런 세상은 시작될 수 있다.
나는 모든 자폐인을 대표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며 모든 자폐인이 똑같다고 믿지도 않는다. 그러나 나는 빨리 배우고 잘 듣는 사람이다. 그리고 자폐성 장애가 무엇인지, 자폐인 사이에 존재하는 공통점은 무엇인지 오랫동안 많은 정보를 수집했고, 그 정보가 이 책의 골조를 이루고 있다.
우리가 가면을 벗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 대답은 우울하고 뻔하다. 애초에 왜 가면을 썼는지 즉시 떠오른다. 진단이 늦었던 자폐인들이 증언하는 흥미로운 현상은 진단 직후 가족, 친구, 특히 직장 동료와의 관계가 조금씩 깨진다는 것이다. 이는 설명할 수 없고 명확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진실의 끝에는 암울한 깨달음이 있는 법이다.
누군가가 이혼, 상실, 이사, 범죄 피해 등으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을 때 이런 반응이
이어지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이들을 위한 연민이 산더미처럼 쌓인다. 그러나 자폐인이 똑같은 일을 겪을 때는 아무것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왜 이런 이중 잣대가 있는 걸까?
작가 소개
지은이 : 피트 웜비
영국의 작가이자 강연자. 2017년 34세의 나이에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통인 일상이지만, 에너지와 인지 능력을 모조리 쏟아부어 결국 무너져내렸던 지난날과 안정적인 생활인이 되기 위해 써야만 했던 가면을 비로소 이해하게 된 그는 자폐인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두 번째 저서 『나에겐 너무 어려운 스몰토크』는 누군가에겐 당연하지 않은 세상 속 편견과 차별의 벽을 허물기 위해 쓴 책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당신이 자폐인이거나 아니거나
1장 사회라는 그물
2장 자폐, 우정, 사랑
3장 신발 끈 묶기의 불쾌함에 관하여
4장 취미 이상의 무언가
5장 학교, 세상에서 가장 가혹한 곳
6장 일자리, 그리고 또 다른 위험들
7장 휴식이 스트레스
8장 정의를 향한 열렬한 마음
마치며
감사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