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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속삭여 봐
푸른책들 | 청소년 | 201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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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푸른도서관 시리즈 63권.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을 맞이한 열일곱 살 소년 서준과 혼령의 기를 느끼는 소녀 아리 그리고 서준의 쌍둥이 여동생 유주, 이 세 명의 중심인물이 각자의 방법으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로, 죽음을 통해 비로소 깨닫게 되는 삶의 소중함이 풋풋한 사랑 이야기와 맞물려 아름답게 펼쳐지는 작품이다.

<뢰제의 나라>, <마지막 왕자>, <아, 호동 왕자> 등과 같은 작품으로 우리 역사와 고전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꾸준히 새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시선을 작품 속에서 보여 주었던 강숙인 작가가 이번엔 삶과 죽음의 경계인 ‘보이지 않는 세계’의 문을 열어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열일곱 살 소년 서준은 어느 토요일 오후, 쌍둥이 여동생 유주를 만나러 가던 길에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하지만 서준은 마음의 무게 때문에 저승길인 ‘빛의 길’에 오르지 못하고, 49일 뒤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지는 ‘빛의 길’에 오르기 위해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아 헤맨다. 그러다 운명처럼 혼령의 기를 느끼는 소녀 아리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매일 새벽 1시 33분, 아리의 방으로 찾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아리는 서준의 간곡한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서준의 쌍둥이 여동생 유주를 만나 말을 전해주기로 한다. 서준과 아리의 만남의 횟수가 많아질수록 서로에 대한 마음도 깊어지고 사랑이 움트기 시작하지만, 안타까운 이별의 날은 점점 가까워지는데….

  출판사 리뷰

‘보이지 않는 세계’로의 초대
-강숙인 작가, 청소년 판타지소설로 귀환하다!

“진리라는 잉어를 낚아 올리는 허구적인 미끼이다.” 이 말은 『햄릿』에 나오는 대사이자, 프로이트가 ‘판타지’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 위해 사용한 구절이다. 이처럼 ‘판타지’에 대한 설명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허구’와 ‘진리’이다.
판타지뿐만 아니라 문학의 특징이 허구를 통해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지만, 그중 판타지는 허구의 실체가 ‘무엇’인지가 중요하다. 바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소망들이 이루어지는 세계’가 판타지인 것이다. 그 불가능성 때문에 사람들은 판타지에 매료될 수밖에 없고, 이러한 매력 때문에 요 몇 년간 <트와일라잇>이나 <헝거 게임> 시리즈처럼 현실에선 체험할 수 없는 자극적이고 과감한 설정의 판타지소설이 큰 인기를 누려 왔다.
이 시점에 강숙인 작가의 신작 『나에게 속삭여 봐』의 출간은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판타지의 역할’이 무엇인지 되짚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일찍이 한국 아동청소년문학계에 동양적 판타지의 전형을 제시한 『뢰제의 나라』를 비롯하여 『마지막 왕자』,『아, 호동 왕자』,『지귀, 선덕여왕을 꿈꾸다』 등과 같은 작품으로 우리 역사와 고전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꾸준히 새로운 시각과 깊이 있는 시선을 작품 속에서 보여 주었던 강숙인 작가가 이번엔 삶과 죽음의 경계인 ‘보이지 않는 세계’의 문을 열어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죽은 소년이 말하는 ‘카르페 디엠’
청소년 판타지소설 『나에게 속삭여 봐』는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을 맞이한 열일곱 살 소년 서준과 혼령의 기를 느끼는 소녀 아리 그리고 서준의 쌍둥이 여동생 유주, 이 세 명의 중심인물이 각자의 방법으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로, 죽음을 통해 비로소 깨닫게 되는 삶의 소중함이 풋풋한 사랑 이야기와 맞물려 아름답게 펼쳐지는 수작이다.
이 작품은 ‘작가의 말’에서도 “죽은 소년 서준의 입을 통해 나오는 ‘카르페 디엠’이란 구절은 절실한 내 목소리”라고 밝히고 있듯 “지금을 붙잡아라.”, “이 순간에 충실하라.” 라는 경구는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주제이다. 하지만 이러한 묵직한 주제에도 불구하고 무겁게 읽히지 않는 미덕을 보여 주고 있는데, 그 이유는 지금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꿈, 사랑 등 평범하게 겪을 수 있는 삶의 풍경 역시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소중함을 죽은 소년의 입을 통해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는 『나에게 속삭여 봐』는 미래를 위해서 ‘현재가 저당 잡힌’ 청소년들과 청소년을 자녀로 둔 부모들에게 다시금 삶을 반추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이다.
이처럼 이 작품은 우리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들과, 그 누구도 경험할 수 없는 혼령과의 교감이라는 판타지적 요소가 씨줄과 날줄로 직조되어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전혀 새로운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들려주는 ‘카르페 디엠’이라는 아포리즘은 분명 가슴속 깊이 아로새겨져 지금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어 줄 것이다.

노래가 끝났다. 아리와 내 눈이 마주쳤다. 아리는 이내 고개를 숙였지만 나는 그 애의 두 눈에 어린 눈물을 분명히 보았다. 아리가 울었다! 아리에게 왜 울었느냐고 묻지 않아도, 굳이 아리의 대답을 듣지 않아도 나는 알 수 있었다. 그 아이가 왜 울었는지를.
아리는 눈물을 감추려는 듯 고개를 숙였다. 내 마음속에서도 슬픔이 출렁거리며 차올랐다. 나는 그 슬픔에 나를 맡긴 채 아리를 지켜보기만 했다. 얼마 동안 방 안에는 한밤의 깊은 정적만이 감돌았다. 이윽고 아리가 다시 눈을 들었을 때 나는 나지막이 말했다.
“카르페 디엠.”
“뭐라고?”
“카르페 디엠. 라틴어야. 현재에 충실하라는 뜻이지. 지금 슬프면 맘껏 슬퍼하고 기쁘면 맘껏 기뻐하라, 뭐 그런 뜻. 죽어 보니까 알겠더라. 우린 다만 순간을 사는 것이고, 그게 어떤 순간이든 소중히 여기고 충실히 살아야 한다는 걸 말이야. 그러니까 지금 네가 울고 싶으면 눈물을 참지 말고 실컷 울어도 돼. 사실은 나도 좀 울고 싶거든.”
나를 바라보는 눈빛을 보고, 나는 아리가 내 말을 다 이해했음을 알았다.

  작가 소개

저자 : 강숙인
1953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78년 ‘동아연극상’에 장막 희곡이 입선되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1979년 ‘소년중앙문학상’과 1983년 ‘계몽사아동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었다. 우리 역사와 고전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 내거나 고전을 재해석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오고 있으며, 제6회 ‘가톨릭문학상’과 제1회 ‘윤석중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으로 『마지막 왕자』, 『아, 호동왕자』, 『청아 청아 예쁜 청아』, 『뢰제의 나라』, 『화랑 바도루』, 『초원의 별』, 『지귀, 선덕 여왕을 꿈꾸다』, 『불가사리』, 『눈사람이 흘린 눈물』, 『나에게 속삭여 봐』 등이 있다.

  목차

아뿔싸, 한 치 앞!
새벽 2시 38분
네 마음속 공포
내 말을 들어줘, 아리
나에게 속삭여 봐
아리에겐 특별한 것이 있다
의혹
우린 친구야
두근두근 내 가슴
나, 왜 이래?
지금 이 순간
부탁
운명이라 말하고 싶다
보리수
시리우스, 쌍둥이별
아, 오빠!
고백
이 세상 저 너머
선물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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