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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여자아이
씨드북 | 청소년 |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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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프랑스 청소년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한 ‘앵코티블상’, 토론을 통해 가려낸 ‘세잠상’을 수상한 『밤을 걷는 여자아이』가 한국에 왔다. 낯선 동네의 외딴집으로 이사한 주인공 말로는 새로운 집에서 기이한 사건들을 겪으며 두려움에 떤다. 그러다 동생 잔을 통해 집에 얽힌 비밀과 관련 있는 한 여자아이를 알게 되는데…. 소녀와 외딴집은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걸까? 평화를 되찾으려는 말로의 노력은 성공할 수 있을까? 말로와 함께 여자아이를 따라 밤의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 보자.

이 책은 그 자체로 말로의 일기장이다. 말로는 일기장에 자신의 모든 속내를 기록하며 자신의 외로움과 불안을 돌아본다. 그럼으로써 부정적인 감정을 원동력 삼아 집에 얽힌 비밀을 풀어내고 새로운 환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말로가 불안을 극복하고 사건을 파헤쳐 가는 과정을 보며 청소년기의 성장통을 마주하는 건강한 방식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2020 세잠 상 ados(10대) 부문 수상
2021 앵코티블 문학상 5 ͤͤ/4 ͤ(13~15세) 부문 수상

프랑스 청소년에게 먼저 인정받은 책
이제는 한국 청소년의 밤을 오싹하게 만들 차례

프랑스 청소년들이 직접 투표해 선정한 ‘앵코티블상’, 토론을 통해 가려낸 ‘세잠상’을 수상한 『밤을 걷는 여자아이』가 한국에 왔다. 낯선 동네의 외딴집으로 이사한 주인공 말로는 새로운 집에서 기이한 사건들을 겪으며 두려움에 떤다. 그러다 동생 잔을 통해 집에 얽힌 비밀과 관련 있는 한 여자아이를 알게 되는데……. 소녀와 외딴집은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걸까? 평화를 되찾으려는 말로의 노력은 성공할 수 있을까? 말로와 함께 여자아이를 따라 밤의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 보자.

숲속의 외딴집, 새벽 3시의 비명
그리고 보이지 않는 여자아이

파리에서 나고 자란 자칭 ‘도시 남자’ 말로는 아빠의 새 직장을 따라 낯선 시골 마을로 이사한다. 촌구석 외딴집에 처박히는 것도 불만인데 하필 폭풍우가 치는 밤에 처음 본 새집은 말로의 눈에 꼭 히치콕 영화나 스티븐 킹 소설에나 나올 만한 기분 나쁜 집이다. 불안한 예감을 확인시켜 주기라도 하려는 걸까, 이사 온 뒤로 여섯 살 난 동생 잔이 새벽 3시마다 잠에서 깨어 비명을 질러 댄다. 그뿐만이 아니다. 평소에 안 그리던 이상한 그림을 그리고, 아끼는 인형의 배를 가르고, 눈빛도, 말투도 꼭 다른 사람이 된 것 같다. 마치 영화 엑소시스트처럼.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 집에서.’
막연한 불안이 확신으로 굳어 갈 즈음, 잔이 자신의 새 친구를 소개해 준다.
말로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여자아이를.

