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미디어의 종류를 ‘문자 미디어’, ‘소리 미디어’, ‘시각 미디어’, ‘소셜 미디어’, 네 가지로 나누어 각각의 고유한 역사를 추적한다. 폭넓은 의미에서 ‘미디어’란 소통을 위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든 수단을 말한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텔레비전이 없던 시절, 라디오가 없던 시절, 신문이 없던 시절, 심지어 문자를 적을 종이조차 없던 시절에도 인류는 끊임없이 새로운 미디어를 발명하여 서로 소식을 주고받고 지식과 마음을 나눠 왔다.
영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인 저자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숱하게 나타나고, 발전하고, 사라지고, 다시 나타났던 온갖 미디어의 생애를 보여 주며 우리에게 묻는다. 10년 후에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이 필수일까? 미디어는 우리 삶에 어떤 존재이며,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해 갈까?
출판사 리뷰
PD, 1인 미디어 창작자, 디지털 서비스 기획자,
기자, 카피라이터, 아나운서, 방송작가, 광고 기획자…
유튜브도 인스타그램도 없던 시절부터,
나와 세상을 연결해 온 미디어 변천사
10년 후에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이 필수일까?
미디어는 멈추지 않는다!
이 책은 미디어의 종류를 ‘문자 미디어’, ‘소리 미디어’, ‘시각 미디어’, ‘소셜 미디어’, 네 가지로 나누어 각각의 고유한 역사를 추적한다. 폭넓은 의미에서 ‘미디어’란 소통을 위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든 수단을 말한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텔레비전이 없던 시절, 라디오가 없던 시절, 신문이 없던 시절, 심지어 문자를 적을 종이조차 없던 시절에도 인류는 끊임없이 새로운 미디어를 발명하여 서로 소식을 주고받고 지식과 마음을 나눠 왔다.
영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인 저자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숱하게 나타나고, 발전하고, 사라지고, 다시 나타났던 온갖 미디어의 생애를 보여 주며 우리에게 묻는다. 10년 후에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이 필수일까? 미디어는 우리 삶에 어떤 존재이며,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해 갈까?
스마트폰은커녕 전화기도 발명되기 이전,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소통했을까?
‘미디어’(매체)라는 말의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그 존재는 추정할 수 없을 만큼 오래되었다. 이 책은 오늘날 미디어로 정의되지 않더라도 당시 사람들의 소통에 기여했던 도구들을 미디어로 재해석하면서, 그 본질을 더 뚜렷이 보여 준다. 요컨대, 문자와 교통이 발달하기 이전에도 사람들은 소통의 필요를 강하게 느꼈으므로 여러 가지 도구를 개발했고, 그것들 모두 그 자체로 미디어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불을 피워서 먼 곳에서도 연기 신호를 볼 수 있도록 한 ‘봉화’, 고대 그리스에서 마라톤 전투 승리 소식을 사람이 직접 달려가 전한 것으로 유명한 ‘전령’, 역참에 말을 두고 급히 소식을 전할 때 타고 다니던 ‘파발’, 둥지로 되돌아가는 귀소본능을 이용해 비둘기의 다리에 쪽지를 묶어 날리던 ‘전서구’ 등이 있다.
커피하우스의 종이신문이 지배하던 언론에서
개인의 관심사에 맞춰진 SNS 콘텐츠로
이후 문자가 발명되면서 사회적 소통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은 신문이다. 이로부터 본격적인 언론의 역사가 시작됐다. 각 가정마다 신문이 배달될 만큼 흔하지 않던 시절에는 지금으로 치면 일종의 카페와 비슷한 ‘커피하우스’에 비치된 신문들을 보며 손님들끼리 사회문제에 대해 토론했다.
이제 매일 아침 신문으로 소식을 접하는 사람의 수는 많이 줄었고, 그 대신 스마트폰으로 포털사이트나 SNS로 구독하는 계정이 보여 주는 뉴스를 빠르게 훑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예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이 제공하는 ‘쇼츠’, ‘릴스’(짧게 무한히 재생되는 영상) 등으로 입맛에 맞게 가공된 콘텐츠만 보는 경우도 많아졌다.
미디어의 변화에도 여전히 중요한 미디어 리터러시와
가지를 뻗어 나가는 최신 미디어 직업들
신문의 시대에는 판매 부수를 늘리기 위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기사, 가짜 기사를 싣는 ‘황색 언론’이 문제였다면, 지금은 유튜브나 각종 SNS들을 통한 신상 털기와 ‘사이버 렉카’ 등의 폭력, 인공지능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 성범죄 등 문제가 더욱더 심각해졌다. 그렇다고 부작용이 많은 미디어 생활을 단속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다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중요한 과제이다.
