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카리브 해 연안의 도미니카 공화국, 바닷가 마을에는 열두 살 소녀 안나 로사가 살고 있다. 그리그리나무 위 초록 세상에서 안나 로사는 작가가 되고 싶은 꿈을 꾸지만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없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그 꿈은 엄마만 아는 비밀이다.
미래를 찾는 구아리오 오빠의 간절함이 가슴으로 파고들었을 때, 바다의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출 수 있게 되었을 때, 첫사랑의 아픔을 겪게 되었을 때,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깨달으면서 안나 로사는 자라간다. 예상치 못했던 오빠의 죽음이라는 비극을 딛고 일어선 안나 로사가 세상을 향해 풀어내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미국 청소년 문학상 수상, 북리스트 올해의 책,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책 선정.
출판사 리뷰
주인공 안나 로사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상에 난 크게 공감이 갔다. 독특한 생각을 가진 안나 로사에게 매력을 느끼기도 했다. 이 독특한 생각을 가진 안나 로사의 도미니카 공화국 이야기는 인간미와 인간애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였다. _ 이현진/중2
책을 읽으면서 묘사한 내용이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정말 재미있었다. 나도 안나 로사처럼 나의 안식처를 지켜주는 오빠와 그리고 내가 힘들고 지칠 때 언제든지 가서 쉴 수 있는 안식처가 있었으면……하는 생각이 들었다. _ 황민지/중3
나는 안나와 가족들 속에서 그들과 공감하고, 행복해하고, 기뻐하고, 슬퍼했다. 게다가 글의 곳곳에선 동화책의 일러스트를 보는듯한 감각적인 느낌이 살갗으로 전해졌고 마치 어린아이가 그림물감으로 수채화를 그려내는 듯한 문체는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따스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_ 강유빈/고3
묘사가 섬세하고 아름다워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지만, 의미를 하나하나 씹어봐야 하는 것은 마치 호두가 든 빵 같다. - 김세진/대학생
모처럼 너무 예쁜 그림을 본 것 같은 기분이다. 사춘기 소녀의 성장 이야기가 너무 바쁘게 사느라 잊고 지냈던 나의 감성에 신선한 자극을 주어 생생한 도미니카의 그 푸른 바닷가를 달려갈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강 물결 같은 짙은 초록색의 드레스 자락이 자꾸 눈앞에 어른거린다. _ 이혜정/중학생 학부모
시와 동화를 사랑하는 안나 로사의 마음을 섬세하면서도 아름답게 묘사한 부분과 절제된 심리묘사를 한 등장인물들의 모습도 아름다웠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오히려 어른들이 읽어야 할 것 같은 여러 가지를 생각나게 하는 글이었다. _ 박정옥/고등학생 학부모
안나의 나이 대를 훨씬 벗어난 나 또한 읽는 동안 너무 재미있어서 웃다가도 금세 눈물을 글썽일 만큼 공감대가 큰 이야기였다. 안나 또래인 십대 소녀들에게는 더 친근하게 다가갈 것 같다. 주인공인 안나 로사의 눈에서 쓰인 글답게 풍부한 감수성이 넘쳐 나서 글을 읽고 난 지금도 마음 한편이 촉촉하게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_ 최유경/ 초등학교 교사
북리스트 올해의 책 선정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책 선정
국제독서협회 주목할 책 선정
미국사회학연구협회 추천도서
뉴욕도서관 올해의 책
작가 소개
저자 : 린 호셉
카리브 해 연안의 트리니다드 섬에서 태어났으며 어린이들을 위해 자신의 고향을 배경으로 매력적이고 상상력이 넘치는 그림책을 많이 쓴 작가입니다. 등을 통해 여러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소설 는 제2의 고향이 된 도미니카 공화국에 관하여 쓴 작가의 첫 번째 소설로서, 사람과 자연 그리고 세상에 대한 작가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현재 뉴욕시에 살면서 작가인 동시에 변호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린 호셉은 슈퍼 영웅인 하레드와 브란트 두 아들들의 호위를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역자 : 김율희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 영문학과에서 희곡을 전공했다.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된 『지붕 외의 시인 로니』, 과학기술부에서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들』,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에서 올해의 청소년 책으로 선정된 『원숭이의 선물』, 『손수레 전쟁』, 뉴베리상 수상작 『희망을 닮은 아이, 엘리야』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 외에『달콤쌉싸름한 첫사랑』, 『크리스마스 캐럴』, 『두근두근 첫사랑』, 『말괄량이와 철학자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번역하기도 했다.
목차
1. 빨래하는 날
2. 글
3. 그리그리나무
4. 꿈속의 메렝게
5. 오빠의 친구
6. 어느 일요일
7. 권력의 색
8. 내 언어의 빛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