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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푸른숲주니어 | 청소년 |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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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세계적인 소설가이자 러시아의 대문호로 꼽히는 안톤 체호프의 단편 소설집이다. 그가 생전 남긴 수많은 단편 소설들 중 일곱 작품을 뽑아 엮었다. 동시대를 살았던 톨스토이를 비롯해 현재까지 수많은 작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안톤 체호프는 서민들의 삶과 그들이 살아가는 시대를 생생하게 그렸다고 평가받는다.

체호프는 인간에 대한 질문을 수없이 던지고 또 탐구했다.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우리들은 어떠한 모습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등 인간 존재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하며 인간을 이해하려고 애썼다. 그렇게 그려 낸 당시 사회와 서민들의 삶은 오늘날까지 우리에게로 이어져 읽히고 있다.

그가 이렇게 질문을 던져 일생 동안 완성한 단편 소설은 500편이 넘으며, 단편 소설 외에도 극작가로서도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의외로 체호프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네이딘 고디머는 “체호프가 없었다면 우리 작가들 가운데 누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 그가 아니었다면 단편 소설은 고리타분한 형식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지금까지도 그의 이름은 위대한 업적을 이룬 작가들의 수식어가 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클래식!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청소년의 눈높이를
정조준한 맞춤형 클래식입니다. 수준에 맞지 않는 독서 활동으로
소화 불량에 걸려 있는 청소년들에게
고전 문학 읽기의 성실한 길잡이가 되려 합니다.

삶과 시대를 그려 낸 작가, 안톤 체호프
세계적인 소설가이자 러시아의 대문호로 꼽히는 안톤 체호프의 단편 소설집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이 출간되었다. 그가 생전 남긴 수많은 단편 소설들 중 일곱 작품을 뽑아 엮었다. 동시대를 살았던 톨스토이를 비롯해 현재까지 수많은 작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안톤 체호프는 서민들의 삶과 그들이 살아가는 시대를 생생하게 그렸다고 평가받는다.
체호프는 인간에 대한 질문을 수없이 던지고 또 탐구했다.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우리들은 어떠한 모습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등 인간 존재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하며 인간을 이해하려고 애썼다. 그렇게 그려 낸 당시 사회와 서민들의 삶은 오늘날까지 우리에게로 이어져 읽히고 있다.
그가 이렇게 질문을 던져 일생 동안 완성한 단편 소설은 500편이 넘으며, 단편 소설 외에도 극작가로서도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의외로 체호프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지 못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네이딘 고디머는 “체호프가 없었다면 우리 작가들 가운데 누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 그가 아니었다면 단편 소설은 고리타분한 형식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지금까지도 그의 이름은 위대한 업적을 이룬 작가들의 수식어가 되고 있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
체호프의 글이 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우리의 모습과 너무나 빼닮았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상대방의 권세에 따라 말을 수시로 바꾸기도 하고(〈카멜레온〉),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으며(〈사랑스러운 여인〉), 사랑이라는 감정에 빠져 부정한 만남을 이어가기도 한다(〈사랑에 대하여〉,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이들은 때론 도덕적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체호프를 매우 아꼈던 톨스토이마저도 부정한 인물들이 죗값을 제대로 치르거나 도덕성을 회복하지 않는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등장인물 개개인들은 과도하게 이상적이거나 혹은 이기적인 존재가 아닌, 적당히 때가 탄 인물들이다. 그리고 그들의 사랑은 꼭 행복한 결말로 이어지지 않거나 열린 결말로 끝난다. 도덕적이지만은 않은 인물이라는 점이 오히려 우리의 그것과 닮아 있는 셈이다.
작가는 질문에 답하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라고 했던 체호프는 어딘가 우리와 닮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생생한 묘사와 객관주의적 글쓰기
체호프는 특히 평범한 사람들의 언어를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영국의 국민 작가 중 한 명인 서머싯 몸이 “체호프만큼 인물 간의 대화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작가는 지금껏 없었다.”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그가 인간을 관찰해 나간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한 가지 특징이 보인다. 그 어떤 사상이나 교훈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동시대를 살았던 도스토옙스키나 톨스토이가 자신들의 사상과 철학을 작품에 녹여낸 것과 비교하면 분명한 차이가 보인다.
그의 작품에는 사상을 반영한 인간의 모습이 아니라 그저 체호프 자신의 눈을 통해 객관적으로 그려 낸 한 인간과 사회가 있을 뿐이다. 사상과 철학의 렌즈를 벗고 그가 바라보았던 세상의 풍경이 어떨지 더듬어 따라가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삼스러운 즐거움을 줄 것이다.

