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36권. 김경해 작가의 <하프라인> 후속작으로, 부모에게 버려지거나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시설에 맡겨진 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 속 '소년들의 집'에서는 저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비슷한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황당한 일탈이 펼쳐진다.
주인공 태양이의 눈에 비쳐진 어른들의 세상은 무책임하고 이기적이지만 자신도 곧 어른이 되어 세상에 홀로 서야 한다는 생각에 두렵기만 하다. 이곳 아이들의 꿈은 그저 '평범'하게 사는 것. 각자의 쪽팔리는 가족사를 뒤로 한 채 나름의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작가 특유의 필체로 차분하게 그려진 것이 또 다른 매력이다.
태양은 지수와 영준이가 결혼이나 취업과 같은 평범한 미래를 꿈꾸는 것을 지켜보며 자신의 어두운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해 보지만 별다른 대안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여러 번의 가출 끝에 다시 시설로 돌아온 태양이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한 소녀로부터 뜻밖의 쪽지를 받게 된다.
자신의 이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준 사랑이의 쪽지는 태양이의 일상에 소소한 설렘과 기대를 안겨 주고, 조금씩 삶의 의미를 찾아가도록 도와준다. 그렇게 사랑이의 존재가 마음속에 크게 자리 잡아 갈수록 궁금증은 더해지기만 하고…. 드디어 사랑이가 머무는 시설의 위치를 알아 낸 태양은 큰 결심을 한다. 과연 태양이의 진심어린 인사가 사랑이에게 전해질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하프 라인』의 작가 김경해 신작
공식적인 가출 기록 93번, 가출의 달인 태양
사랑이를 만나러 가다!
― 19금 만화 오타쿠, 어린 도둑과 킬러, ADHD 소년…
쪽팔리는 가족사를 공유한 소년들이 겪어내는 일상의 소용돌이!
내가 누리는 평범한 일상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소망이 된다!
『태양의 인사』는 김경해 작가의『하프라인』후속작으로, 부모에게 버려지거나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시설에 맡겨진 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 속 ‘소년들의 집’에서는 저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비슷한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황당한 일탈이 펼쳐진다. 주인공 태양이의 눈에 비쳐진 어른들의 세상은 무책임하고 이기적이지만 자신도 곧 어른이 되어 세상에 홀로 서야 한다는 생각에 두렵기만 하다. 이곳 아이들의 꿈은 그저 ‘평범’하게 사는 것. 각자의 쪽팔리는 가족사를 뒤로 한 채 나름의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이 작가 특유의 필체로 차분하게 그려진 것이 또 다른 매력이다.
어린 시절 아빠의 폭력과 엄마의 가출로 시설에 맡겨진 태양이는 나이에 비해 외소하고 소심한 성격으로 어디에서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다. 학교 울렁증으로 중학교도 검정고시로 통과하고, 이 곳에 와서 큰 맘 먹고 들어간 고등학교도 결국 자퇴하였다. 시설에서는 제일 나이가 많지만 형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주변인으로 맴돌며 다른 소년들의 일탈을 지켜본다.
자신과는 다르게 잘생긴 외모와 사교적인 성격으로 학교에서도 잘 나가는 지수와, 공고에 입학해서 평범한 취업을 꿈꾸는 단짝 영준, 머리가 좋고 공부도 열심히 하여 전교 등수를 놓치지 않는 찬영, 뚱뚱한 몸매에 멍청한 말투로 물곰이라 불리는 동진, 만화책을 수집하는 오타쿠, 야동 중독자 성주, 그런 성주에게 성폭행을 당한 한결과 은결 형제, 싸움 잘하는 강모와 사고뭉치 재모 등. 다양한 형태로 일탈 행동을 하는 아이들은 엄마라 불리는 할머니 원장님의 단호하고 합리적인 통제 방식에 따라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을 배운다.
태양은 지수와 영준이가 결혼이나 취업과 같은 평범한 미래를 꿈꾸는 것을 지켜보며 자신의 어두운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해 보지만 별다른 대안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여러 번의 가출 끝에 다시 시설로 돌아온 태양이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한 소녀로부터 뜻밖의 쪽지를 받게 된다.
자신의 이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준 사랑이의 쪽지는 태양이의 일상에 소소한 설렘과 기대를 안겨 주고, 조금씩 삶의 의미를 찾아가도록 도와준다. 그렇게 사랑이의 존재가 마음속에 크게 자리 잡아 갈수록 궁금증은 더해지기만 하고……. 드디어 사랑이가 머무는 시설의 위치를 알아 낸 태양은 큰 결심을 한다.
과연 태양이의 진심어린 인사가 사랑이에게 전해질 수 있을까?
작가 소개
저자 : 김경해
소설가. <문학사상>에 「보물선을 찾아서」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내 마음의 집』이 당선 됐다. <계간 미스터리>에 「세 번째 거래」로 신인상 수상 이후, 추리 단편소설 「새로운 가족」 「나의 아름다운 적들」 등을 발표 했다. 장편소설 『붉은 사랑』 『내 마음의 집』, 창작집 『드므』 『공항철도 편의점』 등을 출간했다. 청소년 장편소설로는 『하프라인』 『태양의 인사』 등이 있다.
목차
소년들의 집
태양의 인사
학교 울렁증
아침의 폭죽놀이
부모들의 천국
가출의 달인
기다리는 아이들
여자 혐오증
다시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야
집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어
이상한 댓글
압구정 소년들
형제들
ADHD 소년
자주색 구두
어린 도둑들
오타쿠
킬러
폭력의 전이
군대 면제의 이유
19금 만화
체크리스트
독신 임대 아파트
나의 목표는 복수
쪽팔리는 가족사
내 영혼을 팔아서라도
까만 눈동자는 마음을 풀게 하고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