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주인공 김선이 축구 선수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특별히 축구를 좋아해서가 아니었다. 모범적인 군인이었던 아버지가 어느 날부터 알코올 중독자가 되면서 엄마와 이모네 집에 얹혀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모네 집에서 지내는 게 눈치가 보여서 숙소생활을 할 수 있는 축구부에 지원하게 된 것이다.
엄마의 걱정과는 달리 축구 선수가 된 이후 선이는 소중한 친구들을 사귀게 되고 또, 청소년 축구 유망주로 떠오른다. 찬란하게 빛나는 시간들이 계속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전국 청소년 축구대회 16강 경기에 참가하고 경기가 마무리될 즈음 갑자기 쓰러지고 마는데….
출판사 리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선, 관계를 쌓아 가며
삶이라는 그라운드를 딛고 성장하다! 주인공 김선이 축구 선수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특별히 축구를 좋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모범적인 군인이었던 아버지가 어느 날부터 알코올 중독자가 되면서 엄마와 이모네 집에 얹혀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모네 집에서 지내는 게 눈치가 보여서 숙소생활을 할 수 있는 축구부에 지원하게 된 것이죠.
엄마의 걱정과는 달리 축구 선수가 된 이후 선이는 소중한 친구들을 사귀게 되고 또, 청소년 축구 유망주로 떠오릅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시간들이 계속될 것만 같았죠. 하지만 전국 청소년 축구대회 16강 경기에 참가하고 경기가 마무리될 즈음 갑자기 쓰러지고 맙니다.
본격적인 투병생활에 들어서기 전, 선이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9년 동안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크나큰 아픔을 준 사람에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밉기만 하던 아버지에게는 조금은 다가서려 노력합니다. 그 과정에는 평소 삶의 선생님으로 삼은 요한 크루이프와 선이와 연결된 주변 인물들이 함께합니다. 요한 크루이프는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축구 선주이자 감독입니다.
과연 선이는 복수와 가족과의 갈등 등 여러 아픔과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또 다른 선, 라인을 그려 나가며 삶이라는 그라운드에 오롯히 서며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을까요?
한편, 《라인》은 《라희의 소원나무》, 《안녕, 바이칼틸》, 《달려라, 요망지게!》, 《나의 엄지손가락》을 이은 ‘숨쉬는책공장 청소년 문학’ 시리즈 다섯 번째 책입니다.

한참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 있다 보니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다음 경기에 출전했다가 또 쓰러지면 어떡하나, 정말 재발이면 남은 나의 십 대는 어떻게 채워지려나, 뭐 이런 생각. 그리고 꽤 자연스레 아버지도 내 생각 주머니에 슬그머니 등장하곤 했다. 나와 같은 병원 건물 안 어딘가에 있을 아버지는 알고 보면 꽤 모범적인 군인이었다고 한다.
우린 자연스레 축구 이야기를 했다. 지난 16강전의 치열했던 승부에 대해 우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떠들었다. 병주는 역시나 후배들 기합을 단단히 잡았다고 한다. 아무리 16강이라는 큰 무대라고 해도, 중원에 투입된 선수들이 너무 심하게 긴장을 한 게 우리에게 실점으로 이어졌단다.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사실 전반전부터 뛰지 못한 내 잘못이기도 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기특
세상 모든 다른 것들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자 글을 쓴다.꾸준히 청소년 교육 도서를 집필하고 있다.
목차
1부
1. 경기장에서 쓰러지다
2. 손을 잡아 주는 이
3. 옛 기억
4. 꺼져 가는 내 삶의 전원
5. 숙제를 찾아서
6. 엄마, 그리고 아버지
7. 출생의 비밀?
8. 드디어 시작된 미션
2부
1. 불길한 예감
2. 세상의 빚
3. 복수의 결심
4. 담임을 찾아서
5. 선도위원회
6. 예상치 못한 기습 공격
7. 코앞으로 다가온 8강전
8. 드디어 출전!
9. 오직 공격만이 살길
3부
1. 복수를 위한 또 하나의 단계
2. 최악의 경기
3. 무균실에서의 만남
4. 엄마의 비밀
5. 생각지 못한 방문
4부
1. 다시 마주한 상대
2. 결승의 문턱에서
3. 어디에나 있어
4. 반전은 없다
5. 완전함을 넘어선 숫자
에필로그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