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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평범한 날에
산하 | 청소년 | 201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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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산하 청소년 시리즈 3권. 주인공인 발리는 열세 살 소녀이다. 하지만 발리는 자신의 실제 나이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일찍이 엄마 아빠가 세상을 떠나고 이모의 집에서 사촌형제들과 살았지만, 알고 보니 이들도 친척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발리는 무작정 석탄 운반 트럭에 올라타고 자리아를 탈출하는데….

  출판사 리뷰

가장 어두운 절망 속에서
희망을 길어 올리는 인상적인 작품!

모든 것이 잿빛인 고장

인도 북동부에 위치한 탄전 마을인 자리아는 ‘불을 품고 있는 땅’이다. 100여 년 전 채굴을 위해 폭파하면서 석탄층에 붙었던 불이 지금껏 타올라, 지표면의 갈라진 틈으로 불과 유황가스와 수증기를 내뿜고 있다. 이곳 사람들의 생활 수단은 여전히 석탄과 관계된 것이다. 어른과 아이, 남자와 여자를 가릴 것 없이 모두 석탄을 캐고, 나르고, 주워 담으며 살아간다. 가난과 굶주림도 지긋지긋하지만, 정말로 힘든 것은 앞날에 대한 기대도 전혀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발리는 열세 살 소녀이다. 하지만 발리는 자신의 실제 나이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일찍이 엄마 아빠가 세상을 떠나고 이모의 집에서 사촌형제들과 살았지만, 알고 보니 이들도 친척이 아니었던 것.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발리는 무작정 석탄 운반 트럭에 올라타고 자리아를 탈출한다. 아무런 계획도, 아무런 희망도 없이. 그리고 시간이 지난 다음, 발리는 생각한다. ‘이날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이 될 줄은 몰랐다. 내가 세상에 기댈 곳 하나 없는 고아라는 사실을 깨달은 날이.’

모든 것은 인연에서 비롯된다
석탄 트럭이 향한 곳은 콜카타. 부와 가난, 삶과 죽음, 빛과 어둠, 추함과 성스러움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이 거대한 도시에 내던져진 발리는 악착같은 생존 본능을 발휘하며 살아간다. 맨발로 도시를 떠돌며 발리가 하는 일은 관광객들에게 구걸하기, 훔치기, 잠잘 곳을 찾아내기 등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내딛는 발걸음은 하나하나가 새로운 경험이며 모험이다. 길에서 우연히 만난 폐지 줍는 할아버지의 말씀처럼, 발리가 여기로 온 것은 우연이 아니다. “자신을 보며 웃음 지을 때 슬픔의 짐을 덜 수 있으니.” 할아버지는 발리에게 이렇게 타고르의 시 한 구절을 가르쳐 준다. 막막하고 고단한 생활에서 발리는 삶의 의미를 찾는 법을 배운다. 이 세상 그 무엇도 완전히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모든 것은 잠시 빌려 쓰다가 누군가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땅과 하늘과 공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다 자신의 집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면의 밝은 힘으로 발리는 인생의 새로운 길을 향해 나선다.

우리네 삶에는 이런 길도 있다
발리의 새로운 인연은 갠지스 강가의 화장터에서 시작된다. 갠지스 강은 사람들이 축복을 기원하기도 하고, 죽은 이를 떠나보내기도 하는 ‘어머니처럼 자애로운’ 공간. 이곳에서 만난 인드라라는 의사가 발리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다. 인드라는 숯불 가까이에 맨발로 서 있으면서도 통증을 못 느끼는 발리의 몸 이곳저곳을 살핀다. 인드라는 발리가 나병에 걸려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것이다. 흔히 나병이라고 불리는 한센병은 역사에 기록된 가장 오래된 질병 가운데 하나. 그만큼이나 편견과 오해를 많이 받아온 질병이기도 하다. 인드라는 자신이 근무하는 자선병원으로 발리를 데려간다. 하지만 발리가 자기 병을 인정하고, 자기와 같은 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받아들이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 그것은 지금까지 가족도 친구도 없이 혼자 살아왔던 발리가 자신과 이웃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사랑을 알아가는 데 필요한 만큼의 거리이기도 하다.

“시는 인생이란다. 시는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에 있었는지, 어디로 가는지를 알려 주지. 어디 그뿐이겠니? 시는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될지도 알려 준단다.”
“저는 어떤 사람이 될지 벌써 알고 있어요. 저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아이예요. 어떻게 태어났는지도 모르고, 가진 게 아무것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할아버지가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다.
“너는 혀가 있어서 말을 할 수가 있잖니. 두 손과 두 발이 있고, 예쁜 내 염소를 바라볼 수 있는 두 눈도 있잖니. 말을 할 수 없거나 걷지 못하거나 만지지 못하거나 볼 수 없는 사람들은‥‥‥”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집이라고 생각했던 곳에서 도망쳤어요. 저는 갈 곳도 없고, 저를 돌봐 줄 사람도 없어요. 여기가 어디인지도 몰라요.”
“너는 운이 좋은 거야. 덕분에 모험을 하고 있으니까.”
“그렇지만 겁이 나요.”
“겁이 나지도 않는다면, 그건 너무 평범한 날이기 때문이야.”

  작가 소개

저자 : 데보라 엘리스
언제나 의견이 뚜렷하고 명확하다. 열한 살에 글을 쓰기 시작했고, 고등학생 때부터 여러 평화 집회에 참석하며 전쟁에 반대하는 정치적 목소리를 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엘리스는 토론토 평화자원봉사단체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그러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여성과 아동 인권 운동가로 변신했다. 데보라 엘리스는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의 여성과 아동이 처한 현실에 분개했고, 이런 내용을 담은 소설 『브레드위너The Breadwinner』를 쓰고자 파키스탄의 아프가니스탄 난민촌을 직접 찾아가, 난민촌의 어린이와 여성들의 실상을 접했다. 난민촌에서 취재한 실화를 바탕으로 『브레드위너』시리즈가 탄생했다. 이 책은 출간되면서 전 세계 25개국 언어로 소개되었고, 수많은 상을 휩쓸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데보라 엘리스는 이 책의 인세 거의 모두를 아프가니스탄 아동과 여성들, 전 세계 거리의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고, 지금도 그들 삶의 개선을 위해 열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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