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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낙원의 아이
여섯번째봄 | 청소년 |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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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불편한 동거를 이어 가는 아빠와 아들이 있다. 인간을 순댓국을 먹는 사람과 먹지 않는 사람으로 분류하고, 삼시 세끼 순대국밥만 먹어도 좋은 아빠와, 순대국밥이라면 질색이고 그나마 부속 고기만 골라 탈탈 털어 머스터드소스에 찍어 먹는 것만 가능한 아들. 이 부자는 음식 취향뿐 아니라 뭐 하나 잘 맞는 게 없지만, 막상 의지할 사람이라곤 서로가 전부인 가족이다.

아빠와 이혼 후 엄마는 미국으로 떠났고, 무뚝뚝한 꼰대 아빠와 아들 수영이가 단둘이 사는 조용한 이 집이 시끄러울 때도 가끔 있다. 현관문 번호 키까지 공유하는 수영이의 같은 반 친구 공명지가 마음대로 쳐들어와 순대국밥을 들이켜고 휘젓고 다닐 때다. 단 한 번도 여자로 느낀 적 없는 여자 사람 친구 명지, 어쨌든 수영이는 명지와 소통하며 지내지만, 수영이가 아는 한 아빠는 가끔 찾아오는 고모 빼고는 어떤 여자 사람과도 만날 일이 없다. 할머니의 솜씨를 이어받아 순대국밥집을 운영하는 고모, 그러니까 겨우 가족이 다라는 이야기.

이혼 후 쭉 지켜본 아빠의 꼰대력과 순대국밥에 대한 집착만 봐도 여자와 데이트를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게다가 아빠는 재미도 공감 능력도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느 순간 설마 하는 일은 꼭 현실이 되고,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출판사 리뷰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는 아빠와 아들,
그 무미건조한 관계에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삼시 세끼 순대국밥밖에 모르는 싱글 대디와
순대국밥이 지긋지긋한 아들의 불편한 동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불편한 동거를 이어 가는 아빠와 아들이 있다. 인간을 순댓국을 먹는 사람과 먹지 않는 사람으로 분류하고, 삼시 세끼 순대국밥만 먹어도 좋은 아빠와, 순대국밥이라면 질색이고 그나마 부속 고기만 골라 탈탈 털어 머스터드소스에 찍어 먹는 것만 가능한 아들. 이 부자는 음식 취향뿐 아니라 뭐 하나 잘 맞는 게 없지만, 막상 의지할 사람이라곤 서로가 전부인 가족이다.
아빠와 이혼 후 엄마는 미국으로 떠났고, 무뚝뚝한 꼰대 아빠와 아들 수영이가 단둘이 사는 조용한 이 집이 시끄러울 때도 가끔 있다. 현관문 번호 키까지 공유하는 수영이의 같은 반 친구 공명지가 마음대로 쳐들어와 순대국밥을 들이켜고 휘젓고 다닐 때다. 단 한 번도 여자로 느낀 적 없는 여자 사람 친구 명지, 어쨌든 수영이는 명지와 소통하며 지내지만, 수영이가 아는 한 아빠는 가끔 찾아오는 고모 빼고는 어떤 여자 사람과도 만날 일이 없다. 할머니의 솜씨를 이어받아 순대국밥집을 운영하는 고모, 그러니까 겨우 가족이 다라는 이야기.
이혼 후 쭉 지켜본 아빠의 꼰대력과 순대국밥에 대한 집착만 봐도 여자와 데이트를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게다가 아빠는 재미도 공감 능력도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느 순간 설마 하는 일은 꼭 현실이 되고,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아빠와 둘이 사는 건 불편하지만, 그렇다고 혼자는 싫어
지금부터 나는 잇몸이야! 아빠의 재혼 방해 작전

늘 자기 생각이 옳다 여기고 복종만을 바라는 꼰대 같은 아빠가 수영은 진절머리나면서도, 엄마가 떠난 후 단둘이 살아온 탓에 어느새 감정까지 아빠에게 의존하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 자꾸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는 아빠가 몹시 신경 쓰인다. 술에 취해 집에 가는 방향도 찾지 못하고 비틀거나, 베란다에서 창밖을 보며 멍 때리지 않나, 심심한 목소리와 따로 노는 수상한 표정까지……. 수영이는 아빠의 낯선 모습 때문에 불안하고 착잡한 마음이 드는데, 공명지는 옆에서 제 하고 싶은 말을 떠들고 있다. 아빠가 여자랑 데이트하는 걸 봤다면서 넌 이제 개똥 같은 존재가 되는 거라는 둥, 팥쥐 엄마 프레임은 진짜라는 둥. 게다가 기름을 붓는 고모의 말, “네 아빠 이제 재혼해야지 이대로는 살 수 없는 거 아니니?”
도대체 우리 둘이 사는 게 뭐 어떠냐 싶지만, 고모의 폭격에 수영이의 불안은 더 커진다. 그리고 수영이는 결심한다. “이가 없으면 잇몸이지!”
밖에서는 일, 집에서는 밥하고 빨래만 하는 아빠가 불쌍하다는 고모의 말에 자극받은 수영이는 안 하던 빨래에 청소까지 하겠다고 나서면서 아빠 눈치를 살피고, 이렇게 하면 아빠가 새 여자와 재혼해서 아들을 찬밥 취급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영이의 노력도 잠시, 올 것이 오고야 만다. 다짜고짜 집에 찾아온 하이힐을 신은 의문의 여자. 게다가 하이힐 아줌마가 하는 말은 더 황당하다.
아빠가 보낸 과외 선생님이라니. 이게 무슨 상황인 거지?

