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국내외에서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아동 청소년 소설의 대가 고정욱 저자가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로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용기와 지혜, 사랑과 질투, 믿음과 배신, 분노와 용서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인간 존재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서양 고전의 정수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담긴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문학, 예술, 철학 작품의 탄생에 영향을 준 서양 문화의 원형으로 손꼽힌다. 그 상징적 매력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수많은 미디어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다년간에 걸친 저자의 방대한 연구와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신화 속 인물과 사건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신화의 기원과 전승 과정을 친절한 주석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수많은 판본 비교 과정에서 발견한 다양한 관점의 해석을 추가하여 책 읽기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지적 고양감까지 전해준다.
출판사 리뷰
신과 인간이 하나 된 세상
서양 고전의 정수를 새롭게 만나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류의 지혜와 교훈의 보고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신화 속에 담긴 이야기를 넘어 그 안의 담겨 있는 의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고정욱
신화의 새로운 해석과 감동을 선사하다
국내외에서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아동 청소년 소설의 대가 고정욱 저자가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전 10권)로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단순한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용기와 지혜, 사랑과 질투, 믿음과 배신, 분노와 용서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인간 존재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서양 고전의 정수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담긴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문학, 예술, 철학 작품의 탄생에 영향을 준 서양 문화의 원형(原型·archetype)으로 손꼽힌다. 그 상징적 매력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수많은 미디어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다년간에 걸친 저자의 방대한 연구와 깊이 있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신화 속 인물과 사건에 대한 설명은 물론이고 신화의 기원과 전승 과정을 친절한 주석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수많은 판본 비교 과정에서 발견한 다양한 관점의 해석을 추가하여 책 읽기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지적 고양감까지 전해준다.
2021년 출간된 《고정욱 삼국지》 이후 또 하나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이번 신작은 특히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며 온 가족이 함께 배우고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25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후보로 지명된 고정욱 작가는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자신의 문학적 성과를 이어가며 독자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신으로 묘사된 인간 세계의 민낯을 돌아보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신과 영웅들은 낡은 활자에 갇혀 있지 않다. 이들은 문학 작품은 물론 그림과 조각, 드라마와 영화, 게임 등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인문학을 만나는 첫 번째 관문이라 불리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인간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보여준다. 특히 중세 유럽의 미술 작품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졌다고 단언할 수 있을 만큼 신화를 모른다면 그 의미와 상징을 이해하기 힘들 정도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그 안에 묘사된 다양한 신과 인간의 군상들이 다채로운 가치관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신들은 근엄하지 않고 영웅들은 비장하지 않다. 세계를 창조한 위대한 신들은 아름다운 여자를 탐하고(제우스), 술과 쾌락을 즐기며(디오니소스),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식을 버리는 비정함(헤라)까지 보여준다. 원칙주의자이지만 예외가 있고, 호전적이지만 사랑스럽고, 지혜롭지만 어리석으며, 친절하지만 잔인하고, 너그러우면서 시기하고 질투하며, 아량 있는 듯하지만 속 좁은 신들의 속성은 바로 우리 인간의 민낯을 보여주는 듯하다. 이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자신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출간 의의 및 특징
독자들의 기준에 맞춰 신화를 새롭게 해석하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제국주의와 남성 우월주의라는 편향된 가치관을 기본으로 만들어졌다. 수많은 영웅들의 모험은 그대로 정복과 지배의 역사다. 신화 속에서 세상의 중심은 그리스로 상징되는 서양이며 그 외의 지역은 정복되어 마땅한 미개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게다가 여성 신이나 인물들은 남성의 용맹함을 드러내는 요소나 때로는 전리품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완벽해야 할 신들은 비윤리적이고 모순적인 모습으로 비치며, 거짓말과 속임수, 배신을 일삼으며, 끊임없이 분란을 일으킨다. 이런 신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관점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저자의 식견은 이 부분에서 빛을 발한다. 예를 들어, 저자는 이 책에서 제우스의 여성 편력을 안정적인 정치를 펼치려는 정치적 판단으로 해석한다. 이렇듯 신화 속에 나타난 도덕적·윤리적 모순을 현대적 문맥에서 재해석하여 어린이 청소년 독자들이 보다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준다.
