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7가지의 주제에 우리 아이들의 생생한 고민 53개가 담은 책. 전국의 53명의 선생님이 모여 직접 체험한 상담 사례를 종합하여 우리 아이들이 안과 밖의 균형 있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그래서 공부보다 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기획한 책이다.
아울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친근한 인터넷 게시판 형식으로 본문을 꾸몄다. 고민을 토로하는 아이들이 선생님께 좀 더 쉽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갖가지 사연들과 재치 넘치는 선생님들의 해결 과정을 통해 학생과 선생님 사이에 작은 소통을 도모하고자 했다.
출판사 리뷰
상위 1%를 위한 99%의 들러리?
도피 유학, 초등학생의 성적 비관 자살, 교권이 상실된 교실 등 한때는 충격이었으나 어느덧 익숙한 뉴스가 되고 있는 이 같은 사례들은 성적지상주의에 빠진 우리 교육의 현주소이다.
상위 1%를 향한 치열한 입시경쟁에서 낙오(?)된 99%의 청소년들에게 ‘성적’과 ‘공부’가 아닌 인생의 다른 조건을 미리 알려 주었다면, 혹은 성적은 숫자에 불과하다고 용기 있게 말해 줄 어른이 있었다면 적어도 99%의 청소년들이 ‘들러리’라는 보통명사로 취급되며 무색무취의 어른으로 커가는 안타까운 현실에 내쳐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책은 잃어버린 반쪽의 교육을 되찾기 위해 기획되었다. 무한경쟁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우리 아이들을 벼랑 끝으로 더욱 내몰고 있는 어른들이 안으로부터의 교육을 시작하는 첫 고리가 되어 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꽉 다문 꽃봉오리가 꽃잎을 하나씩 세상에 펼쳐내기 시작하는 중학생과 예비 중학생들이 자신만의 향기를 피우는 데 촉촉한 단비가 되어 줄 것이다.
몸과 마음의 아름다운 성장을 위한 중학생활백서
“꿈은 이루어진다고요? 난 꿈이 없어요.” “사랑의 매는 무슨……. 맞아 봐요. 안 아픈가.” “학생은 공부하는 기계인가요?” “몸에 털이 났어요. 꺅!”
꿈, 학업, 친구, 진로, 이성 관계 등 13세~15세에게는 공부보다 더 중요한 고민들이 많다. 이제 막 세상에 눈뜨기 시작하며, 몸의 변화, 마음의 변화가 오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은 어디에서 고민을 해결할까? 성적만을 소통의 기준으로 삼는 어른들에게 아이들은 결코 자신의 고민을 쉽게 털어놓지 못한다. 혼자서 삼키는 것이 대부분이고, 좀 더 용기가 있다면 지식 in에 묻거나, 채팅으로 만난 정체불명의 대화 상대를 통해 해소하기도 한다.
'중학생활백서'에는 7가지의 주제에 우리 아이들의 생생한 고민 53개가 담겨 있다. 전국의 53명의 선생님이 모여 직접 체험한 상담 사례를 종합하여 우리 아이들이 안과 밖의 균형 있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그래서 공부보다 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 최고의 멘토는 언제나 곁에 있는 ‘나의 선생님’
인생의 멘토를 만나는 것은 청소년이나 성인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이다. 그러나 학교, 집, 학원이라는 작은 세상에 살고 있는 청소년이 멘토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중학생활백서'에는 내가 찾던 멘토 53명이 연중무휴 대기 중이다.
반쪽의 교육을 채우기 위해, 이제 막 날개를 다듬는 고치 속 아이들의 아름다운 성장을 돕기 위해 전국, 53개 중학교, 53명의 선생님들이 모여 머리가 아닌 마음을 맞대었다. 아이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며 호흡하고 있는 선생님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의 진정한 고민 해결사이다. 제자와 함께 꿈꾸고 아파하고 행복해하기 위해 숨겨놓은 학창시절 연애편지까지 공개한 선생님들. 청소년들은 분명 이 가운데 내가 찾던 멘토, 나만의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너 초딩? 나 중딩!