명작의 이해를 도와주는 풍부한 해설과 정확한 번역
청소년을 위한 세계 명작이라 하면 보통 본문 말미에 지루하기 짝이 없는 작가의 연보나 생애, 관련된 흑백 사진 몇 장, 혹은 평론 수준의 딱딱한 해설이 실려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다르다. 전현직 국어 교사들이 기획위원으로 구성되어, 현장에서 경험한 청소년들의 요구와 필요에 걸맞은 해설을 ‘제대로 읽기’라는 형식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제대로 읽기’에는 당시 사회 분위기와 체호프의 성장 배경을 설명하며 그의 작품의 특징을 설명한다. 동시에, 이번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속 단편들의 특징을 뽑아 분류하여 청소년 독자들이 각 단편을 조금 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외에도 그의 작품과 한국이 맞닿는 지점들을 선별하여 소개하거나 극작가로서도 명성이 높은 체호프의 희곡을 소개하는 등 작품을 더욱 흥미롭고 폭넓게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번역은 러시아 문학 번역의 권위자인 故박형규 선생이 맡았다. 2023년 4월에 작고한 고인은 국내에서 1세대 러시아 문학 번역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책을 번역해 왔다. 수십 년의 경험이 쌓인 故박형규 선생의 번역 역시 청소년들이 명작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노인은 한숨을 쉬면서 몸을 긁적였다. 젊은이가 물을 마시고 싶어 하듯이, 그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아들이 죽은 지 이제 곧 일주일이 되어 가지만, 여태 그 누구에게도 자 세한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차근차근, 그리고 자세히 이야기하고 싶었다. 아들이 어쩌다 병에 걸렸으며, 얼만큼 괴로워했고, 죽기 전에 무슨 말을 했으며, 어떻게 죽어 갔는지 이야기해야 했다. 아들의 장례식을 치른 일과 죽은 아이의 옷을 가지러 병원에 갔던 일도 다 이야기해야 했다. 시골에는 딸 아니샤가 남아 있었다. 그 애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야 했다.

올렌카는 수의사가 한 말을 그대로 되풀이했다. 그리고 이제는 모든 일에 대해서 스미르닌과 똑같이 생각했다. 그녀는 사랑하는 대상 없이는 단 일 년도 살아갈 수가 없었다. 그 작은 방에서 자신의 새로운 행복을 깨달은 것이 틀림없었다.
다른 여자였다면 비난을 받을 만한 일이었다. 그러나 올렌카를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모두가 그녀의 행동을 당연하게 여겼다.

“진정해요, 내 사랑.” 그가 말했다.
“그만큼 울었으면 그만 됐소……. 이제 이야기를 좀 나눠 봅시다. 무슨 방법이라도 생각해 보자고.”
그들은 오랫동안 의논했다. 어떻게 해야 지금처럼 숨고 속이는 상황에서, 서로 다른 도시에서 살며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는 처지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떻게 하면 이처럼 견딜 수 없는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떻게?”
구로프는 자신의 머리칼을 움켜쥐면서 물었다.
“도대체 어떻게?”
조금만 더 견뎌내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새롭게 아름다운 생활이 시작될 것이라 믿었다. 두 사람의 끝은 아직도 멀고멀었다. 가장 복잡하고 어려운 일은 이제 겨우 시작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아버지 파벨은 항구도시 타간로크에서 잡화점을 운영했다. 그는 자식들에게 새벽 기도와 성가대 활동을 강요했는데, 그것이 작가의 유년 시절의 지각(知覺)을 지배하게 된다. 중학교 때 아버지가 파산해 온 가족이 모스크바로 떠난 후 체호프는 타간로크에 혼자 남았다. 이때부터 체호프는 독립심과 가족 부양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게 되었다.1879년 체호프는 모스크바에서 의과대학에 입학한 후, ‘안토샤 체혼테’, ‘내 형의 아우’, ‘쓸개 빠진 남자’와 같은 필명으로 생계를 위해 유머 잡지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의 초기 단편들은 쉽게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소품들이 대부분이었다. 1885년 12월 체호프는 레이킨의 초대를 받아 페테르부르크로 가게 된다. 거기서 드미트리 바실리예비치 그리고로비치와 알렉세이 세르게예비치 수보린을 알게 된다. 1886년 초 그리고로비치는 체호프의 <사냥꾼>을 읽으면서 그의 위대한 재능이 소모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이 작가는 체호프에게 재능을 아낄 것과 굳건한 문학적 입장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낸다. 이 충고 이후 1887년 봄 무렵부터 체호프는 이전과는 다른, 보다 객관적인 작가로 변모하게 된다. 한편으로 수보린은 체호프에게 고정 지면을 내주었고, 경제적 후원자가 되어 주었다. 그의 경제적 후원 덕택에 체호프는 원고 마감 시간과 주제의 제약과 같은 현실적 부담에서 벗어나 전업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1892년 모스크바 근교의 멜리호보에 정착한 작가는 왕성한 창작열로 <6호실>(1892), <문학 선생>(1889∼1894), <롯실트의 바이올린>(1894), <대학생>(1894), <3년>(1895), <다락이 있는 집>(1896), <나의 삶>(1896), <갈매기>(1896), <농군들>(1897)과 같은 후기 걸작들을 집필했다. 한편으로 농민들을 무료로 진료하고, 톨스토이, 코롤렌코와 함께 기근(饑饉)과 콜레라 퇴치 자선사업을 펼쳤으며, 학교와 병원 건립 등 사회사업에도 참여했다. 1898년 지병인 결핵이 악화되어 크림 반도의 얄타로 이사한 체호프는 우울과 고독 속에서 나날을 보냈는데, 모스크바 예술극장 여배우 올가 크니페르와의 결혼으로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된다. 이 시기에 그는 <용무가 있어서>(1899), <사랑스러운 여인>(1899),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1899), <바냐 외삼촌>(1899), <골짜기에서>(1900), <세 자매>(1901), <약혼녀>(1903) 등을 발표했다. 1904년 1월 17일 체호프의 생일에 초연된 <벚나무 동산>과 창작 25주년 축하연은 그에게 무한한 기쁨을 주었지만, 그의 건강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다. 같은 해 6월 독일 바덴베일레르(Баденвейлер)로 아내 올가 크니페르와 요양을 떠나 거기서 생을 마감했다.

  목차

제1편 카멜레온 9
제2편 우수 17
제3편 사랑에 대하여 29
제4편 사랑스러운 여인 47
제5편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74
제6편 다락방이 있는 집 109
제7편 약혼녀 147

《개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제대로 읽기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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