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맹렬서생 노상추의 눈물나는 과거합격기는 영정조 시대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무관으로 활동했던 노상추가 쓴 일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등장 인물과 일어난 사건들은 모두 일기에 나오는 실존 인물, 실제 사건이다.
출판사 리뷰
실제 기록에서 탄생한 이야기
맹렬서생 노상추의 눈물나는 과거합격기는 영정조 시대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무관으로 활동했던 노상추가 쓴 일기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등장 인물과 일어난 사건들은 모두 일기에 나오는 실존 인물, 실제 사건입니다. 우리는 초중고 시절을 거치며 역사를 배웠고 사극 컨텐츠가 범람을 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의 모습은 실록에 나오는 정치적 이야기나 전래 동화, 전설 같은 허구여서 평범한 조선인들의 실제 생활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본 도서는 투철한 유림이 남긴 기록을 현대적 이야기로 창조하여 독자들에게 일반 조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고 우리가 역사 시간에 배웠던 지식이 실제 생활에서 어떤 양상으로 나타났는지 보여줄 것입니다.
선비, 그들은 누구인가?
과거시험은 어떤 의미인가?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청년 노상추의 뒤를 따라가며 임금부터 노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의 조선인들을 만나보고 선산에서 한양 도성에 이르기까지 조선 팔도의 이모저모를 구경하도록 안내할 것입니다. 또한 조선의 선비들이 양반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이고 살았는지, 과거에 합격한다는 것이 개인으로나, 가문으로나, 향촌 사회로나 얼마나 감격적이고 경사스런 일이었는지 생생하게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독자들은 약 250여년 전 조선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 과거를 돌아보면서 현재 우리의 삶을 규정짓는 모든 것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해보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제2권 : 활을 잡다
어머니와 아내를 한 해에 모두 잃는 참절의 슬픔을 겪은 노상추. 일기 한 줄 못쓰고 책 한 줄 읽지 못하며 괴로워하고 있는데 아버지는 새장가를 가겠다고 선언합니다. 아버지를 장가보내드리고 집안일을 돌봐가며 과거 시험을 준비하지만 그는 끝내 붓을 던지고 활을 잡습니다. 그는 왜 무관이 되기로 결심한 걸까요?
1장, 대장부의 길 중에서
노상추는 신행 행렬을 이끌고 상주 장곡의 신붓집을 향해 가기 시작했다. 날이 무척 쾌청했다. 아버지의 성대한 신행 행렬을 보러 동네 사람들이 길에 나와 구경했다. 노상추를 보고 소맷부리를 눈으로 가져가는 여인들도 있었고 아버지를 보고 축하한다고 소리치는 할배들도 있었다. 노상추는 그 무엇도 느끼지 않고 오직 하늘처럼 건건한 모습이 되려 노력했다. 노상추는 신행길을 걸어가며 알았다. 하늘이 건건한 것은 슬프지 않아서가 아니다. 하늘이 건건한 것은 땅 위에 피어나는 온 갖 슬픔과 아픔을 가슴에 품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도희
연세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하고 방송작가, 어린이책 저자, 편집자이다. 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TV 교양, 교육 프로그램을 다수 집필했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 KBS 유아 영어교육 프로그램 ‘Coby Can’, EBS 천문 애니메이션 ‘레이의 우주대모험’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레이의 우주대모험’ 1, 2권(시공사) 등이 있다.
목차
1. 대장부의 길
2. 스스로 강해진다
3. 서산 書算
4. 정심
5. 모든 것은 지나간다
6. 큰 배움
7. 헤어지면 다시 만난다
8. 붓을 던지다
9. 활을 잡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