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 몸은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을까? 바로 70%의 물과 30%의 영양소다. 이 책은 우리 몸속을 구성하는 것들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우리 몸이 바깥의 영양소들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놀랍도록 촘촘한 과정을 보여 준다. 나아가 기후 위기 시대 먹거리로 떠오르는 채식, 유전자변형식품(GMO), 식용 곤충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매일 먹고 소화하고 배설하는 것은 너무나 익숙한 일인데,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낯선 나라에 먹방 여행을 떠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인구는 늘고 식량 생산은 줄어드는 미래에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먹으며 살아가게 될까? 이 책과 함께 영양 투어를 떠나 보자.
출판사 리뷰
몸 속에서 몸 밖으로, 먹어 온 것에서 먹게 될 것으로,
현재에서 미래로 떠나는 ‘영양’ 투어!
우리 몸은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을까요? 바로 70%의 물과 30%의 영양소입니다. 이 책은 우리 몸속을 구성하는 것들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우리 몸이 바깥의 영양소들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놀랍도록 촘촘한 과정을 보여 줍니다. 나아가 기후 위기 시대 먹거리로 떠오르는 채식, 유전자변형식품(GMO), 식용 곤충 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매일 먹고 소화하고 배설하는 것은 너무나 익숙한 일인데,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낯선 나라에 먹방 여행을 떠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인구는 늘고 식량 생산은 줄어드는 미래에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먹으며 살아가게 될까요? 이 책과 함께 영양 투어를 떠나 봅시다.
기후 위기와 식량 부족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어디까지 먹게 될까?
〈세계 식량 위기 보고서(GRFC)〉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 약 2억 8,200만 명이 심각한 식량 위기를 경험했습니다. 더욱더 심각한 문제는 5세 미만 어린이 3,600만 명 이상이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는 겁니다. 어린이와 여성, 그리고 분쟁과 전쟁 난민의 급성 영양실조도 심각하고요.
저자인 생물 교사 윤자영 선생님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 우리가 영양소를 섭취하는 방식이 전과는 같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인류의 생존을 위해 유전자변형식품(GMO), 채식, 식용 곤충 등의 식량 대안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거지요.
먼저,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생물이 원래 가지고 있던 유전자가 아닌 다른 유전자를 주입한 것을 ‘유전자 변형 농수산물Genetically Modified Organism(GMO)’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프랑켄 푸드’라는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뭔가 괴물 같고 건강에도 위험한 것으로 취급되는 일이 많았는데요. 저자는 실제로는 콩, 옥수수를 비롯한 GMO가 이미 우리의 식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으며, 우리 몸에 유해하지 않음을 과학적으로 충분히 증명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최초의 식물 GMO인 토마토와 최초의 동물 GMO인 연어 이야기도 들려주고요. 그리고 유전자 ‘변형’, 심지어 ‘조작’ 식품이라고 이름했을 때 무조건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가치중립적으로 유전자 ‘편집’ 식품이라는 용어를 쓰자고 제안하지요.
또한 저자는 요즘 학교에서 채식 급식을 선택할 수 있게 하거나 ‘채식의 날’을 정해 두는 것처럼, 이산화탄소와 쓰레기를 많이 발생시키는 육식 대신 채식 위주의 식생활을 권합니다. 그러면서도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콩으로 만든 콩고기나 동물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배양육 등 대안도 함께 알려 줍니다.
징그러워서 곤충을 어떻게 먹냐고?
이미 전 세계에서 먹고 있다고!
그리고 책의 제목처럼 “곤충이 미래 식량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설득력 있게 보여 줍니다. 인류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축을 키우고 있는데, 소의 수는 대략 13억 마리, 닭은 230억 마리가 된다고 합니다. 이것들 모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산화탄소와 쓰레기를 만들어 내지요.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그리고 기후 위기로 점점 심각해질 식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이 바로 곤충입니다. 이를테면 우리나라 사람들도 예전부터 즐겨 먹어온 번데기(누에나방의 유충) 조림, 메뚜기 구이 등의 간식과,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식용 곤충인 밀웜(갈색거저리 유충) 과자 등이 있습니다.
인구수는 계속 늘어나고, 지구 환경은 점점 나빠지고, 버려지는 음식은 넘쳐나니, 식량이 더욱 부족해지는 때가 오겠지만, 저자는 마냥 비관적으로만 보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영양과 생존을 위한 과학기술은 지금 이 순간에도 거의 SF(과학소설) 수준으로 놀랍게 발전하고 있으니까요.
