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푸른들녘의 ‘슬기로운 교양 시리즈’ 네 번째 타이틀. 일선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 ‘루나 티처’가 청소년들에게 영어공부의 참맛을 알려주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그는 학생들이 과도한 학습과 수능이라는 시험용 목표 때문에 영어에 흥미를 잃게 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진짜 영어’의 흥미진진한 세계를 살갑게 소개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슬기로운 영어공부>는 ‘영어’에 덧입혀진 여러 오해―수능 때문에 해야 하는 외국어, 1등급을 받아야 하는 교과목, 직장에서 승진하는 데 필요한 과목, 돈을 들인 만큼 효과가 나온다는 공부―를 불식하고 어떻게 하면 영어를 즐겁게 공부하고 영어가 열어주는 세계에 신나게 진입할 수 있는지 안내한다. 따라서 영어의 ‘기술’을 익히는 데 치중하는 대신 다음과 같은 유용한 진짜 지식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영어라는 언어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영어의 역사는 어떠한지, 한국에는 영어가 언제 들어왔고 어떻게 어떤 이유로 퍼지기 시작했는지, 영어의 소리 규칙은 어떠한지, 한 언어의 음성학이란 무엇이며 왜 공부해야 하는지, 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에 나타나는 소리와 문법의 차이는 무엇인지 등을 소개한다. 그리고 유명 작가들이 그들만의 ‘영어’로 남긴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진짜 영어’의 맛과 멋을 알려준다.
출판사 리뷰
시험용 영어공부 그 이상을 원한다면 바로 이 책!
교양인을 위한 흥미로운 영어의 세계가 활짝 열린다!!
영어의 탄생, 영어의 역사, 영어의 발음에 숨겨진 이야기는 물론 꼭 읽어야 할 영미권 문학작품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영국영어와 미국영어의 차이가 있다면 무엇인지…… 이 모든 것을 한 권으로 알려주는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고 슬기로운 영어공부’를 만나자!
푸른들녘의 ‘슬기로운 교양 시리즈’ 네 번째 타이틀. <슬기로운 게임생활> <슬기로운 뉴스 읽기> <슬기로운 언어생활>에 이어 <슬기로운 영어공부>가 출간되었다. 일선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 ‘루나 티처’가 청소년들에게 영어공부의 참맛을 알려주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그는 학생들이 과도한 학습과 수능이라는 시험용 목표 때문에 영어에 흥미를 잃게 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진짜 영어’의 흥미진진한 세계를 살갑게 소개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지은이는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해외 무역과 교류의 현장에서 ‘영어’가 얼마나 유용하게 쓰이는지 체감했고, 이후 방송 작가로 일하면서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으며, 다시 ‘영어’를 공부하고자 학교로 돌아간 후에는 세계적 석학들의 영어교육학 이론들을 연구했다. 대학원에서 영어교육학을 전공하면서 영어의 네 가지 영역—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을 가르치는 방법을 배웠고 ‘영어 이해 능력과 말하기 능력 간의 상관연구에 관한 논문’을 썼다. 20대를 온전히 ‘영어와 함께 즐겁게, 영어를 위해 신나게’ 보낸 셈이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 그가 만난 학생들은 ‘진짜 영어’의 세계와 ‘진짜 영어’ 공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 채 입시를 위한 영어공부에만 매달리고 있었다. 배움의 즐거움은 도외시되었고 ‘배움’과 ‘가르침’ 간의 불협화음도 많았다. 영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지은이에게는 너무도 안타까운 환경이었다. 루나 티처가 이 책을 쓰게 된 직접적인 배경이다.
<슬기로운 영어공부>는 ‘영어’에 덧입혀진 여러 오해―수능 때문에 해야 하는 외국어, 1등급을 받아야 하는 교과목, 직장에서 승진하는 데 필요한 과목, 돈을 들인 만큼 효과가 나온다는 공부―를 불식하고 어떻게 하면 영어를 즐겁게 공부하고 영어가 열어주는 세계에 신나게 진입할 수 있는지 안내한다. 따라서 영어의 ‘기술’을 익히는 데 치중하는 대신 다음과 같은 유용한 진짜 지식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영어라는 언어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영어의 역사는 어떠한지, 한국에는 영어가 언제 들어왔고 어떻게 어떤 이유로 퍼지기 시작했는지, 영어의 소리 규칙은 어떠한지, 한 언어의 음성학이란 무엇이며 왜 공부해야 하는지, 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에 나타나는 소리와 문법의 차이는 무엇인지, 영어를 나와 다른 문화권에 사는 사람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사용하려면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 소개한다. 그리고 유명 작가들이 그들만의 ‘영어’로 남긴 작품들을 소개하면서 ‘진짜 영어’의 맛과 멋을 알려준다.
