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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가옥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청소년 |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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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부모의 이혼 소송, 난폭한 계부, 낯선 곳으로의 이주, 저조한 학교 성적, 의지할 사람 하나 없는 가정……. 각자가 처한 가혹한 현실에 아파하는 다섯 친구가 우연히 버려진 지하 벙커를 발견한다. 이곳은 어른들 모르게 간직하고 싶은 비밀 공간이자, 현실의 피난처이며, 마음의 안식처가 된다. 과연 다섯 친구들은 이곳을 지켜 낼 수 있을까? 자기들만의 안전가옥에서 울고 웃던 소년들은 어떻게 될까?

  출판사 리뷰

시간을 건너 녀석들에게 허락된
‘우리만의 안전가옥’

청소년문학 거장 고든 코먼의 기념비적 작품!


부모의 이혼 소송, 난폭한 계부, 낯선 곳으로의 이주, 저조한 학교 성적, 의지할 사람 하나 없는 가정……. 각자가 처한 가혹한 현실에 아파하는 다섯 친구가 우연히 버려진 지하 벙커를 발견한다. 이곳은 어른들 모르게 간직하고 싶은 비밀 공간이자, 현실의 피난처이며, 마음의 안식처가 된다. 과연 다섯 친구들은 이곳을 지켜 낼 수 있을까? 자기들만의 안전가옥에서 울고 웃던 소년들은 어떻게 될까?

어쩌다 생긴 비밀 공간, 그보다 더 큰 비밀을 간직한 친구들

십대 시절, 자신만의 은밀한 공간이 생긴다는 게 얼마나 특별하고 가슴 뛰는 일인가. 우연히 지하 벙커를 발견한 다섯 친구 역시 그랬다. 이들은 누구에게도, 특히 어른들에게 벙커의 존재를 말하지 않기로 약속한다. 그런데 친구들 사이에 말하지 못하는 비밀은 따로 있는데…….
중학교 3학년인 에반은 부모가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빠져 재활원에 가는 바람에 형과 함께 조부모 집에 얹혀살고 있다. 최근 동네 불량배와 어울리는 형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 강박장애를 앓고 있는 미첼은 뭔가 불길한 생각이 들면 좀처럼 떨쳐 내지 못한다. 한때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았지만 엄마가 실직하면서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져 치료를 중단했다. 미첼은 친구들에게도 비밀로 하고 밤마다 어디론가 향한다.
씨제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풍족한 편이지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아픔이 있다. 씨제이는 종종 위험한 묘기를 펼치며 자기 몸을 혹사하는데, 거기엔 친구들에게도 비밀로 하는 이유가 있다. 제이슨은 다섯 소년 중 가장 덩치가 크고 목청도 크다. 부모가 이혼 소송 중이라 엄마와 아빠네 집을 번갈아 다니며 생활한다. 철두철미한 여자 친구에게 벙커의 존재를 비밀로 한다는 게 상당히 곤혹스러운 일이다.
네 명의 동네 친구가 사는 이곳에 최근 전학 온 리키. 예전에 살던 도시에서 영재 중학교에 다닐 만큼 똑똑하다. 리키가 비밀 공간을 발견하면서 이들 넷은 어쩔 수 없이 리키를 받아들이지만, 종종 리키에게 비밀로 하는 일이 있다.

무거운 현실을 응시하되, 놓지 않는 희망으로

이 소설은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라는 현실 속 어두운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극 중 가장 부각되는 인물은 씨제이다.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야 할 집이 위협적인 공간으로 바뀌며, 전전긍긍하는 소년의 현실이 참담하게 묘사된다. 특히 작가는 소설에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 불량한 청소년과 가정폭력을 일삼는 어른을 배치하는데, 이는 소년들이 처한 현실에 무게를 더한다.
그렇다고 소설이 현실을 비추는 것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저마다의 상처를 지닌 다섯 소년이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참된 우정을 쌓아 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수십 년간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지하 벙커가 다섯 소년의 안전가옥이 된다는 기발한 발상과 이곳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탄탄한 구성으로 이어간다.
소설을 읽다 보면 슬며시 미소를 짓거나, 박장대소를 할 만한 장면을 종종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도 친구를 돕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소년들을 보며 참된 우정의 의미를 되짚어 볼 수도 있다.
다섯 친구들은 안전가옥을 지켜 낼 수 있을까? 자기들만의 세상에서 울고 웃던 이들은 어떻게 될까? 안타깝게도 소설은 독자들의 기대와 달리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청소년문학의 거장 고든 코먼은 무거운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하면서도 희망을 말할 줄 아는 작가라는 것이다.

“난 집에 안 갈 거야.”
그러자 제이슨이 더욱 야단스럽게 굴었다. “너 지금 피 나잖아. 상처 부위를 물로 씻어 내고 소독약 발라야 해. 하다못해 반창고라도 붙여야 한다고.”
“소독약이니 반창고니 그런 거 우리 집에 없어. 다 썼을 거야.” 마커스와 단둘이 집에 있는 건 죽기보다 싫다는 말을 차마 할 수가 없어서 그렇게 둘러댔다.
“그래? 그럼, 어디 갈 데라도 있어?” 그 순간, 마침 딱 한 곳이 생각났다.

요새의 지상 출입구에 도착하려면 아직 9미터는 더 가야 하는데도 제이슨의 시끌벅적한 함성이 들려왔다. 이 녀석의 목소리는 마치 공연장에 설치된 커다란 스피커를 타고 나오는 것 같다. 나 원 참, 이런 녀석들이 나더러는 요새의 비밀을 지키라고 신신당부하고 있으니!
나는 툴툴대며 사다리를 타고 바닥에 내려서서는 녀석들을 향해 소리쳤다. “너무 부주의한 것 아냐? 너희들 목소리가 인공위성에까지 들릴 지경이라고…….”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순간 말문이 막혔다. 에반과 제이슨은 목이 터져라 환호성을 지르며 소파 위에서 방방 뛰고 있었고, 씨제이와 미첼은 뒷짐을 진 상태로 배를 바닥에 대고 엎드려 꿈틀꿈틀 기고 있었다.

씨제이와 제이슨과 미첼이 옆 골목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한 손에 트럼프 카드를 펼쳐 잡듯 지폐를 쥐고 얼굴에 부채질했더니 녀석들이 야단법석을 떨었다. 우리 다섯의 마음은 모두 같은 곳, 바로 요새 주방의 서랍에 가 있었다.
“내 이럴 줄 알았다니까!” 씨제이가 기쁨에 겨워 외쳤다. “베넷 회장이 싸구려 물품을 가지고 있을 리가 없지! 서랍 안에 든 걸 모두 처분하면 람보르기니 슈퍼카를 사고도 남겠는걸!”
“그 돈이면 케이넌을 벗어나지 않는 가까운 곳에 우리 아빠의 거처를 마련해 줄 수도 있겠다!” 제이슨도 말을 보탰다. 은밀하게 조용히 나누어야 할 얘기이건만 녀석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고든 코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뉴욕 대학에서 영화와 시나리오를 공부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쓴 첫 소설이 2년 후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열일곱 살 때는 에어캐나다 상(35세 이하의 유망한 작가에게 주는 상)의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다. 지금까지 100여 권의 책을 펴냈으며 총 35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 한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영 리더스 초이스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할 만큼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나쁜 학생은 없다』 『그래도 학교』 『로봇 소년, 날다』 『불량소년, 날다』 『초크체리 중학교의 위험한 낙서』 등이 있다. 이 책 『안전가옥(The Fort)』 은 그의 100번째 소설이다.홈페이지 www.gordonkorm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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