내 안의 어둠과 화해하고
영원할 것 같던 상처를 떠나보내기

집이 주는 불안함을 말로는 전에도 느껴 본 적이 있다. 친엄마를 사고로 떠나보내고 나서 매일 밤 악몽을 꿨었다. 아주 작은 상자 속에 온몸을 구긴 채 갇혀 있는 꿈. 엄마는 말로에게 두 가지 상처를 함께 남겼다. 배신과 죽음. 엄마는 떳떳하지 못한 죽음을 맞았다.
‘난 어쩌면 엄마를 닮은 건지도 모르겠다. 나쁜 건 유전될까?’
엄마에 대한 사랑스러운 기억과 원망스러운 마음이 말로의 안에 공존한다. 말로는 자신을 반쪽짜리처럼 느낀다. 말로에게 엄마는 영원히 간직될 고통이고 어둠이다.
‘이 집은 왠지 엄마에 대한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말로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집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러다 오래전에 녹음된 카세트테이프 하나를 발견하고, 거기에서 자신과 닮은 반쪽짜리의 목소리를 듣는다. 목소리는 말로에게 위로와 영감이 된다. 말로는 힘을 얻어 집에 드리운 어둠을 걷어 내는 데 몰두하고, 그렇게 자기도 모르게 자기 안의 어둠과도 화해해 간다.

청소년기의 심리적 고립감과 외로움,
공포와 불안을 마주하는 건강한 방식

말로는 이제 익숙한 터전을 벗어나 새로운 동네에 적응해야 한다. 새로운 환경은 늘 우리를 긴장하게 한다. 열여섯 살, 자기 자신조차도 매일 새롭게 느껴지는 나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여름을 좋아하는 내게 이렇게 여름이 길게 느껴졌던 적이 없다. 여름이 끝날 것 같지 않다.’
심지어 가장 편안해야 할, 집이라는 공간조차 말로에게 안정적인 장소가 되지 못한다. 집 안에서 기묘한 사건들이 일어나지만 부모님은 꼭 뭔가에 홀리기라도 한 것처럼 이상한 기류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말로는 고립감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의심하며 외로움과 불안을 키워 간다.
‘대화 상대가 없어서 머리가 이상해진 걸 거다. 진짜 외로움을 겪는 건 처음이니까.’
말로가 처한 상황은 청소년기에 느끼는 심리적 고립감과 맞닿아 있다.이 상황에서 말로가 선택한 돌파구는 다름 아닌 일기장이다.
‘일기를 쓰지 않으면 눈물이 날 것 같다. 아니면 주먹으로 벽을 쳐 버릴 것 같다.’
이 책은 그 자체로 말로의 일기장이다. 말로는 일기장에 자신의 모든 속내를 기록하며 자신의 외로움과 불안을 돌아본다. 그럼으로써 부정적인 감정을 원동력 삼아 집에 얽힌 비밀을 풀어내고 새로운 환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말로가 불안을 극복하고 사건을 파헤쳐 가는 과정을 보며 청소년기의 성장통을 마주하는 건강한 방식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다.

드디어 소나무집이 모습을 드러냈다. 회색 돌로 지은 괴상한 집이었다. 이중으로 된 지붕 밑으로 비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 히치콕의 영화 <싸이코>에 나오는 집 같았다. 거세게 내리는 빗속에서 소나무집은 흉가처럼 우뚝 서 있었다.

그러니까 그 첫날 밤, 새벽 3시쯤인가, 어디서 비명이 들렸다. 참고로, 평소에 잔이 악몽을 꾸거나 침대에 오줌을 싸고 칭얼거리는 그저 그런 소리가 아니었다. 공포 영화에서나 들릴 법한 날카로운 비명이었다.

예전의 잔이 아니다. 아빠와 새엄마는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그게 가장 무섭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맞나 보다. 새엄마는 심리학자로서 자질이 없는 게 아닐까? 자기 딸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데도 알아보지 못하다니?

  작가 소개

지은이 : 델핀 베르톨롱
1976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 때 동네 도서관에서 주최한 시 짓기 대회에서 우승한 뒤로 멈추지 않고 글을 썼다. 대학에서 현대 문학을 전공했으며 1998년 『죽음의 레이스』로 빌뢰르반 소설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가 생활을 시작했다. 『트위스트』 등 총 여덟 편의 소설을 출간했으며 두 편의 시나리오를 쓰기도 했다. 청소년 소설로는 『흑백의 내 인생』 『어둠 속에서 나를 기다리는 것』이 있다. 지금은 파리에 거주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 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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