신화의 방대함과 다양한 설(說)을 친절한 주석으로 설명하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는 30년 이상 글쓰기에 매진해온 고정욱 작가의 모든 것을 담아낸 역작이라 할 만하다. 오랜 시간 구전으로 전해져 다양한 이설(異說)로 존재하는 신화의 특성상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한 무더기의 실타래를 풀어내듯 저자 특유의 혜안과 포용적 시각으로 친절한 주석을 더했다. 이는 글 읽기의 즐거움을 방해하지 않도록 유연한 이야기의 흐름을 유지한 채 주석으로 독자의 이해를 도와준다. 이와 함께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파생된 다양한 인문학적· 사회문화적 역사적 지식을 더해 어린이 청소년 독자가 지적으로 한 걸음 성장하도록 이끌어준다.
신화 속 인상적인 장면을 호쾌한 일러스트로 담아내다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신화 속 인물과 인상적인 명장면이 일러스트로 담겨 있다. 《고정욱 삼국지》에 이어 새로운 느낌으로 탄생한 신과 영웅들은 책 속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신화 속 명장면을 생생하게 담아낸 일러스트로 글 읽기의 즐거움을 더한다.
하지만 헬리오스에게는 자신이 갔던 길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방법이 있었다.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365개의 바퀴 자국이 하늘길에 나 있었던 것이다. 헬리오스가 그 길을 차례대로 달려감에 따라 계절이 변화하고 사람들의 삶이 바뀌었다. 헬리오스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마차를 몰았다. 헬리오스가 땅을 비춘 이래 그런 일은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무시무시한 별자리 속 괴물들 역시 헬리오스의 마차가 지나갈 때는 감히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다. 잘못 다가갔다가는 뜨거운 태양열에 홀라당 타버릴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1장: 헬리오스와 아들
디오니소스는 고개를 저었다. 막대한 부나 권력은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축제를 벌이며 짧은 시간이라도 즐겁게 지내는 것이 인생의 행복임을 알았지만 이미 약속했으니 탐욕스러운 미다스 왕이 원하는 것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부나 권력은 인생의 진정한 즐거움 앞에서 덧없는 것이거늘. 어쩔 수 없구나. 좋다. 앞으로 그대가 만지는 모든 것이 금으로 변하게 해주겠다. 그 정도면 만족하겠느냐? 그대가 힘없는 노인을 공경하고 정성스레 대접하는 것을 보고 현명한 왕이라 생각해서 그대에게 선물을 주려고 왔는데, 그대의 소원이 고작 부자가 되는 것이라니 어쩔 수 없지. 나중에 후회하지 말아라.
3장: 황금을 만드는 손, 디오니소스 왕
판은 이렇게 따뜻한 환영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이때부터 비틀어졌던 영혼이 조금씩 바로잡히며 판은 음악을 통해 세상 사람들을 치유해주기 시작했다. 그는 들판에서 양이나 소를 치는 목동들을 보호해주고, 춤과 노래를 가르쳐주었다. 그런데 그가 연주하는 음악은 너무나 아름다웠지만 그의 외모는 사실 너무나 무서웠다. 상체만 사람의 몸이었으니 누구나 판을 처음 보면 기절하거나 도망을 갔다. 하지만 판에게도 사랑의 감정은 있었다.
5장: 반인 반수 판
작가 소개
지은이 : 고정욱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 가운데 한 사람이에요.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예요.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 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각종 사회 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아요.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에요.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선정 도서이며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어요. 2025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상 후보로 선정되었어요.유튜브: 고정욱TV
목차
1장 헬리오스와 아들
2장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
3장 황금을 만드는 손, 미다스 왕
4장 충동적인 예술의 신 디오니소스
5장 반인반수 판
6장 음악과 예술의 시대
7장 오르페우스의 절망
8장 하데스 앞에 서다
9장 사랑꾼의 비참한 결말
10장 다이달로스의 비극
11장 추락하는 이카로스
12장 영원한 갈증, 탄탈로스
13장 신들을 시험에 들게 한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