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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북서로 진로를
그림책으로 만나는 직업진로탐구서
나무늘보 | 청소년 | 201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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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내가 읽고 내가 읽어준 그림책 안에 진로와 직업의 ‘길잡이’가 숨어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그림책부터 세계 출판문화를 바꾼 명작 그림책까지 가지런하게 뽑혀 ‘진로와 직업’의 세계로 안내한다.

1년 열두 달, 12개의 열쇳말로 제시하는 진로 교육 길잡이로서, 나로부터 가족, 우리 사회와 국가, 나아가 세계까지 나를 둘러싸고 확대하는 ‘관계망’을 12개의 열쇳말과 그에 따라 가려 뽑아 제시한 그림책으로 ‘해석’한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친숙한 매체인 그림책으로 살피는 일이라 어려운 개념어도 쉽게 이해하고 체화할 수 있다.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도 진로교육에 안성맞춤이다.

  출판사 리뷰

그림책 속에서 찾아보는 진로.직업
우리 어린이 청소년들의 진로 찾기 여행길에
등불을 밝혀줄 진로직업가이드북

1년 12달, 12개의 열쇳말을 따라 열어가는 그림책 진로 탐색

책의 근본형태, 그림책이 가진 힘
그림과 간결한 글로 이루어진 매체가 그림책이다. 그림책이 가진 ‘전달하는 힘’이 강력한 것도 그림책의 형식과 내용이 어떤 매체보다 ‘근본’적이기 때문이다. 글을 아직 깨치기 전 유아와 어린이, 청소년을 아울러 성인과 노년층까지 그림책 읽기와 읽어주기를 통해 자신과 대상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모든 세대가 공감하는 책, 그림책을 통해 진로 좌표 설정
내가 읽고 내가 읽어준 그림책 안에 진로와 직업의 ‘길잡이’가 숨어있다. 『북북서로 진로를』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그림책부터 세계 출판문화를 바꾼 명작 그림책까지 가지런하게 뽑혀 ‘진로와 직업’의 세계로 안내한다.

그림책을 활용한 ‘공부’, 수업에 응용해 다양한 교과와 연계
집필 작업에 참여한 다섯 필자는 모두 초, 중, 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다. 특히 그림책을 수업에 응용해 다양한 교과로 연계해 풀어내는 ‘그림책 교수학습법’의 선구자들이다. 책으로 진로,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진로독서 처방전은 덤이다.

『북북서로 진로를』 한권으로 진로교육 안성맞춤!
1년 열두 달, 12개의 열쇳말로 제시하는 진로 교육 길잡이이다. 나로부터 가족, 우리 사회와 국가, 나아가 세계까지 나를 둘러싸고 확대하는 ‘관계망’을 12개의 열쇳말과 그에 따라 가려 뽑아 제시한 그림책으로 ‘해석’한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친숙한 매체인 그림책으로 살피는 일이라 어려운 개념어도 쉽게 이해하고 체화할 수 있다.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도 진로교육에 안성맞춤이다.

‘학습이 곧 놀이’, 참 자연스러운 진로독서 가이드
그림책을 읽고, 놀이처럼 활용하는 가이드북이다. 12가지 키워드를 함께 고민하는 ‘책나침반’, 가려뽑은 그림책 깊이읽기 ‘마주읽기’, 책 안에서 찾을 수 있는 생각 알갱이들을 함께 이야기하는 ‘진로나침반, 이렇게 얘기해요’, 책 읽기와 진로이야기에 꼭 필요한 자료를 읽는 ‘책 바깥, 이야기를 키워요’까지 가지런하게 정리해놓은 진로독서 가이드이다.

바닷가 폐교 '책마을해리'에서 진로독서캠프와 함께
『북북서로 진로를』 저자 선생님들과 여름방학 진로독서캠프에 함께한다. 전라북도 고창 책마을해리에서다. 산.들.바다, 갯벌로 이어지는 책의 이야기공간에서 그림책과 그림책 멘토와 같이(070-4175-0914 책마을해리).


