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꽃을 피우리라 믿고 있던 덩굴은 주변에서 언제 꽃이 피는 거냐며 따돌림을 받지만, 꽃을 피우든 그렇지 않든 그 자체로 괜찮다고 응원해주는 민들레 덕분에 자신을 찾아간다. 정체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는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너는 너 자체로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하기에 좋은 책이다. 같은 터널을 지나는 학생이 썼기에 더욱 추천할 만하다.
출판사 리뷰
이제야 저는 스스로를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자기 자신에 대해 처음부터 잘 알고 사랑하는 존재는 아마 없을 것이다. 어릴 때에는 주변인 특히 가족들의 응원과 기대 속에서 자신을 키워가지만, 정체성을 끊임없이 찾아 헤매는 청소년기에는 자신이 무엇인지, 어떤 가치와 의미를 지닌 존재인지에 대해 확신을 갖기 어렵다. 어릴 때 지닌 꿈이 자신의 길이 맞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지니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 덩굴 또한 그런 힘든 시간을 보낸다. 할머니는 꽃이 될 거라 했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피지 않는 꽃 때문에 주변의 질책을 받고 따돌림을 받는다. 하지만 자신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꽃을 피워내는 것만으로 증명되지 않는다는 것을 친구 민들레를 통해 알게 된다. 그리고 그제서야, 스스로를 인정하고 좋아할 수 있는 존재가 된다.
청소년이 바라보는 존재의 정체성에 대한 정의가 그들의 언어와 눈높이로 잘 나타나 있어 성장통을 앓는 청소년에게 꼭 권하고 싶은 좋은 책이다.
“넌 정말 근사하고 멋진 꽃이 될 거란다. 네 엄마를 닮아서 더욱 예쁜 꽃이 되겠지. 항상 희망을 갖고 살거라.”
“그래서 나는 네가 부러워. 난 다른 이들에게 작고 만만해서 자주 밟히고 꺾이는 존재지만 너는 사람들이 쉽게 꺾어버리지도 못하고 꽃이 펴도 가시 덕분에 잘 보호할 수 있잖아. 깊게 얽혀서 꿋꿋이 살아가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해. 꽃을 못 피우면 어때? 그 나름대로 개성 있는데. 그걸 욕하고 비웃는 게 이상한 거지!”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민주
저는 하장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1학년 김민주입니다. 제 취미는 독서와 피겨스케이팅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역사이고 MBTI는 ISTP입니다. 학교 쉬는 시간에 주로 하는 것은 노래 들으면서 자는 것과 책 읽기인데 국어 선생님께서 학교에 책을 많이 사놓으셔서 좋습니다. 책을 만들면서 평소에 좋아했던 글쓰기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