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갑작스러운 이별 이후, 무너진 일상 속에서 마음을 추스르려는 한 어머니의 내밀한 기록이다. 사랑하는 존재를 먼 곳으로 떠나보낸 뒤, 일상의 자잘한 풍경 속에서 반짝이는 기억을 마주하며 써 내려간 일기들에는 슬픔과 그리움, 그리고 따뜻한 위로가 스며들어 있다. 저자는 ‘보고 싶은 마음’이 때로는 말보다 깊은 울림이 된다는 것을, 기록을 통해 진심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섬세하게 보여 준다. 반복되는 계절의 흐름, 문득 들려오는 음악 소리, 함께했던 공간의 공기 속에서 저자는 그를 향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건넨다. 이 책은 단순한 애도의 기록을 넘어,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품은 채 나아가는 법을 함께 생각하게 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안순종
1955년 대전 대덕 출생1974년 대전여자고등학교 졸업1976년 공주교육대학 졸업1991년부터 속초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