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 사회 全세대를 아울러 끊임없는 학구적 영감을 불러일으켜온 이 시대의 사부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추천하는 신화 읽기를 제안한다. 인간을 이해하는 뇌과학의 12가지 인지적 키워드를 통해,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신화 읽기를 시작해보자.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잊지 못할 지식의 스펙트럼을 넓혀줄 것이다. 8권에서는 왜 끊임없이 정진하는 과정이 중요한지 모든 세대를 일깨우는 영웅, 그 위대한 헤라클레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도시국가로 나뉘어 끊임없는 전쟁을 일삼던 고대 그리스인들을 하나로 연결해 주던 헤라클레스! 그리스의 통일이라는 바람을 이루기 위해 신화 속의 제우스가 낳은 아들 헤라클레스는, 인간으로 태어나 열두 가지 위대한 과업을 모두 완성하고 영웅이 된다. 그는 수많은 위험과 고난을 감수하고 모험 길에 올라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그러나 헤라클레스의 위대함은 비단 힘과 용기뿐만이 아닌 인내와 관용 그리고 선한 성품을 가졌기에 더욱 빛난다. 그는 인생의 마지막에 죽음을 맞지 않고 올림포스로 올라가 신이 되었다. 인간이 영웅으로, 영웅이 신으로 성장하는 이 대서사시는 지금도 수많은 예술과 학문에 큰 귀감이 되어 준다.
출판사 리뷰
우리들의 사부, 집사부일체 정재승 교수가
인스타그램에서도 직접 추천한 바로 그 신화!
왜 지금, 정재승의 『그리스·로마 신화』일까? 신화는 신들의 이야기이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인문학적 산물입니다. 인간은 왜 신들의 영역을 문학적 작품으로 표현하고 그것을 유구한 역사 속에서 반복하여 탐독해왔을까요? 그리고 왜 입에서 입으로 그 이야기를 딸과 아들들에게 들려주어온 것일까요? 아마도 완전함과 영원함을 추구하고 싶었던 인간의 마지막 염원의 영구적 표현이 바로 신화일 것입니다. 서양문화뿐만 아니라 동양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 입으로 전해 문자로 기록하고 또다시 입으로 전달해온 살아있는 문화유산이 바로 신화입니다.
유럽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수상한 파랑새 『그리스·로마 신화』는 우리 사회 全세대를 아울러 끊임없는 학구적 영감을 불러일으켜온 이 시대의 사부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추천하는 신화 읽기를 제안합니다. 인간을 이해하는 뇌과학의 12가지 인지적 키워드를 통해,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신화 읽기를 시작해보세요.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잊지 못할 지식의 스펙트럼을 넓혀줄 것입니다. 신화를 무심코 지나쳐온 성인들에게도 인문학적 품위를 재정비하는 행복한 경험을 열어줄 것입니다. 신화가 우리의 인지적 경험을 넓혀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인생을 관통하는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재승 교수가 각 권마다 정성스러운 추천사 집필과 키워드 제시를 통해 이 작품을 직접 추천하는 것입니다.
“단언컨대, 삶은 미궁이다.
현명한 답을 ‘혼자’ 찾는다면
인생이라는 미궁에서 훌륭히 살아남을 것이다!”_정재승(뇌과학자)
그리스•로마 신화 제⑧권 페르세우스 페가소스 테세우스 펠레우스미로같이 복잡하게 얽힌 우리 삶의 이야기를 직관적인 영웅들을 통해 입체적인 인간상으로 보여 준다. 위기가 전화위복이 되어 영웅으로 성장하는 인간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위대한 공적을 세운 영웅이 권력욕 때문에 무너지는 모습은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흥미롭고 때로는 실소를 자아내기까지 한다. 페르세우스는 부당한 이유로 메두사의 머리를 베러 떠나지만, 돌아오는 길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며 바로 그 전리품을 이용해 적에게 복수한다. 지혜와 패기로 페가소스를 길들이고 선량함으로 많은 공적을 세운 영웅 벨레로폰은 시간이 지날수록 권력과 자만심에 빠진다. 인간의 어리석음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전설적인 영웅 테세우스는 괴물 미노타우로스가 있는 미궁 안으로 들어가지만 ‘아리아드네의 실’을 되감으며 그곳에서 빠져나온다. 그러나 아테네의 가장 위대한 영웅이 된 테세우스가 맞이하는 불명예스러운 죽음을 지켜보며, 우리는 한 인간의 어리석은 말로를 엿보게 된다. 한편, 사랑의 힘으로 불가능한 일을 이룬 펠레우스와 멜레아그로스의 이야기는 그 어떤 로맨스보다 달콤하다.
■추천의 글
정재승 교수의 추천 키워드 - [미궁]만약 내게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본다면, 나는 주저 없이 이번 8권에 나오는 ‘미궁’ 이야기라고 답하겠다. 처음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이다. 전설적인 영웅 테세우스는 괴물 미노타우로스가 있는 미궁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미궁은 워낙 복잡하게 길이 나 있어서 한번 들어가면 결코 빠져나올 수 없는 미로이다. 그는 미노스 왕의 딸 아리아드네가 시키는 대로 실의 한쪽 끝을 미궁 입구에 붙들어 매고 실패에 감겨 있는 실을 풀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미궁 한복판에서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만나 그의 가슴에 칼을 꽂아 죽이고, 다시 실을 감으면서 왔던 길로 되돌아올 수 있었다. 그래서 ‘아리아드네의 실’은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을 상징하는 말이 된 것이다. 단언컨대, 삶은 미궁이다. 어찌나 복잡하게 연결돼 있고 다양하게 전개되는지 해답을 찾기가 어렵다. 우리 모두는 삶이라는 미궁에 빠진 테세우스 신세이다. 미궁 같은 삶 안에서 멋진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는 당황하지 않고 현명하게 기지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뇌 전체를 두루 한껏 사용해야 하지만, 그중에서도 이마 바로 뒤에 있는 뇌영역인 ‘전전두엽’을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 전전두엽은 복잡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수많은 선택지 중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지를 찾는 기능을 한다. 맥락을 파악하는 통찰, 현명한 선택, 경우에 맞는 행동, 두루 배려하고 심사숙고하는 뇌영역인 셈이다. 전전두엽은 13세부터 18세까지, 그러니까 사춘기 때 급속도로 발달한다. 누가 가르쳐준 대로 따라 할 때가 아니라 혼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끙끙거릴 때 가장 빠르게 발달한다. 여러분이 학교에서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은, 세상에 나가 만나게 될 숱한 인생 문제들을 혼자 해결할 수 있도록 미리 연습하는 일이다. 아리아드네처럼 현명한 답을 ‘혼자’ 찾
아보길 바란다. 그럼 세상에 나가게 됐을 때 인생이라는 미궁에서 훌륭히 살아남을 것이다! 전전두엽과 뇌 전체를 두루 잘 사용해 삶이라는 미궁을 너끈히 헤쳐 나가길 응원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그리스 신화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지식으로 <동화로 읽는 그리스 신화>를 25년간 썼으며, 이 책으로 1989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어린이 문학상인 피에르 파올로 베르제리오 상을 수상했다. 지금도 그리스 신화와 설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6
페르세우스와 그의 조상들 15
벨레로폰과 페가소스 75
테세우스의 모험 129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 167
아이아코스와 펠레우스 241
아탈란테와 멜레아그로스 2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