[저자 소개]

함께 지은 사람들

조월례/ 어린이책평론가
세계명작이 판치던 1980년 즈음에 어린이도서연구회를 창립하여 ‘우리 아이들에게는 우리 책을 먼저 읽히자’는 운동을 해왔다. 어린이책을 읽고 권하면서 어린이 문학, 어린이 독서, 아동출판비평 활동 등 어린이를 생각하는 여러 가지 일들을 해오고 있다. 지금은 경민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간정선/ 삼숭초등학교 교사
시골에서 자란 덕분에 책상에서보다는 산과 들을 책 삼아 어린 시절을 보냈다. 교실 한 켠에 먼지 나는 몇 권의 창작동화, 엄마가 들려주는 전래동화가 어린 시절 읽은 책의 전부였지만, 그 시절 자연이 가르쳐 준 삶의 모습을 본받아 살아가고자 한다. 이제는 그 삶의 교훈을 책 속에서 찾고, 그 소중함을 함께 하고 싶은 엄마이자 초등학교 교사다.

권현숙/ 판곡고등학교 교사
인생에서 책은 또 하나의 선물이었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책 속 주인공들이 저의 친구가 되었고 때론 멘토가 되기도 한다. 몽고메리의 『빨간머리 앤』처럼 상상하기를 좋아했고, 『키다리 아저씨』를 읽으며 미래의 키다리 아저씨를 그려 보기도 했다. 지금은 고등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며 청소년과 함께 책을 통해 삶을 나누는 꿈을 꾸는 평범한 교사다.

김현경/ 경민대학교 강사
어린 시절 『갈매기의 꿈』의 조나단을 바라보며 꿈을 진지하게 고민했고,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읽으며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길 바랐다. 책 속 에서 수많은 꿈을 꾸었는데, 지금은 재미있는 책을 실컷 읽고 연구하며 대학에서 학생들과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일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사랑하고 이웃의 꿈도 아껴 주며 자라길 바란다.