초딩과 중딩의 생활이 똑같을 수 없는 법. 중학 생활만의 특징을 짧은 만화 형식으로 한 눈에 볼 수 있게 구성했다.
7가지의 주제, 53개의 고민 해결
꿈과 희망, 어른과의 갈등, 학교생활, 성적과 공부, 친구, 성과 외모, 정체성……. 53명 선생님의 53가지 상담 사례를 7가지 주제로 분류했다.
청소년의 가장 친숙한 놀이터, 누리집 형식의 본문 구성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친근한 인터넷 게시판 형식으로 본문을 꾸몄다. 고민을 토로하는 아이들이 선생님께 좀 더 쉽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갖가지 사연들과 재치 넘치는 선생님들의 해결 과정을 통해 학생과 선생님 사이에 작은 소통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음, 먼저 선생님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2002년 월드컵 최고의 경기, 이탈리아 전을 기억하니? 세계 최강팀을 꺾고 8강에 올랐다는 기쁨에 전 국민이 붉은 악마로 변신해 도로로 뛰쳐나왔잖니. 그날, 피 끓는 고등학생이었던 선생님과 친구들도 야간 자율학습을 제끼려고 신나게 교실을 뛰쳐나왔지. 그런데 교문을 사수하고 계시던 교감 선생님께 딱 걸려 버린 거야. 우리가 어떻게 했는지 아니? 상상해 봐. 순식간에 몰려나온 이백 명의 여고생들이 버팔로 떼처럼 교감 선생님께 돌진해서 교문을 뛰어넘는 모습을!
(중략)
선생님이 그날 학교 교문을 뛰어넘으면서 깨달은 건, 사람은 스스로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릴 때 가장 행복하다는 거였어. 그래서 말해 주고 싶어. 넌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는 기계가 아니라는 걸. 지금 네가 있는 힘껏 달리는 건,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사랑하는 일이라는 걸.
축구와 사랑에 빠졌던 선생님은 요즘 야구에 푹 빠져서 시험 기간 내내 칠판에 ‘야구는 9회 말까지’라고 써 두었단다. 무슨 뜻이냐고? 야구는 승부가 금방 결정되지 않아. 9회 말이 끝나는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하다는 팀이 이기지. 삶도 마찬가지야.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해.
네 나이 이제 열서너 살. 9회 게임에서 이제 막 1회가 시작되었을 뿐이야. 사랑하는 너 자신을 위해 달릴 준비, 되었니?
작가 소개
저자 : 53명 중학교사
*서울강미라-원묵중 강용철-경희여중 권영순-경일중 김상헌-오산중 김영찬-광성중 김원영-중앙중 김주연-성서중 신호현-배화여중 윤구희-서울사대부중 윤애경-번동중이석민-성덕여중 이수영-경원중 정미선-오륜중 정은미-신방학중 정은현-동원중제유리-북악중 황치웅-한영중 *부산·대구·경상강철오-밀양밀성중 곽현주-대구금호중 권석영-대구성산중 김수란-부산중박승환-부산남천중 박정화-창원신월중 손혜주-부산남일중 이창호-부산신라중 정미경-김해여중 정은숙-부산화신중 정하나-부산내성중 정희영-진주개양중조자룡-김해중 주쌍희-부산용문중 차현지-대구경상중 *광주·전라김용락-군산옥구중 김창균-광주북성중 신형교-전주호성중 정수연-광주지원중허승호-여수여도중 *인천·경기 김명순-인천구산중 김영미-인천산곡중 나영숙-안산시곡중 문광진-인천가좌중배성희-부천부일중 윤혜진-인천효성중 홍기연-인천부평여중 *대전·강원·충청김정석-대전버드내중 김혜정-평창진부중 류재욱-천안서여중 박소연-대전가수원중유진주-천안중 이규훈-충주중 이미선-원주여중 이미순-서산여중 이화나-예산중
목차
너 초딩? 나 중딩!