이 책은 미디어의 진정한 의미와 종류, 각각의 변화 양상을 짚어 가면서 독자가 자연스럽게 그 중요성과 소중함을 인식하도록 만든다. 또한 사람들의 소통 욕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한, 즉 인류가 존재하는 한 계속해서 사회변화에 맞춰 가지를 뻗어 나갈 미디어 관련 직업들을 소개한다. 그중에서도 ‘1인 미디어 창작자’, ‘디지털 서비스 기획자’ 등은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직업들이다. 현재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로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저자는 그 수많은 직업들 중 미래에도 존재 가치가 높으며 나 자신과 맞는 직업은 무엇일지 깊이 있게 고민하도록 이끈다.
이 책은 전령이 수십 킬로미터를 달려 메시지를 전하던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미디어 변천사를 탐구하며, 그 과정에서 미디어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설명한다. 미디어는 단순한 정보 전달 도구가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사회 전반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 힘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미디어 리터러시라고 한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청소년들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과정에서 갖춰야 할 필수적인 능력이다.
미국 뉴욕에서 발행되던 신문 <더 선The Sun>은 1835년 달에 생명체가 살고 있고 문명의 흔적이 발견되었다는 충격적인 뉴스를 시리즈로 연재했다. 뉴스에서는 당시 유명한 천문학자였던 존 허셜이 위대한 발견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달에 사는 특이한 모양의 생명체들을 그린 그림도 함께 공개했다. 물론 모두 거짓이었다.
이 터무니없는 가짜 뉴스가 인쇄된 <더 선>은 불티나게 팔렸고 이후 발행 부수가 크게 늘어 큰 신문사로 발전했다. 프랑스의 신문에서 이 가짜 뉴스를 번역해 싣기도 할 정도로 국제적인 파문을 일으킨 이 사건은 ‘거대한 달 사기Great Moon Hoax’로 불리며 가짜 뉴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이처럼 라디오는 메시지를 수많은 사람에게 동시에 전송할 뿐아니라, 말과 소리, 음악 등을 통해 감정을 자극한다. 그래서 대중의 생각과 태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스미디어이다. 독일 나치당의 사례에서 나타나듯이, 히틀러가 라디오 방송을 소유하고 통제하려 한 것도 그것이 가진 강력한 힘을 알았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주형일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5대학교와 1대학교에서 공부했다. 현재 영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디어, 디지털 세상을 잇다》, 《똑똑한, 이상한, 꿈틀대는 뉴미디어》, 《미디어 학교: 소통을 배우다》, 《이미지가 아직도 이미지로 보이니?》 등의 청소년 입문서와, 《랑시에르의 무지한 스승 읽기》, 《영상 미디어와 사회》, 《사진과 죽음》 등의 이론서를 썼으며, 《미학 안의 불편함》, 《일상생활의 혁명》, 《중간 예술》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1장 미디어를 읽다 _ 문자 미디어
비둘기와 횃불로 소통하던 시절
설득하려면 ‘말馬’이 아닌 ‘말言’
문자를 ‘찍어’ 내기까지
인쇄 미디어의 꽃, 신문의 탄생
뉴스와 뉴스 아닌 것
가짜 뉴스의 흑역사
진로 찾기 - 기자
진로 찾기 – 카피라이터
2장 미디어를 듣다 _ 소리 미디어
소리를 기록하고, 저장하고, 재생하다
축음기가 없었다면 음악은 어떻게 됐을까
전화기의 끝없는 변신
히틀러가 라디오를 사랑한 이유
다재다능한 라디오의 모험
아날로그 방송에서 디지털 방송으로
진로 찾기 – 아나운서
진로 찾기 – 방송작가
3장 미디어를 보다 _ 시각 미디어
캄캄한 세계의 한 줄기 빛, 카메라
세상을 바꾼 사진 한 장
꿈의 궁전, 영화
텔레비전은 전쟁도 멈출 것이다?
광고도 미디어라고?
세상의 중심이 된 유튜브
진로 찾기 – PD
진로 찾기 – 광고 기획자
4장 미디어를 만나다 _ 소셜 미디어
댓글 문화, 소통과 혐오의 줄타기
너와 나를 이어 주는 SNS
신상 털기와 사이버 렉카
‘알 권리’는 누구의 것인가
탈진실의 시대, 딥페이크 공화국
진로 찾기 – 1인 미디어 창작자
진로 찾기 – 디지털 서비스 기획자
직접 해보는 진로 찾기
사진 출처
교과 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