책상에서만 공부하던 시험용 영어를 대학에서 ‘새롭게’ 만나면서 시작된 지은이의 영어공부 경험과 이를 계기로 진짜 영어를 사랑하게 된 과정을 함께 따라가면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영어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수능영어의 중압감 때문에 영어를 싫어하게 된 학생들, 영어를 너무도 좋아해서 영문학과 진학을 목표로 삼은 학생들, 자녀나 학생들에게 영어공부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학부모와 교사 모두에게 이 책을 자신 있게 권한다.
앵글로색슨은 원래 켈트족을 도와주면서 슬금슬금 왕래하던 제법 ‘낯익은’ 사이였습니다. 그러나 로마가 힘이 빠지자 점차 세력을 확장하더니 어느 날 본격적으로 브리튼섬에 진출하였습니다. 주트족이 가장 먼저 건너왔고, 이후 색슨족이 런던의 템스강 남쪽에 정착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앵글족이 템스강 북부에 정착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들은 브리튼섬에 총 일곱 개의 왕국을 건설하면서 제대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게르만족이 이렇게 ‘대세’가 되어버리자 켈트족은 서쪽으로는 웨일스(Wales), 북쪽으로는 아일랜드(Ireland)나 스코틀랜드(Scotland) 등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습니다. 오늘날에도 웨일스와 스코틀랜드에는 켈트족의 후예들이 살고 있으며, 그들은 잉글랜드의 ‘영어’가 아니라 웨일스어나 게일릭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긴 세월 동안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와 정체성도 발달시켜 왔답니다. 사실, 오늘날의 영국(United Kingdom)은 말 그대로 네 개의 국가가 정치적으로 ‘연합(united)’된 상태입니다. 네 개의 국가는 각각 상당한 독립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기도 서로 다릅니다. 이들의 국기를 모두 합친 것이 바로 영국 국기 ‘유니언 잭(Union Jack)’입니다. 월드컵 경기에 나갈 때에도 각기 다른 팀으로, 또 각자의 국기를 내세우며 출전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이들은 언어, 민족, 문화 등에서 서로 이질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아 오늘날까지도 다양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그 뿌리를 거슬러 가보면 이렇게 5세기까지 오게 됩니다.__<드디어 ‘영어’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 중에서
교역과 영어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고종 황제는 한미수교 다음 해인 1883년에 ‘동문학’을 만들어 영어 통역관을 육성하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조선에도 영어를 가르치는 학교가 생긴 것입니다. 동문학이 건립되었던 그해 7월,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 외교사절단은 세계적인 도시 뉴욕을 방문하고 충격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전구와 전기의 발명 덕분에 뉴욕의 밤은 화려하게 빛났고, 기다란 기차가 많은 사람을 태우고 철로를 힘껏 달렸습니다. 이들의 ‘미국 경험담’은 고종황제의 마음도 움직였는지 그로부터 4년 후 조선 왕실은 ‘의대순(義大淳)’이라 불리는 에디슨(Thomas Edison)의 전등 회사와 계약을 맺고 동양 최초로 경복궁에 전깃불을 밝혔습니다. 1886년이 되자, 고종 황제는 지금의 서울시립미술관 터에 조선 최초의 관립 영어 학교인 ‘육영공원’을 세웁니다. 육영공원의 미국인 교사들은 프린스턴, 오베린, 다트머스 등 ‘일류학교를 나온 재원들’이었다고 전해집니다. 이들은 영어 원서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강의도 영어로 진행했습니다. 이 선생님들이 우리말을 못 하시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겠지만, 완벽한 영어 몰입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셈입니다. (……) 고종 황제는 직접 육영공원을 찾아가 영어시험 감독을 하기도 하였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자에게는 관직도 내릴 만큼 영어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였습니다. 선교사들도 줄줄이 배재학당과 이화학당 등 여러 서양식 학교들을 세워 영어를 가르치게 되었으니, 영어를 배우는 조선 사람들의 숫자도 점점 많아졌습니다. 학생이 다 차지 않은 영어 학교가 없을 정도로 당시 영어 열풍은 가히 ‘상상 초월’이었다고 합니다. ‘정동 거리에는 영어를 말하면서 지나가는 한국인들이 있었다, 영어를 말하는 기생도 있었다, 영어 문패를 다는 사람도 있었다, 영어로 명함을 만드는 지방 군수도 있었다’ 등의 목격담 중에서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영어가 조선 사람들을 매료시킨 것만은 분명했습니다._<매우 바람직했던 영어 교육> 중에서
융통성도 눈치도 전혀 없는 영국인 토마스가 미국으로 여행을 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토마스는 차를 운전하던 중에 기름을 넣고 싶습니다. 주유소가 어디인지 물어볼 때 “Where is the petrol station?”이라고 질문하니 미국 사람들이 갸우뚱합니다. 미국에서는 주유소를 표현할 때 ‘gas station’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일반적입니다. 결국 기름을 못 넣은 토마스가 지하철을 탄다고 가정합시다. 영국에서는 지하철을 ‘underground’ 혹은 ‘tube’라고 하는데, 사방팔방 ‘subway’뿐입니다. ‘subway’는 영국에서는 그냥 지하에 있는 길, 그러니까 지하도를 가리킵니다. 지하도만 있고 지하철이 없는 미국이 이상하다고 투덜거리면서 토마스는 힘들게 걸어서 호텔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1층을 도무지 찾을 수가 없습니다. ‘ground floor’가 어디에 있는지 아무리 찾아도 없습니다. 미국은 1층을 그냥 ‘first floor’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영국에서는 ‘ground floor’가 1층이고 ‘first floor’는 2층입니다. 겨우 체크인을 하고 이제 승강기를 타려고 하는데 ‘lift’는 없고 ‘elevator’만 있습니다. 영국은 ‘lift’가 승강기랍니다._<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의 차이점>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루나 티처
영어학과 영문학을 좋아하는 사람 책 읽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외국 사람 만나러 외국 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시서화악에 능한 종합예술인을 꿈꾸는 사람 SBS에서 ‘마타하리 막내’ 혹은 ‘문작가’로 불리던 사람 아직도 고등학교에 다니는 사람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뭐가 그렇게 매일 바쁜 사람 한때 미인.
