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1세기 새로운 시대의 필수 지식이 된 지리! 청소년이 알아야 할 최소한의 사회 이슈를 한 권으로 명쾌하게 담아내는 ‘사회를 달리는 십대’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자원, 영토분쟁, 도시, 인구, 기후와 재해, 빈곤과 격차 등 여섯 가지 지리 쟁점을 통해 급격한 세계의 변화와 현실을 ‘지리의 눈’으로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간 ‘지리의 관점’은 청소년에게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인식되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지리의 눈’은 세상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관점이자, 21세기의 필수 교양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에 큰 영향을 줄 지리의 주제를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어, 청소년의 사고를 확장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21세기의 세계를 이해할 흥미로운 안내서라 할 수 있다.
출판사 리뷰
“나만의 지리 문해력을 장착하시겠습니까?”
지리의 눈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세상을 만나는 시간청소년이 알아야 할 최소한의 사회 이슈를 한 권으로 명쾌하게 담아내는 ‘사회를 달리는 십대’ 시리즈 『사회를 달리는 십대: 지리』가 출간되었다. 우크라이나전쟁에서 보듯이 무기가 된 자원 문제나 이로 인한 경제위기, 땅과 바다의 영유권을 둘러싼 국제 갈등과 영토분쟁 문제, 지구온난화로 인한 전 세계적인 대형 기후 재난, 2023년에 드디어 80억이 넘은 세계인구와 점차 위협으로 다가온 고령화 사회의 양상, 점차 극심해지는 빈곤과 격차……. 연일 뉴스를 차지하며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지리 문제는 이제 한 국가의 테두리를 넘어 전 세계적인 파급 효과를 가진다. 오랫동안 국제사회 현장을 취재해 온 신문기자 출신 저자들이 21세기의 필수 지식이 된 지리 쟁점을 자원, 영토분쟁, 도시, 인구, 기후와 재해, 빈곤과 격차 등 여섯 가지 이슈로 모아 역동적인 세상 속으로 청소년 독자들을 안내한다.
지금 꼭 알아야 할 여섯 가지 지리 이슈 :
자원, 영토분쟁, 도시, 인구, 기후와 재해, 빈곤과 격차 “자원이 무기이자 동시에 덫이라고?” “땅과 바다를 둘러싼 싸움이 지금도 벌어진다는데, 과연 어디에서?” “2100년이면 거의 다 도시에 살게 된대. 우리는 그럼 어떤 도시를 꿈꾸어야 할까?” “왜 우리나라 인구는 자꾸 줄어드는 거야? 깻잎은 누가 따?” “남극 기온이 20도에 이르고, 시베리아가 불에 타고 있다는데 기후 재앙을 과연 어떻게 인류가 막아낼 수 있을까?” “여전히 세계의 절반이 가난한 이유는?” 등 이 책에서 다양하게 제기되는 지리 이슈와 질문은 교과서에 국한된 지리의 경계를 넘어 현대사회의 문제를 진단하며, 동시에 청소년의 시선과 생각을 확장해준다.
『사회를 달리는 십대: 지리』는 흥미로운 지리 이슈 질문을 제기하면서,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계와 국제 문제를 시원스럽고 통쾌하게 해부한다. ‘가스관이 전쟁의 촉발제가 됐다고?’ ‘종교 때문에 생긴 분쟁으로 사람들이 무수히 죽어갔다는데?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래’ ‘도넛이 되어 버린 도시라니?’ ‘인구학자 맬서스가 틀렸다고?’ ‘대체 왜 알프스에서 빙하 장례식이 열렸지?’ ‘소말리아엔 왜 해적이 많을까?’ 이처럼 지리의 질문을 이해하면 더 나아가 세계의 변화, 미래의 과학기술, 각 국가의 성장 전략으로 이어지는 흐름 또한 깨닫는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
기후, 바다, 산맥 등 자연환경 × 도시, 교통, 산업 등 사회환경의 콜라보레이션!
