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숨어 버리고 싶은 날’, ‘도망치고 싶은 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도 보고 싶지 않은 날’, ‘놓아버리고 싶고 포기하고 싶은 날’을 지나면 결국 아무것도 해낼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날이 되는. 유독 내가 싫은 날 펼쳐들고 마음샤워를 하면 좋은 청소년들을 위한 그림책이다. 새로운 시선과 함께 참다운 나를 발견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청소년 시기에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유독 ‘나’에 집중하며 위로하는 시간은 마음에 샤워를 하여 깨끗한 나로 거듭나는 시간임을 김민송 작가와 글과 이샛별 그림이 말해주고 있다.
출판사 리뷰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은 많지만 고민 많고 걱정 많은 청소년을 위한 그림책은 드물다. 아름다운 문장만으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달랠 수 없고 꿈과 진로만으로 붙잡아 둘 수 없는 마음은 지치고 힘들기만 하기에 마음샤워란 말이 반갑게 다가온다.
‘마음을 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김민송 작가는 오랫동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논술지도를 하면서 그들이 진정 목말라하고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에 그 경험을 살려 지칠 대로 지친 청소년들에게 ‘마음샤워’를 권하고 있다. 학교, 학원, 집, 숙제, 시험, 공부, 수행평가, 독서로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만든 현재의 삶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샤워를 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상처받고 속상하고, 짜증 나고, 화나고, 창피하고, 괴로운 마음은 그렇게 ‘마음샤워’로 씻어내야만 한다. 내면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를 듣고 진정 무엇을 바라는지 알아야만 마음이 가벼워지고 새로운 ‘나’로 거듭날 수 있다.
짧고 간결한 글을 뒷받침하는 산뜻한 그림이 잘 어울린다. 존재만으로도 사랑스러운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저자의 마음 물줄기인 셈이다. 청소년 독자를 고려하여 가로로 읽다가 세로로 돌려 읽을 수 있게 하였다. 마음샤워를 하는 순간 세상은 어떻게 봐도 같은 ‘나’를 발견하게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어주는 이샛별님의 자유롭고 화사한 그림이 또 하나의 자아를 만끽하도록 돕고 있다.
요약
마음 둘 곳 없는 요즘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그림책. 요즘 세상에 문학소녀, 문학소년이 없는 탓을 '책을 읽지 않는 아이들'에게 돌리지 말라. 아이들이 책에 마음을 두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하교 후 네다섯 개의 학원을 다니며 진로를 고민할 시간도 주지 않는 요즘 사회 속에 아이들이 진짜 마음 둘 곳은 없다. 아이들은 쉽게 속상해하고, 서운해하고 마음이 상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도 모른다. 각종 사건사고의 중심에 서 있는 청소년을 불량청소년이라고 단정만 하고 아이들의 마음을 읽으려 하지 않는 어른들만 존재할 뿐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유독 내가 싫은 날>이 잠시라도 마음 둘 곳이 되길 바라며 '마음 샤워'메시지를 전달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민송
인천에서 나고 자랐다.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현재 논술학원을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말과 글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