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19년 부모도, 형제도 없이 하와이에서 살아가던 열일곱 살 한진수는 그저 동행만 해주면 된다는 목사님의 제안을 받고 상해로 가게 된다. 상해에 도착했지만, 갑자기 목사님은 이상한 봉투를 진수에게 전하며 따로 움직이자고 말한다. 진수는 목사님을 마중 나온 또래 친구 정화를 만나 처음으로 나라가 없다는 것의 의미, 식민지의 현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의 궤변,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는 이유를 하나씩 알아가는데….
출판사 리뷰
“왜 우리는 임시정부를 기억해야 할까?”
열일곱 살의 진수가 목격한 1919년
임시정부 탄생의 순간1919년 부모도, 형제도 없이 하와이에서 살아가던 열일곱 살 한진수는 그저 동행만 해주면 된다는 목사님의 제안을 받고 상해로 가게 된다. 상해에 도착했지만, 갑자기 목사님은 이상한 봉투를 진수에게 전하며 따로 움직이자고 말한다. 진수는 목사님을 마중 나온 또래 친구 정화를 만나 처음으로 나라가 없다는 것의 의미, 식민지의 현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의 궤변,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멈추지 않는 이유를 하나씩 알아가는데….
이 책은 진수의 성장,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탄생, 또 거기에 참여한 사람들의 열망, 이렇게 세 가지 주제를 나란히 엮어 이야기를 펼친다. 진수의 시선으로 구성되는 임시정부의 형성 과정은 마치 우리가 그 장면을 곁에서 지켜보는 것처럼 생생하다. 하와이 소년 진수와 동갑내기 상해 소녀 정화가 나누는 대화, 처음부터 삐그덕대는 둘의 선택에 마음을 졸이다 보면 역사는 지나간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사소한 행동이 쌓인 결과임을 알게 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명섭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기업 샐러리맨을 거쳐서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로 파주 출판 도시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2006년, 역사 추리 소설 《적패》를 출간하면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역사 소설과 추리 소설, 청소년 소설, 동화, 인문서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고 있으며 현재까지 앤솔러지의 단편을 포함해서 약 160권의 책을 썼다. 대표작으로는 《명탐정과 되살아난 시체》 《명탐정의 탄생》 《개봉동 명탐정》 《미스 손탁》 《한성 프리메이슨》 《기억 서점》 《온달장군 살인사건》 《무덤 속의 죽음》 등이 있다.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NEW 크리에이터상을 수상했다. 2020년 <무덤 속의 죽음>으로 제36회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목차
하와이의 소년
연극
상해로 가는 길
기다리는 사람들
독립의 희망
빛을 되찾은 조국
부록 소설의 역사적 배경과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