지리가 펼쳐 보이는 다양한 세상 속으로 지리 이슈는 “전쟁이 터졌네, 근데 왜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지?”처럼 처음에는 단순해 보이나 한층 한 층 파헤치다 보면 그 밑에 묻혀 있던 세상이 통째로 등장한다. 겹겹이 숨겨져 있다가 드러나는 맥락과 구조를 알면, 세상은 이전에 생각하지 못한 다채로운 측면과 인과관계를 보여주기 마련이다.
우크라이나전쟁을 예로 들어보자. 2022년 전쟁의 여파는 전 세계 유가와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이어졌다. 표면은 정치적 분쟁이었지만 전쟁을 지속시킨 동력은 ‘자원’, 즉 지리 이슈였다. 전쟁 발발 이후 독일과 유럽국들은 “이참에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독립을 이루자”라는 결론을 내렸다. 에너지 문제는 기후변화를 둘러싼 미래 에너지 산업인 그린딜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처럼 자원이라는 지리 이슈는 정치, 경제, 문화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더 깊게, 더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지리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달라진 세계와 미래의 변화를 알아차릴 수 있고, 입체적이고 통합적으로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지리 관련 책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지리가 펼쳐 보이는 다양한 문제
그리고 새로운 해법과 미래의 기술까지 이 책은 지리 이슈를 둘러싼 분투와 해법의 역사 또한 보여준다. 철광석과 석탄이라는 ‘자원’ 문제는 유럽연합을 탄생시켜 전쟁이 아니라 공동관리라는 지혜로운 해법을 보여주었다. 영토분쟁을 줄이기 위한 노력, 점차 극심해지는 ‘도시화’와 새로운 모습의 도시에 대한 꿈, 저출생 고령화 사회를 앞둔 나라들의 고민과 이주민 정책, 지구가 직면한 거대한 위기인 기후 재앙을 막는 전 지구적 대응 체제, 가난한 세상과 부유한 세상의 격차를 줄이려는 전 지구적 성찰 등은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 새로운 해결책을 찾기 위한 도전정신을 일러줄 것이다. 각각의 이슈마다 역사적 맥락과 장단점, 다양한 예시가 촘촘하게 곁들여져 더 깊이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은 다양한 지리 현상과 문제들을 살펴보면서, 앞으로의 세계를 만들어 나갈 미래의 참여자이자 구성원으로서 지구의 미래를 역동적으로 상상할 수 있다. 더불어 제대로 된 ‘지리 문해력’을 장착하고, 이전보다 폭넓은 시선과 관점으로 세상을 이해할 시야와 안목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간결하면서도 알차게, 유익하면서도 재미있게
재미와 학습과 교양을 한 번에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필요한 핵심만 간결하고도 알차게 담아낸 본문의 앞뒤로, 각 이슈에 관한 생각을 열고 가다듬을 수 있는 요소를 깨알같이 배치해 두었다는 데 있다. 본문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유쾌한 카툰으로 호기심을 일으키는 ‘생각 열기 툰’, 본문을 읽고 난 후 이어 짚어 보는 ‘핫&이슈’, 그리고 이슈와 관련해 대립하는 입장을 두루 살펴보는 ‘토론’을 통해 청소년 독자들이 지루하지 않은 호흡으로 지리 이야기에 빠르고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이끈다.
아울러 책 전체에 수록된 풍부하고 다양한 종류의 지도,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상황과 세상의 면면을 담은 사진과 그림을 통해 더욱 흥미롭게 지리 주제를 만날 수 있다.
오늘을 딛고 내일을 향해 달려 나가는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교양 시리즈〈사회를 달리는 십대〉는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세상 앞에 선 십대에게 최소한의 사회 이슈를 안내하는 우리학교의 청소년 교양 시리즈다. 무엇보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읽힐 수 있도록 판형과 볼륨에서 무게감을 싹 덜고 다채로운 편집 요소로 재미를 확 보탰다. 너무도 빠르고 복잡하게 전환되기에 예측하기 어려운 세계 속에서 단편적인 지식이나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아니라, 확실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제별로 시의성과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을 기준으로 엄선한 여섯 가지 이슈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현상과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보며 능동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필요한 핵심만 간결히 담아내면서도 균형 잡힌 시선과 풍성한 생각거리를 던져 주는 이 시리즈는 어지러운 오늘과 불확실한 내일을 이해하고 싶은 십대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사회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그런데 20세기에 들어와 세계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된 석유는 상황이 달라요. 석유가 묻혀 있는 곳이 세계에 고루 퍼져 있지 않고, 몇몇 지역에 몰려 있거든요. 이 때문에 석유라는 자원은 국제지정학에서 아주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지정학은 지리적인 위치가 국가 간의 정치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가리키는 용어예요.
