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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멋진 날
북오션 | 청소년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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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대학민국의 고등학생은 힘들다. 특히 고3은 더 힘들다. 여기 나오는 이야기의 주인공들도 공부 스트레스, 친구 문제나 가족 문제 등으로 힘듦의 터널을 통과하는 중이다. 이렇게 불완전하면서도 삶의 갈림길에 있는 불안한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경험을 쌓으며, 어떤 이야기를 풀어갈지 말이다.

  출판사 리뷰

“할 수 있어.”, “힘 내”라는 말 대신 따뜻한 위로의 글을 전합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그들을 응원하며.


대학민국의 고등학생은 힘들다. 특히 고3은 더 힘들다.

그 힘듦을 알기에 주변 사람들도 “할 수 있어.”, “힘내”라는 말을 건네지만 그 말이 오히려 힘에 부칠 때가 있다. 그들은 못해도 되고, 실패해도 괜찮은 세상을 아직 배운 적이 없다.

여기 나오는 이야기의 주인공들도 공부 스트레스, 친구 문제나 가족 문제 등으로 힘듦의 터널을 통과하는 중이다.

즉 학교폭력의 피해자로, 목표인 대학에 가기 위해 긍정적으로 사는 평범한 학생으로, 쌍둥이 동생이 현장실습에서의 외로운 투쟁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해서 괴로워하는 언니로 등장한다.

이 소설은 이렇게 불완전하면서도 삶의 갈림길에 있는 불안한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경험을 쌓으며, 어떤 이야기를 풀어갈지 말이다.

대학을 가기 위한 시간이자 어른이 되기 위한 발판의 시기인 현재를 나중에 돌아봤을 때 비릿하지만 찬란했다고 기억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내가 고3, 수험생이었기 때문이었다.
크레이지 록 스타의 음악이 멈춘 그 날, 나는 밤새 『Smells like Teen Spirit』를 들었다. 헬로, 헬로, 헬로… 몽환적으로 반복되는 멜로디 속에서 결심했다.

수능이 그토록 신성한 것이라면, 그 신성한 날을 뒤흔들어 또 다른 열아홉의 싸움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겠다고. 아무리 고민해도 그럴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 뿐이었다.

- “겨울이 죽었다” 중

“어차피 인서울도 힘든데.”
지난번 시험 성적표를 받아 본 엄마가 딱 잘라 말했다. 서울은 모르겠지만 지방은 대학에 합격해도 보내줄 능력이 안 된다고 말이다.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있었고, 이미 다른 계
획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알겠다고 하고 물러났다.
술에 취한 아버지는 엄마를 닮아서 공부를 못한다고 잔소리를 늘어놨다. 할머니 역시 엄마가 제대로 자식을 가르치지 못했다고 투덜거렸는데 엄마는 그냥 못 들은 척 빨래를 했다.

- “어느 멋진 날” 중

“…내가 기억을 못하는 걸 수도 있잖아.”
“정말?”
연우가 무섭게 되물었다. 정윤은 눈을 내리깔았다. 눈을 마주 보면 연우에게 확신을 주게 될 것 같았다. 연우가 알고 있을 것들을 모두 인정해버릴 것 같았다.

마르셀이 휴게실 근처에 있지 않았던 것도, 다프네가 그때 아이패드를 도난당하지 않았다는 것도. 그리고 정윤이 그 모든 사실을 알고서도 침묵하려는 것까지.

연우는 정윤의, 나의 선택을 용납할 수 없다는 듯 얼음처럼 차가운 눈빛으로 노려봤다. 그 선택을 다시금 비난하고 있었다.
“기억이 잘 안 난다고! 이번엔 정말이야!”

- “비릿하고 찬란한” 중

  작가 소개

지은이 : 정명섭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하면서 대중 강연을 병행하고 있다. 글은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얘기할 때 빛이 난다고 믿는다. 역사, 추리, 종말, 좀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넘나들며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그동안 쓴 작품으로 역사추리소설 『적패』를 비롯하여, 『손탁 빈관』, 『명탐정의 탄생』, 『개봉동 명탐정』 『무너진 아파트의 아이들』 『유품정리사』 『한성 프리메이슨』 『어린 만세꾼』 『상해임시정부』 『살아서 가야 한다』 『달이 부서진 밤』 『미스 손탁』 『멸화군』 『불 꺼진 아파트의 아이들』 『어쩌다 고양이 탐정』 『저수지의 아이들』 『남산골 두 기자』 외 다수가 있다. 그 밖에 [을지문덕 탐정록] 시리즈, 『조기의 한국사』 『38년 왜란과 호란 사이』『오래된 서울을 그리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조선 사건 실록』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등의 역사서와 함께 쓴 작품집 『로봇 중독』 『대한 독립 만세』 『일상감시구역』 『모두가 사라질 때』 『좀비 썰록』 『어위크』, 『당신의 떡볶이로부터』(공저) 등이 있다.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받았다. 한국 미스터리작가모임과 무경계 작가단에서 활동 중이다. 특히 『유품정리사』 『한성 프리메이슨』 은 영상화 계약을 맺고 영상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은이 : 김이환
판타지, SF, 동화, 추리, 미스터리, 문단 문학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거나 재조합해서 글을 쓰는 소설가. 2009년 멀티문학상, 2011년 젊은작가상 우수상, 2017년 SF어워드 장편소설 우수상을 수상했다. 9개 국어로 번역된 〈너의 변신〉, 일본에서 만화로 출간된 《절망의 구》 외 《엉망진창 우주선을 타고》 《엄마를 찾아서 마법의 성으로》 《초인은지금》 등의 작품이 있다.

지은이 : 범유진
창비 신인문학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두메별, 꽃과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 『우리만의 편의점 레시피』, 『선샤인의 완벽한 죽음』, 『아홉수 가위』 등이 있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 『슈퍼 마이너리티 히어로』, 『열다섯, 그럴 나이』 등이 있다. 틈새에 쭈그려 앉아 밖을 보며 글을 쓴다.

지은이 : 홍선주
2020년 《G선상의 아리아》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하고, 2022년 《인투 더 디퍼 월드》로 고즈넉 메타버스 공모전에 당선되었다. 장편으로는 《나는 연쇄살인자와 결혼했다》를, 단편으로는 <푸른 수염의 방>, <자라지 않는 아이> 등을 발표했다. 세상의 모든 흥미로운 이야기는 미스터리에 기반한다고 믿고 ‘어떻게?’보다는 ‘왜?’를 좇으며, 기억이 인간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우연과 운명의 드라마로 풀어내고 있다.

  목차

겨울이 죽었다 / 범유진 ....................... 6
어느 멋진 날 / 정명섭 ........................ 56
비릿하고 찬란한 / 홍선주 ................... 100
오늘의 이불킥 / 김이환 .......................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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