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13 스위스 우수문학 번역지원 선정작품. 소년기에서 어른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장과정]의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 소설이다. 시인이자 대단한 축구광인 작가 제르마노 줄로는 주인공의 가족 관계, 친구 관계, 첫사랑의 떨리는 감정, 좀더 넓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 주인공 소년의 변화하는 심리 등을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하게 묘사한다.
고등학생인 주인공은 확실히 축구에 재능을 갖고 있긴 하지만, 조금씩 지쳐가고 있는 중이고, 경기중에 그것이 확연하게 눈에 띈다. 더욱이 학교 성적마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소년은 자아를 찾는 길로 들어서게 된다. 같은 반의 소녀 줄리아나를 향한 첫사랑, 공상과학소설을 통해 발견한 독서의 즐거움, 부모와의 관계의 어려움,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
이태리 출신의 스위스 작가인 제르마노 줄로는 청소년기의 초상화를 따뜻하게 그려나간다. 모든 것이 흔들리는 청소년기의 한 순간, 그때 주인공이 내리는 결정, 타인들에 대한 이해의 시선, 그리고 모든 가능성을 향해 열린 하늘…… 절망감에 빠졌다가 다시 자신감을 서서히 회복해가는 소년이 담담하면서도 감동적인 목소리로 내밀한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매우 아름다운 소설이다.
출판사 리뷰
1. 삶의 절망감에서 서서히 회복해 나오는 사춘기 소년의 내밀한 이야기!
2013 스위스 우수문학 번역지원 선정작품인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는 스포츠를 테마로 삼은 이전의 소설들과 전혀 다르다. 이 매력적인 소설은 축구 이야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축구라는 주제를 뛰어넘어, 소년기에서 어른의 세계로 들어가는 [성장과정]의 이야기를 다룬 청소년 소설이다. 시인이자 대단한 축구광인 작가 제르마노 줄로는 주인공의 가족 관계, 친구 관계, 첫사랑의 떨리는 감정, 좀더 넓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 주인공 소년의 변화하는 심리 등을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하게 묘사한다.
주인공인 ‘나’는 어렸을 때부터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예전만큼 그 꿈에 강렬하게 매료되지 못한다. 시합에 나가서도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게다가 소년의 삶 속에서 아주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아빠와 이혼하고 다른 남자와 살고 있는 어머니를 한 달에 한 번 유명 식당에서 숙제처럼 만나야 하는 괴로움, 계속해서 추락하지만 어떻게 해볼 수 없는 학교 성적… 그럴 때 줄리아나가 나타나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녀로 인해 주인공은 주요한 경기의 시간조차 잊어버리고, 그녀 덕분에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는 공상과학소설에 흠뻑 빠지는 즐거움도 알게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와마이와의 멋진 만남이다. 와마이는 아버지 직장에 새로 들어온 동료로서, 르완다에서 처자식을 잃고 망명한 남자다. 주인공인 ‘나’는 그가 이제껏 아무도 보여주지 못한 기술을 구사하는 축구의 천재임을 알아본다.
이태리 출신의 스위스 작가인 제르마노 줄로는 청소년기의 초상화를 따뜻하게 그려나간다. 모든 것이 흔들리는 청소년기의 한 순간, 그때 주인공이 내리는 결정, 타인들에 대한 이해의 시선, 그리고 모든 가능성을 향해 열린 하늘…… 절망감에 빠졌다가 다시 자신감을 서서히 회복해가는 소년이 담담하면서도 감동적인 목소리로 내밀한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매우 아름다운 소설이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라는 제목 때문에 전설적인 축구선수를 다룬 스포츠 전기소설로 오해를 살 수 있지만, 이 소설은 축구를 계기로 사람 사이의 관계를 따스하게 생각해보게 만드는 소설이다. 축구를 중심으로 스토리 전개를 하고 있긴 하지만, 이 책에서 정작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은 주인공의 삶과 감정,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과의 만남이다.
