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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꽃을 피운 소녀 의병
책담 | 청소년 |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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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조선에서 귀하게 여겨지지 않았던 한글이 임진왜란 시기에 임금과 백성이 소통하는 매개체로서 큰 역할을 하며 성장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쓰였다. 그리고 한글과 비슷하게 조선 사회에서 하찮게 여겨졌던 ‘천민, 아이, 여성’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의병이 되어 힘껏 싸웠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역사를 들여다보면, 초라하고 작은 힘들이 모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화를 지켜내고는 했다. 흔히 우리는 역사 속에서 알려진 이름만 기억하지만, 사실은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존재들이 평화와 정의를 위해 힘을 모았기에 사회와 시대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이 책은 새롭고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을 알려 줄 뿐만 아니라, ‘작고 힘없는 존재들’과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출판사 리뷰

임진왜란 속에서 꽃핀 한글,
백성을 아우르고 나라를 지키다

임진년(1592년) 사월, 부산 앞바다를 새까맣게 뒤덮으며 몰려든 일본군은 삽시간에 부산에 있는 성들을 무너뜨린다. 그리고 거침없이 나라를 휘저으며 한양으로 치닫는데…….
지리산 골짜기에 있는 어울림에 의병장 곽재우의 서신이 도착한다. 어울림은 백정, 광대 같은 떠돌이들이 모여 이룬 마을인데, 그들에게 나라를 살리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양반들에게 괄시당하며 살던 마을 사람들은 양반들도 지키지 못한 나라를 왜 우리가 살려야 하냐며 고민하지만, 결국 의병들과 뜻을 함께하기로 한다. 열네 살 소녀 겨리도 당차게 나선다. 우리말과 글을 잘 살려 쓰는 겨리는 의병을 모으는 노래를 만들고 한글로 백성들 마음을 울리는 글을 짓는다. 조선에서 귀하게 여겨지지 않았던 여자와 아이, 천한 신분의 백성들이 나라를 위해 힘껏 싸운다. 그리고 이 싸움에서 큰 힘을 보탠 것이 바로 한글이다.

임진왜란 속 한글과 백성 이야기
‘작은 힘들이 모여 나라를 살리다’

창제 당시 한글은 사회 지도층이었던 양반들에게 환영받지 못했다. 한글이 양반들의 권력과 지위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주 오랜 세월 동안 한글은 ‘여성적이며 저급한 언어’로 여겨졌다. 그에 반해, 문자가 필요했지만 한자를 공부하기 어려웠던 백성들에게 한글은 배우기 쉽고 쓰기 편한 아주 유용한 글자였다. 신분이 귀하든 천하든 상관없이 한글은 만백성에게 열려 있는 글자였다.
《한글꽃을 피운 소녀 의병》은 조선에서 귀하게 여겨지지 않았던 한글이 임진왜란 시기에 임금과 백성이 소통하는 매개체로서 큰 역할을 하며 성장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쓰였다. 그리고 한글과 비슷하게 조선 사회에서 하찮게 여겨졌던 ‘천민, 아이, 여성’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의병이 되어 힘껏 싸웠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역사를 들여다보면, 초라하고 작은 힘들이 모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화를 지켜내고는 했다. 흔히 우리는 역사 속에서 알려진 이름만 기억하지만, 사실은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존재들이 평화와 정의를 위해 힘을 모았기에 사회와 시대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이 책은 새롭고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을 알려 줄 뿐만 아니라, ‘작고 힘없는 존재들’과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의병을 모으려면 우리말로 뜻을 잘 밝혀 쓸 줄 알아야 해. 우리 마을만 해도 한시를 읽고 풀 수 있는 사람은 다섯 손가락을 다 꼽지 않아도 되지만, 한글은 코흘리개들 빼고는 다 떼었잖아. 어려운 한나라 글은 왜적들도 조금만 생각해 보면 금세 뜻을 헤아릴 수 있으나 한글은 깜깜할걸.”

‘저 사람들도 아버지이며 자식일 텐데 어째서 낯선 땅에서 죽어 가야만 했을까?’
겨리는 진저리가 쳐져 땅바닥에 주저앉아 목 놓아 울었다. 막손이와 달음이도 멀찍이서 뒤엉켜 쓰러져 있는 사람들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싸움터는 상상했던 것보다 끔찍했다.
는개가 주저앉아 우는 겨리를 보고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달려왔다.
“얘, 겨리야 왜 그래?”
“가슴이 너무 아파. 어째서 이토록 많은 이들이 죽어 나가야 하느냐 말이야. 엉엉.”

  작가 소개

지은이 : 변택주
가슴막염을 앓아 중학교 1학년을 네 해에 걸쳐 세 번 다니다 말았다. 어려운 한자를 몰라 우리말만 쓰다 보니 말결이 곱다는 소리를 이따금 듣는다. 이 말씀이 듣기 좋아 점점 우리 말결을 더듬어 가다 보니 세종 임금은 평등을 ‘한 가지’로 풀었다는 걸 알았다. 한 가지에서 난 잎은 높낮이 없이 다 고르다는 말씀이다. 이 바탕에서 평화는 ‘어울려 살림’이라 푼다. 이 맛에 언해 불전 그러니까 조선 초 한글로 풀어낸 부처님 말씀에 담긴, 낯설지만 싱그러운 우리 낱말들과 어울려 놀고 있다. 외로움 즐기기 못지않게 결 고운 이들과 수다 떨기를 좋아하며, 아이들하고 어울려 놀기는 더 좋아한다. 그래서 한반도에 사는 우리가 어서어서 ‘어울려 살림’을 이뤄 백두에 사는 아이와 한라에 사는 아이가 어깨동무하기를 빌며 모래 틈에라도 들어갈 만큼 아주 작은, 꼬마평화도서관을 나라 곳곳에 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법정스님 숨결》, 《가슴이 부르는 만남》, 《내 말 사용 설명서》, 《이토록 다정한 기술》, 《벼리는 불교가 궁금해》 따위가 있다. 소리 방송 팟빵 ‘꼬평 그림책 연주 뒷마당’도 하고 있다

  목차

의병이라면서 왜 한글만 익히래?
의병장이 보낸 서찰
우리와 일본군, 누가 목숨 걸고 나설까?
조선은 우리 땅!
곽재우 장군을 만나다
눈앞이 탁 트인 느낌이야
거름강 나루 싸움
조선에 온 일본 공주 가야
이게 무슨 글씨야?
왜적과 내통하다니
조선 의병이 된 일본 철포 부대장
솥바위 나루 싸움
《조선왕조실록》을 지켜 낸 놀이패
달거리
범을 혼쭐낸 토끼처럼
과연 우리 임금님 아들
한가위, 싸우지 말고 쉽시다
나쁜 짓 한 사람은 별이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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