현재 동아시아에서는 이렇게 바다 영토를 둘러싼 싸움이 많이 벌어지고 있어요. 일본과 중국의 센카쿠열도, 중국명으로는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동중국해에서의 분쟁이 대표적입니다. 중국과 일본이 서로 역사를 거론하며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이곳에는 석유가 매장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지요. 일본은 러시아와도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쿠릴열도, 일본의 표현을 빌면 북방영토(北方領土) 때문입니다. 이곳 역시 수산물이 풍부하고 석유 등의 천연자원이 매장돼 있다고 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구정은
신문기자로 오래 일했고, 지금은 국제 전문 저널리스트로서 글을 쓰고, 나라 밖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강한 것보다는 힘없고 작은 것, 눈에 띄는 것보다는 가려지고 숨겨진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라진, 버려진, 남겨진』, 『10년 후 세계사: 두 번째 미래』, 『여기, 사람의 말이 있다』 등의 책을 썼고, 『팬데믹의 현재적 기원』, 『죽은 역학자들』 등을 번역했습니다.
지은이 : 이지선
신문사에서 18년간 일했고, 2021년부터는 독서 모임 스타트업을 거쳐 책을 쓰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 변화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에 관심이 많습니다. 함께 지은 책으로 『사회를 달리는 십대:국제외교』 『과학을 달리는 십대:스마트 테크놀로지』 『모든 치킨은 옳을까?』 『10년 후 세계사:두 번째 미래』 『101 세계』 등이 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지리가 펼쳐 보이는 다양한 세상 속으로 4
1. 자원. 세상을 움직이는 힘
철도 노동자들, ‘맨유’를 만들다 13 자원이 탄생시킨 유럽의 통합 16 중동에서 벌어진 석유 쟁탈전 20 무기가 된 자원 23 가스관과 전쟁 27 자원의 덫 30 이제는 햇빛과 바람으로 35
2. 영토분쟁. 땅과 바다를 둘러싼 싸움
영토는 왜 중요할까? 48 바다에서도 치열한 ‘영토 싸움’ 51 종교 때문에 생긴 분쟁, 카슈미르와 히말라야 55 70년째 ‘화약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60 군사기지가 된 지부티 65 내전 끝에 독립한 남수단 67 국제사회의 승인, 독립국이냐 아니냐 71
3. 도시. 인류 문명의 위대한 발명품
가장 오래된 도시 차탈회위크에서 현대의 뉴욕까지, 도시의 역사 82 2100년에는 세계 사람 모두가 도시인 86 메가시티와 슬럼 91 도넛이 되어 버린 도시 95 태어나고 성장하고 변모하고, 도시의 탄생과 재생 98 우리는 어떤 도시를 꿈꾸는가 101
4. 인구. 지구의 역사를 만들어 온 주인공
“맬서스는 틀렸다” 114 세계 인구대국은 어디? 118 나이 들어가는 나라들 123 깻잎은 누가 딸까? 127 다양한 국적, 인종, 민족이 어울려 사는 오늘의 세계 130
5. 기후와 재해. 지구가 직면한 거대한 위기
국토의 3분의 1이 잠긴 파키스탄 143 알프스의 ‘빙하 장례식’ 145 남극 기온이 20도? 150 시베리아가 불에 탄다 155 기후변화 대응체제의 역사 160 기후 재앙을 막는 것은 인류의 책임 163
6. 빈곤과 격차. 가난한 세상 vs. 부유한 세상
소말리아엔 왜 해적이 많을까? 175 세계의 절반이 가난한 이유 178 원조, 과연 그 효과는? 185 어떻게 해야 제대로 어려운 나라를 도울 수 있나? 191 절대빈곤만 문제가 아니다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