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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선생님
생각학교 | 청소년 | 202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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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생각학교 문학시리즈 클클문고의 11번째 작품. 한국의 많은 청소년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마주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선생님이다. 너무도 당연해서 우리는 선생님의 존재를 잊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은 ‘선생님의 자살’을 마주한 서로 다른 네 인물(학생, 학부모, 동료 교사, 사이버 레커)의 관점에서 풀어간다.

선생님을 지켜주고 싶은 학생, 진실을 드러내기로 한 학부모, 용기 내어 힘이 되겠다고 결심한 동료 교사, 은폐된 이야기 안에 감춰진 누군가의 아픔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이버 레커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하나의 사실에 대한 각자의 진실이 지닌 힘은 실로 무력함을 깨닫게 된다. 진실이란 여러 겹으로 싸인 복잡한 무엇이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한 답은 자신이 믿는 진실을 내려놓을 때 시작된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반성을 요구하거나 누군가를 질책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쉽게 결론을 내리기보다 선생님의 죽음 뒤에 놓인 복잡한 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우리가 어떤 지점을 놓치고 있는지, 무엇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길을 열어준다. 누군가의 아픔을 듣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는 모두가 상처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 청소년들과 교사의 행복은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 생각하게 만든다.

교사의 죽음은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사안이라고, 그런 만큼 쉽게 해결할 수 없다고 외면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이 책은, 소설의 언어로 학교와 교사의 안녕을 묻는다. 우리 사회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자는 다정한 권유이기도 하다.

★독후활동지(학생용)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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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얼마 전까지 칠판 앞에 서 있던 선생님은 이제 이 세상에 없다.”

<괴물 부모의 탄생> <사춘기 마음을 통역해 드립니다> 저자,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 강력 추천!

아픔을 딛고 이해를 공유하는 사회로 나아가길 응원하는 이야기


참신한 주제와 풍부한 내용으로 1318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생각학교의 문학 시리즈, 클클문고. 11번째 작품 《안녕 선생님》은 기존의 청소년 도서가 학생들의 삶과 고민에 집중했던 것에서 시야를 넓혀, 청소년들과 가장 가깝지만 조명받지 못했던 ‘선생님’을 소재로 한 문학 앤솔러지이다. 기존의 앤솔러지가 하나의 주제를 공유한 네 개의 독립적 작품을 싣는 형태였다면, 《안녕 선생님》은 ‘선생님의 죽음’이라는 사건을 공통 소재로, 이를 둘러싼 네 인물(학생, 학부모, 동료 교사, 사이버 레커)의 서사를 각각의 작품으로 풀어내는 새로운 형식의 문학 작품집이다. 현직 교사인 소향, 윤자영 작가가 참여했으며, 변호사 작가 신조하 그리고 전문 작가 정명섭이 함께했다.
교권 추락, 학생 인권 조례 폐지 등 최근 학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쟁과 비극적인 사건을 마주한 네 작가가 학생, 학부모 그리고 우리 사회가 함께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공동체’에 대해 논의해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책이다. 학교의 두 축인 학생과 선생님의 존중받을 권리가 모두 보장될 때,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의 응원과 지지가 있을 때 비로소 학교의 안녕을 마주할 수 있음을 전한다.

이학준(학생)
“어쩌면 선생님이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나눈 사람이 나인지도 모른다.”

나를 괴롭히는 학급 친구 박은비에 맞서기 위해 저녁에 몰래 찾은 학교. 그곳에서 선생님을 만났다. 대신 반납해달라며 건네준 책 한 권과 희미하지만 따뜻했던 미소. 그게 선생님이 남긴 마지막 모습이었다. 선생님이 건넨 책 속엔 유서가 들어있었다. 선생님의 죽음은 학교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지만 정작 선생님을 힘들게 했던 사람들은 사건의 그림자 뒤에 숨어있는 지금, 내가 선생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유서를 공개해야 할까?

강수빈(학교폭력 담당 변호사, 학부모)
“나는 그 자리에 있었고, 그 연극에서 역할이 분명히 있었다.”

학교폭력에서 가해 학생의 변호를 맡아 최선을 다하는 것, 가해자에게 겨눠질 수 있는 비난의 화살을 선생님에게로 돌린 것. 변호사로서의 사명감이었다. 그리고 학창시절 나를 보호해주지 않았던 선생님이란 존재에 대한 약간의 반감. 그것이 전부다. 하지만 아들 이준이 선생님의 죽음 소식을 전해온 날부터, 지난 학교폭력위원회에서 내 말에 잔뜩 움츠려있던 선생님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 선생님의 유서를 가지고 있다는 학생을 만나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낸다면 무거운 마음이 조금은 가뿐해질까.

노수미(동료 교사)
“고마웠어요. 언제까지나 함께할게요.”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한 공간에 있던 동료 선생님이 떠났다. 충격받을 학생들을 위해 하루빨리 학교를 정상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교장, 교감 선생님. 동의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애도의 기간은 필요한 게 아닐까. 학생들을 비롯해 우리 모두에게도.

강범준(사이버 레커)
“환장할 일이야. 사람이 죽었는데 죄다 거짓말을 하고 있으니 말이야.”

돈을 위해 시작한 사이버 레커 일이지만, 이번 사건은 취재를 하고 진실에 다가설 때마다 다른 목소리가 들려온다. 가짜 뉴스 영상을 제작하면 섭섭지 않을 만큼의 금전적 보상을 주겠다는 달콤한 제안까지 들어온다. 진실을 파헤칠 것인가 현실과 타협할 것인가. 그러던 중 제보 메일을 받는다. ‘이미아 선생님 사건 관련하여 제보를 드립니다.’ 이 제보엔 또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 걸까.