낙원에서 탈출하는 방법? 추방은 셀프!
가족이라서 못하는 말, 사실 가족이기에 해야 하는 말

‘낙원’은 수영이의 아빠가 소속된 모임 이름으로, 오래전 낙원상가 근처에서 순대국밥집을 운영하던 할머니를 비롯한 가게 주인들이 만든 모임이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낙원과의 인연은 집안의 전통이 되었고, 수영이는 아빠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낙원의 강제 회원이 될 수밖에 없었다. 아빠의 꼰대력은 여기서부터 드러난다. 각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가족 모두를 낙원의 회원으로 포함시키고,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낙원에 속하지 않을 자유를 박탈한다.
수영이의 아빠는 순대국밥을 못 먹는 아들을 못마땅해하고, 나아가 그 사실을 인정하지도, 이해하려 하지도 않는다. 그래서인지 수영이 순대국밥을 마주할 때마다 엄마를 떠올렸는지도 모른다. 엄마는 순대국밥을 끔찍이 싫어했기에, 수영이는 엄마와 함께 살 때는 순대국밥을 입에 대지 않을 수 있었다.
수영이는 엄마가 떠난 후 아빠와 단둘이 살면서, 그리고 자라면서 어렴풋이 깨달았을 것이다. 엄마와 아빠가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그래서 더더욱 수영이는 아빠에게 ‘여친’이 생겼다는 걸 믿을 수 없다. 아빠가 엄마와 이혼한 이유를 수영은 알 것 같으니까…….
백번 양보해서 갑자기 나타난 이 과외 선생님이 아빠의 여자 친구라고 쳐도, 선생님이 순대국밥을 먹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는 이제 이 관계는 끝이라고 확신한다. 아니 안심한다.
하지만 모든 일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조용했던 부자의 집이 과외 선생님 ‘미애’라는 인물을 통해 일렁이기 시작한다. 수영이는 그동안 가족이라서 차마 하지 못했던 말은 사실 가족이기에 해야 했던 말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마침내, 수영이는 낙원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알아낸다. 사실 이미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빠의 행복을 위해서라는 핑계로 모른 척했을 뿐. 하지만 수영이는 이제 안다. 내가 행복해야 아빠도 행복하고, 우리 가족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뒤에서 우리 집 방향으로 아빠를 떠밀었다. 하지만 몇 걸음 걷기 무섭게 아빠는 다시 방향을 반대로 틀었다. 그러고는 일정한 구간을 또다시 반복해 걷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딱 열 걸음가량이었다. 나는 멍해져서 그런 아빠를 넋 놓고 쳐다보았다.

자식이 고맙다고 하지는 않고 말이야. 먹는 것도 시원찮고 뭐 하나 시원하게 좀 못하겠냐? 하여간 너 다음 시험에서 성적 못 올리면 내 아들 아니야. 그런 줄이나 알아.

너도 이제 다 컸으니까 진즉 말해 줬어야 하는 건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그래, 네 엄마 재혼했어. 아마 잘 살고 있겠지. 그러니까 너도 아빠랑 보란 듯이 잘 사는 걸 보여 줘야 하지 않겠니?

  작가 소개

지은이 : 남상순
경상북도 문경에서 태어났으며, 1992년 문화일보에 단편소설 [산 너머에는 기적소리가]가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듬해에 장편소설 《흰뱀을 찾아서》로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습니다.이후 장편소설 《나비는 어떻게 앉는가》, 《동백나무에 대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들》, 《희망노선》과 소설 창작집 《우체부가 없는 사진》, 《도라지꽃 신발》을 펴냈습니다. 2006년 청소년 장편소설 《나는 아버지의 친척》을 발표한 이후로는 《라디오에서 토끼가 뛰어나오다》, 《사투리 귀신》, 《키스감옥》, 《걸걸한 보이스》, 《애니멀 메이킹》, 《인간 합격 데드라인》, 《스웨어 노트》, 《비공개 2인 카페》, 《감정 보관함》, 《낙원의 아이》를 출간했으며, 장편동화로 《이웃집 영환이》, 《코끼리는 내일 온다》, 《특별한 이웃=□》가 있습니다.

  목차

나는 낙원에 산다
아빠 어디야?
아빠가 이상해
너희 집이 순대국밥집이냐?
아빠, 여친 생겼어?
지금부터 나는 잇몸이야
팥쥐 엄마 프레임
수상한 방문객
매운 떡볶이와 만두
낙원 추방
너, 참 고소하다
첫 번째 수업
순대국밥이 뭐라고
많이 놀랐지?
낙원에서 탈출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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