목차
저자의 말
ChapterⅠ 슬기로운 영어 공부란 무엇일까요?
1차시 ‘영어’의 정의란 무엇인가? / 2차시 ‘열정’과 ‘흥미’ 사이 / 3차시 슬기로운 영어 공부의 시작! / 4차시 영어를 ‘덜’ 싫어하는 방법: 꿈 내려놓기! / 5차시 ‘영어시험’ 말고 ‘영어’ 공부를 합시다!
Chapter Ⅱ 슬기로운 ‘영어’ 공부!
1차시 충격의 ‘영어영문학 개론’ / 2차시 ‘영어’ 공부로 ‘영어’에 대한 오해를 풀다? / 3차시 이제 진짜 ‘영어’를 공부합시다!
Chapter Ⅲ 영어의 역사
1차시 영어에도 ‘역사’가 있답니다! / 2차시 영어는 도대체 언제 시작되었을까요? / 3차시 All Roads Lead to Rome! / 4차시 드디어 ‘영어’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 / 5차시 어렵고 복잡했던 ‘고대 영어’ / 6차시 그 이름도 무서운 ‘바이킹’의 침입! / 7차시 세상에서 영어가 사라질 뻔한 시기 / 8차시 비 온 뒤 비로소 굳어지는 땅처럼 / 9차시 근대 영어의 비약적 발달 / 10차시 놀라운 근대 영어(Modern English) / 11차시 세계인의 언어가 된 ‘영어’
Chapter Ⅳ 한국 ‘영어’의 역사
1차시 영어와의 첫 만남 / 2차시 매우 바람직했던 영어 교육 / 3차시 한국 ‘영어’의 근현대사
Chapter Ⅴ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
1차시 미국 영어 vs 영국 영어 / 2차시 미국 영어 / 3차시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의 차이점 / 4차시 미국과 영국의 발음 차이 / 5차시 미국과 영국의 문법적 차이 / 6차시 다름은 있어도 차이는 없다!
Chapter Ⅵ 슬기로운 영어 발음 공부
1차시 영어에도 ‘소리 규칙’이 있다? / 2차시 유성음과 무성음 / 3차시 ‘기음(aspiration)’의 마법 / 4차시 아주 묘한 소리, 탄음(flap) / 5차시 카멜레온 같은 [l] 발음 / 6차시 강세 때문에 스트레스(stressful stress)! / 7차시 한국인을 위한 영어 음성학 / 8차시 영어 음성학의 유용성
Chapter Ⅶ 슬기로운 영문학 공부
1차시 영어, 영문학! / 2차시 영국 문학의 시작 / 3차시 영국 문학의 꽃봉오리, 16세기 / 4차시 17세기와 18세기의 영국 문학 / 5차시 18세기 후반의 영국 문학 / 6차시 빅토리아 시대의 영문학 / 7차시 20세기 이후의 영문학 / 8차시 영어와 영어영문학
Chapter Ⅷ 슬기로운 미국 문학 공부
1차시 미국 문학의 태동기 / 2차시 19세기, 미국 문학의 형성과 발전 / 3차시 19세기 중후반, 미국 문학의 확립 / 4차시 20세기의 미국 문학 / 5차시 슬기로운 영어 공부의 끝?
Chapter Ⅸ 슬기로운 영시 공부
1차시 영시 매력 입문: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 / 2차시 영문학을 빛낸 첫 번째 사랑: 존 던 / 3차시 영문학을 빛낸 두 번째 사랑: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저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