이호은/ 경민여자중학교 교사
어릴 적 책을 얼마나 읽었던지 아버지는 ‘너는 커서 작가가 될 거야’ 하셨다. 이렇게 책에 ‘글’을 남겼으니 그 말씀이 이루어진 것일까? 아이들 책을 읽고 아이들의 생각을 읽기 위해 공부했고, 이제 그 공부한 것을 다시 아이들과 나누려 하고 있다. 좋은 작품이 주는 감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아름답게 꿈꾸며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1장. 나를 찾는 가치 여행
어린 시절은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첫 단추를 꿰는 시기입니다. 가치관에 따라 삶의 방향이 정해지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정해지기도 합니다. 나아가 살아가는 이유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아이들마다 관심사가 다르고 능력이 다르고 세상을 보는 눈이 다르니 아이들이 무엇이 되어야 한다거나 무엇이 될 거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개개의 눈으로, 마음으로, 가치 있게 여기는 일을 찾아 낼 수 있어야 하겠지요. 끝까지 지키고 싶은 것, 포기할 수 없는 것, 어떤 경우에도 자신의 전부를 던져서 이루고 싶은 일, 혹은 남들이 보기에는 사소하지만 자신의 눈으로 보았을 때 한없이 소중한 그 무엇을 발견하는 과정이야말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2장. 뜻 있는 삶을 꿈꿔요
인생을 얼마쯤 산 사람들은 뜻을 세우는 것이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압니다. 반드시 부자가 아니어도 높은 지위를 갖지 않아도 세상에 이름을 떨치지 않아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 속에 모든 것을 관통하는 분명한 생각을 갖는 것입니다. 『커다란 나무』에 나오는 부자나, 『단물고개』에 나오는 나무꾼 총각처럼 오로지 돈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빛나는 보석들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발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보이는 것에 대한 과욕으로부터 빚어지는 불행에서 벗어나 가족과 이웃과 사회 속에서 세상의 보이지 않는 가치들을 찾아내고 그것을 지켜가면서 살아가는 것이 삶을 충만하게 한다는 것을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3장. 가족과 함께 꿈꿔요
누구든지 자신이 바라는 직업을 갖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며 그것을 함께 나누는 것이 가족 모두가 꾸는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이라는 선물을 받은 사람이라면 가족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눈을 돌려서, 그들을 보듬고 배려하며 ‘가족’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꿈을 가지고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이룬 꿈을 가족과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세상으로 향하는 아이들 마음에 가슴 뛰는 꿈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람을 품고 살아가는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장. 이웃과 함께 꿈꿔요
이웃과 함께 꿈을 꾼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세상을 함께 가꾸어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백만 송이 꽃이 있어도 저마다의 모습과 빛깔이 다른 것처럼 저마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세상을 이루어가는 꿈 말입니다. 동화 속에서는 커다란 고래와 조그만 생쥐가 진심을 나누는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가하면 힘 좀 있다고 위세를 부리며 없는 사람을 향하여 보이지 않는 폭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가난하다고, 엄마가 없다고, 피부색이 다르다고, 공부를 못한다고, 불편한 시선을 감당해야 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이처럼 보이지 않는 폭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좋은 직업을 갖고 남보다 앞서기 위해 생애를 걸고 마라톤을 하듯 달리기에 앞서 내 주변의 이웃들을 먼저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5장. 겨레와 함께 꿈꿔요
한 사람 한 사람의 힘과 재주가 모여서 민족이 형성되고, 국가가 형성됩니다. 우리의 산과 들과 자연이 만든 우리 민족의 심성과 역사와 사회, 그리고 삶의 모습이 평화로운 세상에서 지속될 수 있도록,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고 있는 땅과 전통을 우리가 지켜가고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정신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하고, 우리가 가진 것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서로 힘을 모아 살아온 옛 사람들의 삶과, 지금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의 삶이 나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6장. 미래를 꿈꿔요
아이들은 마치 불투명한 안개 속에서 길을 걷듯 아직 뚜렷한 자신의 미래를 보지 못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가올 미래를 희망이 가득한 숲으로 가꾸어 나가기 위해서는 『나무를 심은 사람』의 엘제아르 부피에 노인처럼 한 알 한 알 도토리를 심는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끊임없이 해 나가는 인내와 노력이 필요함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미래를 꿈꾸는 것은 나 혼자만의 힘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이렇듯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누군가가 무언가를 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니까요. 미래는 돈만으로, 내 능력만으로, 내 꿈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속한 사회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함께 꿈꾸고 함께 노력해 나가기 때문에 이루어지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수많은 사람들이, 산 속의 작은 한 그루의 나무가, 지나가는 한 줄기의 바람이, 내가 꿈꾸는 미래를 돕고 있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내가 꿈꾸는 미래는 온 세상 사람들이 협력하여 모두의 능력과 시간과 마음과 정신이 이어지고 이어져서 나에게까지 연결되고 있는 것이니까요.