하나. 꿈과 희망
정말 멋진 오빠, 온종일 오빠만 생각나요. 14
게임이 너무 좋아요. 다른 건 재미없어요. 18
지름신이 내렸어요. 신상은 많은데 돈이 없어요. 22
악플도 표현의 자유 아닌가요? 26
화려한 스타가 되고 싶어요. 30
꿈☆은 이루어진다고요? 난 꿈이 없어요. 34
조폭이 될래요. 폼 나잖아요 38
대안학교에 대해 알고 싶어요. 42
둘. 어른과의 갈등
난 친자식이 아닌가 봐요. 왜 나만 미워하죠? 48
만화책도 책인데 왜 나쁘다고만 하나요? 52
난 의사나 변호사보다 만화가가 되고 싶다고요. 56
아빠가 날 때려요. 폭력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60
엄마 아빠가 이혼한대요. 너무 불안해요. 64
새엄마가 너무 어색해요. 새엄마도 내가 어색하겠죠? 68
사회에 관심이 많아요. 왜 내 생각을 무시하죠? 72
셋. 학교생활
사랑의 매는 무슨……. 맞아 봐요. 안 아픈가. 78
수업 좀 재미있게 들을 수 없나요? 너무 지루해요. 82
공부 잘해야 사랑받나요? 선생님 너무 속 보여요. 86
발표하는 게 잘못인가요? 친구들이 재수 없대요. 90
혼자가 편해요. 건드리지 말아요. 94
날 좀 바라봐 주세요! 선생님이 좋아요. 98
잔소리 좀 그만 해요. 못 참겠단 말이에요. 102
넷. 성적과 공부
왜 공부를 해야 하나요? 108
공부하면 뭐 해요. 성적도 안 오르고 무시당하는데. 112
학생은 공부하는 기계인가요? 116
시험 때만 되면 울렁증이 도져요. 꾀병 아닌데……. 120
책만 잡으면 잠이 와요. 무서워서 책을 못 봐요. 124
짜증나는 수행 평가,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128
발표만 시키면 가슴이 콩닥거려서 미치겠어요. 132
필기, 정말 잘하면 성적이 오르나요? 136
좋아하는 과목만 공부하면 안 되나요? 140
저도 졸업식 때 상장 하나는 받고 싶어요. 144
다섯. 친구
친구를 사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150
어울리고 싶은 친구에게 이미 다른 그룹이 있어요. 154
혹시 저, 왕따인가요? 158
미안하다고 말하는 건 너무 어려워요. 162
우리 사랑하게 해 주세요! 166
모르는 누나가 편지를 줬어요. 기분이 이상해요. 170
여섯. 성과 외모
키가 안 커요! 아니 점점 줄고 있는 것 같아요! 176
머리가 짧으니 스타일이 안 살아요! 180
성형할래요. 어차피 할 거면 일찍 하는 게 좋겠죠? 184
누가 내 살 좀 떼어 갔으면……. 188
몸에 털이 났어요. 꺅! 192
몸이 불편한 것뿐인데, 왜 날 신기한 듯 쳐다봐요? 196
자위를 했어요. 죄를 지은 기분이에요. 200
어제 본 야동이 자꾸 생각나요. 204
일곱. 정체성
남자 같다고 놀려요. 뭐가 여자다운 건지 모르겠어요. 210
남자 몸이 어색해요. 여자가 되고 싶어요. 214
내 이름이 부끄러워요. 218
죽고 싶어요! 왜 살아야 하나요? 222
소심한 내 성격 때문에 속 터져요. 226
지금이 너무 싫어요. 시간을 뛰어넘고 싶어요. 230
어떻게 살아야 인생을 값지게 사나요? 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