고등학생인 주인공은 확실히 축구에 재능을 갖고 있긴 하지만, 조금씩 지쳐가고 있는 중이고, 경기중에 그것이 확연하게 눈에 띈다. 더욱이 학교 성적마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소년은 자아를 찾는 길로 들어서게 된다. 같은 반의 소녀 줄리아나를 향한 첫사랑, 공상과학소설을 통해 발견한 독서의 즐거움, 부모와의 관계의 어려움,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 이런 것들이 이 소설의 진짜 주제이다. 이런 주제들이 흥미롭게, 청소년의 눈높이와 말투로 잘 표현되어 있다. 원작 소설의 국내 출간을 위해 독특한 컬러 그림삽화 50컷을 새롭게 그려 추가함으로써 원작 속 인물들이 입체화되어 살아났고, 작품이 갖는 섬세한 주제를 보다 감각적이고 아름답게 펼쳐내게 되었다.
2.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성장소설!
주인공인 ‘나’는 축구에 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소년이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경기 때마다 목구멍에서 피 냄새가 나는 것 같고, 가슴이 답답하며 머리가 아프다. 그리고 매번 자기 때문에 팀이 지게 될 것 같아 두렵다. 바야흐로 유년기는 지나갔다. 주인공은 언젠가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축구선수가 될 것이라는 꿈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한다. 부모에게서 예전에 보지 못했던 모습들이 보이고, 그들의 연약함과 비겁함이 갑자기 눈에 들어오게 되어 가슴이 답답해지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여기에 성적마저 곤두박질치고, 자꾸 눈에 들어오는 여학생이 있건만 그녀에게 다가가는 것도 쉽지 않고……. 자, 이런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대체 그에게 미래가 있긴 한 걸까? 그는 마침내 트레이너들에게 축구를 그만두겠다고 말하기로 결심한다.
그러고 나자 그 앞에 새로운 삶이 열리기 시작한다. 평소에 눈길이 가던 소녀 줄리아나와 함께 책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가 하면, 아프리카의 르완다에서 가족을 모두 살해당하고 단신으로 이민 온 와마이를 만나게 된 것이다. 그는 소년의 아버지의 직장 동료였다. 몇 개의 외국어를 능숙하게 말할 수 있고, 보통 어른들과 달리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소년의 고민을 공감하며 들어주고, 또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출중한 축구 실력을 지닌 와마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 와마이……
이 동화 같은 소설은 축구라는 주제를 뛰어넘어, 유년기에서 어른의 세계로 들어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다룬다. 어른이 되어가는 문 앞에서 주인공은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결정을 내리는데 성공한다. 이와 동시에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들도 발견한다. 인생에는 축구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는 것보다 중요하고 행복한 일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 소설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보다 훨씬 더 치밀하고 탄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인공은 여자친구와 가까워지기 위해 도서관을 들락거린 덕분에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할 뿐 아니라, 운동장에서 뛰어난 축구 실력을 보였지만 온갖 매스컴과 광고주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르완다의 흑인 와마이로부터 행복을 즐기는 법도 발견하게 된다.
작가 제르마노 줄로는 이 어린 영웅이 자신의 인생의 소년기에 여러 가지 고민에 직면하는 모습을 아주 조심스럽게 관찰한다. 그는 주인공의 모습을 마치 곤충학자처럼 섬세하고 정밀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의 마음의 작은 떨림도 놓치지 않고 잡아낸다. 하지만 그의 내면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법 없이, 어느 정도 거리를 둔 채, 몹시 순박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작가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 하나하나를 따뜻하고 호의적인 시선으로 그려낸다. 그 결과 아주 섬세하면서도 독특하고, 흥미로우면서도 감동적인 한 편의 성장소설이 탄생했다.
작가 소개
저자 : 제르마노 쥘로
제르마노 쥘로ㆍ알베르틴. 두 사람은 부부이다. 스위스 제네바에 살며 함께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 『잠시만요 대통령님』『토요일의 기차』 『작은 새』 『높이 더 높이』 『겨울은 재밌다!』 등 여러 권의 그림책을 펴냈고 『작은 새』는 2012년 뉴욕 타임스 올해의 최고 일러스트 상(Best Illustrated Children’s Book of the Year)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6년 『나의 작고 작은(Mon tout petit)』으로 볼로냐아동도서전 라가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