7장. 멘토 찾기
먼 여행길을 떠나는 아이들에게 세상을 먼저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 작은 등불 하나를 밝혀 주려 합니다. 온갖 어려움을 겪고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모두가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고는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할 때 따라오는 선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상사람 모두가 최고가 된다면 참 재미없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다만 최고가 된 사람의 삶의 여정들을 살펴보면서 거기서 자신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발견하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누군가에게 나누어주면서 온 생애를 살아간 사람이 있습니다. 이 역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떤 아이는 그런 사람들의 삶속에서 자신의 진정한 목표를 발견하고 눈을 반짝 빛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8장. 일의 세계
고통스럽지만 버릴 수 없는 일, 그것이 있어야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일, 끊임없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열망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포기할 수 없는 일, 누구에게나 그러한 일이 있습니다. 가는 길이 다르고, 방법이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런가 하면 좋아하는 일을 좇아서 조금씩 발을 내딛다 보니 천직이 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더할 나위 없이 바람직하게 자기 일을 찾은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삶의 일부가 되어 있는 일, 무엇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 하는 일, 그 일이 있기 때문에 살아가는 이유가 되는 그런 일을 찾는 기회가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9장. 평화로운 세상을 꿈꿔요
누구나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지만, 한순간도 평화롭지 않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전쟁 때문에 가족을 잃고 부모형제를 잃은 아이들의 고통스런 신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때 꽃다운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갔던 할머니들의 고통스런 삶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6?25전쟁 때 희생당한 어린 군인들의 아픔을 딛고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는 아직도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거의 날마다 북한에서 탈출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뉴스를 타고 전해집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 수상의 사과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중동, 아프리카 곳곳에서 어른들이 벌이는 전쟁 때문에 고통을 겪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전해집니다. 이런 이야기가 지금 풍요로움과 자유를 누리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엄연히 지금도 어디에선가 진행되고 있는 일이라는 사실이 우리 모두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향한 노력을 멈출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10장. 넓은 세상을 꿈꿔요
지구상에 수억 명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마다 형편이 다르고 능력이 다르고 꿈꾸는 것이 다릅니다. 아이들 입장에서 세상은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할 미지의 공간입니다. 인생이라는 바다를 홀로 헤엄쳐 도달해야할 공간입니다. 그러나 그곳은 두려움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꿈의 공간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려주었으면 합니다. 그 과정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순간들도 맞이하겠지요. 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온 것처럼 절대절명의 순간들도 맞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한 사람의 인격체가 완성되어가는 거겠지요. 수많은 어려움과 경험들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는 시기에 꼭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남들과 똑같은 목표를 향해 맹목적으로 달려가는 아이들에게 눈을 좀 더 크게 뜨고 자신의 삶에 대한 밑그림을 크게 그려 볼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11. 세상을 아는 지식
스펙의 시대, 과학문명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사람보다 앞서는 기계문화에 노출된 채 주변과의 소통이 단절되어 가고, 단편적 지식을 습득하기에 바쁜 아이들에게 좀 더 넓은 세상을 향한 꿈을 가져볼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 세상의 질서를 형성하는 원동력이 결국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는 진리를 알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욕심을 버리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의 사람들을 품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2장. 세상을 아는 지혜
지금 아이들은 누구를 올바로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기보다는 수많은 지식을 습득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남보다 하나라도 더 많은 지식을 쌓기 위해 질주하느라 삶의 순간마다 다가오는 눈부신 순간들을 돌아보지 못하고 말입니다. 한 사회에서 통용되는 지식을 습득해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그것이 또 어느 순간에는 큰 힘으로 작용하기도 하니까요. 다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세상은 지식으로 살아가기보다는 삶을 통찰하는 지혜로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진정한 삶의 지혜를 찾을 수 있는 마음의 눈을 더 키워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작가 소개

저자 : 조월례
아동도서평론가. 오랫동안 어린이 책의 현장에서 어린이 책을 선정하여 널리 알리는 일을 해 왔다. 어린이 책의 문화가 바로 서기 위해서 어른들이 어린이 책을 읽어야 하고 도서관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서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억지로 책을 읽게 하거나 너무 많이 읽게 하거나 시험을 보게 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즐겨 책을 읽을 수 있는 건강한 문화가 살아 있는 환경을 위해 즐겨 애를 쓰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

저자 : 경민대학교 독서교육연구소

  목차

1. 나를 찾는 가치 여행
책나침반 “꿈을 꿀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습니다” - 12
마주 읽기 강아지똥 - 14/ 바니가 우리에게 해 준 열 가지 좋은 일 - 18/
세상에서 제일 큰 집 - 22/ 내 꿈은 기적 - 26/
진로 읽기 - 30