작품 속 유기적으로 연결된 네 인물, 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사 그리고 이를 취재하는 사이버 레커의 시각이 하나씩 드러날수록 사건은 재구성되고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시점에 따라 새롭게 드러나는 사실들을 통해 독자들은 다각적이고 복합적으로 작중 인물들과 선생님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살피고 인정할 때, 비로소 선생님의 삶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길 것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안녕 선생님》은 자신들의 사정에만 골몰해 있는 우리에게 타인을 돌아보고 이해해보자고 손을 내민다. 동시에 모든 비극의 시작점엔 결정적인 하나의 사건보다는 사소한 이기심 때문이라는 차가운 사실도 전달한다.
하지만 《안녕 선생님》의 저자들은 그보다 작중 인물들이 공동체의 회복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모습에 주목해달라고 말한다. 선생님의 죽음을 두고, 사건의 진실 파헤치기(강수빈 변호사)나 추모의 공간 만들기(노수미 동료 교사), 사실이 호도되지 않게 하기 위한 노력(이학준 학생, 강범준 사이버 레커)이 인물 개인의 사정을 넘어 아픔을 공유하고 다시금 일어서는 발판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고 말이다. 사소한 이기가 모여 누군가의 안녕이 무너질 수 있지만 작은 용기와 온기가 모여 커다란 세상에서 누군가의 곁을 지켜줄 수도 있는 것임을 전한다.

소설이 그저 소설로 끝나지 않기를
“당신이 잘 있으면 나도 잘 있습니다”

기꺼이 서로의 안부를 묻는 건강한 사회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


“행복한 교실은 선생님과 학생뿐 아니라 부모와 교육 관계자의 따뜻한 믿음, 그리고 응원에서 만들어집니다. 이 소설이 모두의 행복을 되돌아보는 출발선이 되었으면 합니다.”
-김현수(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 별의친구들 대표,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이사장)

학교란 아이들을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키워내는 곳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을 보호하고 지도하는 선생님 이 함께 생활하는 장소이다. 행복한 교실, 나아가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의 성장과 안녕도 보장되어야 한다. “4개의 각기 다른 서술이지만, ‘학교는 사랑과 협동, 배움과 성장의 공동체’라는 생각이 네 작품을 하나로 이어낸 힘임을 느낄 수 있었”다는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의 말처럼 “학교의 진심 어린 안부를 물으며 학교의 안녕을 되찾자는 메시지가 담긴” 《안녕 선생님》은 많은 독자에게 깨달음과 울림을 주는 작품이 되어줄 것이다.
“당신이 잘 있으면 나도 잘 있습니다”라는 첫인사로 안부를 묻던 로마인들처럼, 이 책을 통해 독자들도 학교, 나아가 사회에서도 상대의 안녕을 기꺼이 물을 수 있는 존재로 성장하길 바란다.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어쩌면 선생님이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나눈 사람이 나일지도 모른다.
어제저녁 나는, 학교에서 이미아 선생님을 만났다.

“학준아.”
내가 바라보자, 선생님이 슬며시 웃으며 말했다.
“학준이는 참 예쁜 아이야. 가능성도 무한하고. 그거 잊지 마.”

십 분. 내가 선생님을 만난 때는 선생님의 힘겨웠던 십 분과 얼마나 가까웠을까. 내가 그 십 분 안에 선생님을 만났더라면, 선생님은 아무 잘못이 없으니 힘내시라고 한마디를 건넸다면, 선생님은 지금 살아 계실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정명섭
한국 미스터리작가모임과 무경계 작가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NEW 크리에이터상, 2020년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저서로 《적패》, 《개봉동 명탐정》, 《유품정리사》, 《한성 프리메이슨》, 《어린 만세꾼》, 《상해임시정부》, 《38년 왜란과 호란 사이》, 《오래된 서울을 그리다》,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등이 있다.

지은이 : 윤자영
인천해송고등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018년 ‘올해의 과학교사상’과 2019년 ‘한국추리문학상 신예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에 《교통사고 전문 삼비 탐정》으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된 《수상한 졸업여행》과 《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 《수상한 유튜버 과학 탐정》, 《레전드 과학 탐험대》, 《우리 반 파스퇴르》, 《학교가 끝나면, 미스터리 사건부》, 〈골동품 가게와 마법 주사위〉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지은이 : 소향
과학과 역사, 예술이 어우러지는 글을 쓰고자 한다. 2022년 김유정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고 같은 해 한국콘텐츠진흥원 신진 스토리작가 공모전에 선정되어 첫 장편소설 <화원귀 문구>를 출간했다. <이달의 장르소설 4>, <올해 1학년 3반은 달랐다>등 여러 앤솔러지와 제7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수상작품집 <항체의 딜레마>, 제4회 국립생태원 생태동화 공모전 수상작품집 〈맹꽁이의 집을 찾아 주세요〉에 작품을 수록했다. 2023년과 2024년에 아르코문학창작기금 발표 지원과 발간 지원을 수혜했다.

지은이 : 신조하
언젠가 스페이스 오페라를 쓰는 것이 꿈이다.「인간의 대리인」으로 2022 한국 SF 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공저로 『감정을 할인가에 판매합니다』(2022) 『매니페스토』(2023)를 펴냈다.

  목차

알맞은 진실(소향)
아무도 듣지 않는 비밀에 관하여(신조하)
교문의 근조 화환(윤자영)
모두의 거짓말(정명섭)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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