앉은자리에서 짧고 굵고 빠삭하게
오늘도 완독! 〈오도독〉 시리즈
하루가 다르게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도 벅찬 현실입니다. 과학이 교양인 시대, 교과 공부에 지친 10대를 위한 과학책 어디 없을까요? 〈오도독〉 시리즈는 청소년의 눈높이와 관심사에 맞춰 우주과학, IT 기술, 물리, 생물, 환경과 생태 등 ‘미래 필수 과학’을 눈앞에 가져다드립니다. 핵심 주제를 재치 있게 담아낸 도입부와 따끈따끈한 사회 이슈를 다룬 찬반 토론 코너로 누구나 완독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기본 개념부터 쟁점, 미래 전망까지 과자 먹듯 즐기다 보면 어느새 과학 레벨 업! 분량과 거품을 확 줄인 가성비 甲 독서로 과학 좀 안다는 자신감과 지적 포만감을 챙겨 가세요.
우리 몸의 70%가 물이라는 소리는 들어 봤지? 맞아, 사람 몸의 약 70%는 물로 이루어져 있어. 그러면 액체 인간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는 거 아닐까? 잠깐, 그렇다면 99% 물로 되어 있는 오이는 액체인 걸까, 고체인 걸까? 자, 다시 우리 몸으로 돌아오자. 우리 몸의 70%가 물이라면 나머지 30%는 무엇으로 이루어졌을까? 우리는 음식을 먹고 자랐으니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 답을 찾을 수 있어.
당시 영국의 군의관 제임스 린드는 괴혈병을 치료하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했어. 그러던 중 좋은 음식을 골고루 먹는 고위직 선원들은 괴혈병에 잘 걸리지 않는 것을 보고 신선한 과일에서 힌트를 얻었지. 이런저런 시도 끝에 린드는 선원들에게 라임 과즙을 주었더니 괴혈병이 치료된 것을 발견했어. 그 뒤로 긴 항해를 해도 괴혈병에 걸리는 사람이 없었지. 괴혈병이 치료된 것은 라임에 들어 있던 비타민 C 덕분이야.
십이지장으로 분비된 쓸개즙은 어떤 역할을 할까? 쓸개즙은 간에서 만들어져서 쓸개에 보관돼. 쓸개즙은 직접 소화하는 효소는 아니지만, 지방 소화를 돕는 윤활제 역할을 해. 직접 효소로 작용하지 않으니 쓸개즙이 없으면 지방 소화에 불편을 느끼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하지는 않아.
종종 쓸개에 돌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담석증이라고 해. 용종, 즉 암이 생길 때는 쓸개를 제거하기도 해. 일단 쓸개즙은 간에서 만드니 상관없지만, 지방을 소화하기가 쉽지 않으니 음식물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거야. 자, 이제 ‘쓸개 빠진 놈’이라는 말이 소화와 관련해 성립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
작가 소개
지은이 : 윤자영
추리소설 쓰는 과학 선생님. 인천의 고등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다. 2015년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고, 2021년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2019년 처음으로 집필한 청소년 대상의 과학추리소설 《수상한 졸업여행》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되었다.그 밖에 《작은 것들을 사랑한 생물학자들》, 《생명과학이 이렇게 쉬울 리 없어》, 〈옐로우 큐의 살아있는 박물관 시리즈〉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과학 도서를 다수 출간했다.
목차
1장. 갓생은 영양소로부터
#영양소 #물 #3대 영양소 #3부 영양소
우린 액체 인간이야
생물은 어떤 영양소로 되어 있을까?
에너지는 내게 맡겨
추위를 막아 줄게
내가 없으면 생명 활동을 못하지
유전자를 전달하자
아슬아슬했던 생명의 탄생
넌 내 생명의 비타민
철을 먹는다고요?
[틈새 토론 – 트랜스지방, 금지해야 할까?]
12장. 소화와 흡수의 비밀
#소화계 #기계적 소화 #화학적 소화 #위 #소장 #대장
어서 오세요, 소화 기관입니다
자르자, 잘라!
위에서 소화가 된 게 아니라고?
‘쓸개 빠진 놈’의 진실
두 경로로 흡수하라
자동이라 다행이야
대장에 누가 산다고?
[틈새 토론 - 영양소 알약이 개발된다면?]
13장. 유전자 ‘변형’이 아니라 ‘편집’!
#유전자 변형 생물 #유전자 변형 식품 #GMO #유전자 편집 #유전자 가위
GMO란?
아직도 프랑켄슈타인 타령?
유전자 편집의 신기술 크리스퍼
최초의 식물 GMO는?
최초의 동물 GMO는?
환경 돼지에서 돼지 장기 이식까지
식량 생산을 늘려라
[틈새 토론 - GMO, 늘리는 게 좋을까?]
14장. 기후 위기 시대, 무얼 먹고 살까
#기후 위기 #미래 식량 #식용 곤충
먹을 게 이렇게 널렸는데?
고단백 완전식품, 곤충
고기가 아니어도 괜찮아
감자튀김이 암을 유발한다고?
모든 음식 알레르기가 사라진다면
영양소 SF의 세계로
[틈새 토론 - 채식 급식, 확대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