2. 뜻있는 삶을 꿈꿔요
책나침반 “죽도록 하고 싶은 일,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길 바랍니다” - 36
마주 읽기 바보 같은 닭 - 38/ 행복한 청소부 - 42/ 커다란 나무 - 46/ 단물고개 - 50/
진로 읽기 - 54

3. 가족과 함께 꿈꿔요
책나침반 “자신이 이룬 꿈을 가족과 이웃과 나누는, 사람을 품고 살아가는 삶” - 60
마주 읽기 돼지책 - 62/ 우리 가족입니다 - 66/ 내 자전거 - 70/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 74/
진로 읽기 - 78

4. 이웃과 함께 꿈꿔요
책나침반 “저마다의 빛깔과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세상을 꿈꿉니다” - 84
마주 읽기 까마귀 소년 - 86/ 거짓말 같은 이야기 - 90/
아모스와 보리스 - 94/ 점이 모여 모여 - 98/
진로 읽기 - 102

5. 겨레와 함께 꿈꿔요
책나침반 “옛이야기 속에서 보편적인 철학과 가치를 찾다” - 108
마주 읽기 숯 달고 고추 달고 - 110/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 114/
그림 옷을 입은 집 - 118/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 122/
진로 읽기 - 126

6. 미래를 꿈꿔요
책나침반 “다가올 미래를 희망 가득한 숲으로 가꾸는 도토리 한 알 심는 마음으로” - 132
마주 읽기 희망 - 134/ 내가 만난 꿈의 지도 - 138/
나의 명원화실 - 142/ 나무를 심은 사람 - 146/
진로 읽기 - 150

7. 멘토 찾기
책나침반 “먼 여행길 떠나는 아이들에게 마음속 작은 등불 하나 밝혀주고 싶습니다” - 156
마주 읽기 음식연구가 황혜성 - 158/ 누구나 세상의 중심이다 - 162/
자연을 담은 건축가 가우디 - 166/ 선생님, 바보의사 선생님 - 170/
진로 읽기 - 174

8. 일의 세계
책나침반 “오래도록 즐겁고 신나는 놀이로서의 일을 찾아 나서는 길” - 180
마주 읽기 나의 를리외르 아저씨 - 182/ 샌지와 빵집 주인 - 186/ 짜장면 더 주세요 - 190/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 194/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 - 198/
진로 읽기 - 202

9. 평화로운 세상을 꿈꿔요
책나침반 “서로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만으로도 평화는 한 발짝 다가옵니다” - 208
마주 읽기 나는 평화를 꿈꿔요 - 210/ 천사들의 행진 - 214/
꽃할머니 - 218/ 곰이와 오푼돌이 아저씨 - 222/
진로 읽기 - 226

10. 넓은 세상을 꿈꿔요
책나침반 “눈을 좀 더 크게 뜨고 삶의 밑그림을 크게 그려 보는 경험” - 232
마주 읽기 축구선수 윌리 - 234/ 새 보는 할배 - 238/ 홍길동 - 242/ 파란 티셔츠의 여행 - 246/
진로 읽기 - 250

11. 세상을 아는 지식
책나침반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결국 사람으로부터 나온다는 진리를 알아가는” - 256
마주 읽기 집짓기 - 258/ 대구 이야기 - 262/ 얘들아, 안녕 - 266/ 세상을 담은 그림 지도 - 270/
진로 읽기 - 274

12. 세상을 아는 지혜
책나침반 “멀리 내다보며 매순간 다가오는 아름다운 삶의 순간들을 알차게 누리길” - 280
마주 읽기 비움 - 282/ 시애틀 추장 - 286/
반이나 차 있을까 반밖에 없을까 - 29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미줄 - 294/
진로 읽기 - 298

Q & A/ 책 속에서 지혜를 찾는 진로독서 처방전 -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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