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시리즈 32권. 사회적인 이슈를 놀라운 발상으로 유머러스하게 전개하고, 충격적인 반전 결말을 선사하여 독자로 하여금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장 프랑수아 뒤몽의 매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부드러우면서도 원색 톤의 그림이 차분하게 유머러스한 내용을 전개시킨다.
어느 날 평화로운 농장에 고슴도치가 나타난다. 처음 보는 낯선 모습에 농장 동물들이 우르르 몰려가자 놀란 고슴도치는 몸을 둥글게 말아 버린다. 그러고는 다음 날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농장의 닭들은 그런 고슴도치를 수상히 여기고는 앞뒤 사정을 냉정히 알아보지도 않고 수선을 떨며 높디높은 담을 쌓는데….
출판사 리뷰
현대 사회를 풍자하는 농장 동물의 세계프랑스의 장 프랑수아 뒤몽은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부조리한 모습, 개인과 사회 간의 부조화된 모습들을 그림책으로 풀어 온 작가입니다. 그의 그림책은 마치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그림책으로 만든 듯, 농장의 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간 사회를 풍자하는 일련의 시리즈입니다.
<닭들은 왜 담장을 쌓았을까?>에서 닭들은 어리숙해 그럴듯한 명분에 속아 넘어가고 그 명분을 광기 어리게 추종하는 현대 사회의 우매한 대중을 묘사합니다. 이들은 자기 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운 수탉에게 휘둘려 겨울 내내 높디높은 벽을 쌓습니다. 알을 낳는 일도 잊고 고된 노동 끝에 완성한 방어막! 그러나 작가의 재치가 숨겨 놓은 깜작 반전으로 이 방어막은 한순간에 무너져 버립니다.
사회적인 이슈를 놀라운 발상으로 유머러스하게 전개하고, 충격적인 반전 결말을 선사하여 독자로 하여금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장 프랑수아 뒤몽의 매력이 흠뻑 느껴지는 걸작입니다. 부드러우면서도 원색 톤의 그림이 차분하게 유머러스한 내용을 전개시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장 프랑수아 뒤몽
1959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했고 지금은 책과 신문, 잡지 등에 삽화 그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동화에 그림을 그린 《선생님하고 결혼할 거야》와 글과 그림을 모두 작업한 《나는 곰입니다》《양들은 지금 파업 중》《내가 얼마나 큰지 보여 주겠어》《발맞춰 걷는 건 싫어!》 등이 우리나라에 소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