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너무나도 익숙한 나라 이름에 비해 사실 우리는 영국과 프랑스에 대해 그리 잘 알지 못한다. 차라리 완전히 낯선 나라였다면 선입견조차 없었겠지만, 이 두 나라는 이름값만큼 유독 많은 오해를 받는다. <반전이 있는 유럽사 2>는 영국 편과 프랑스 편으로 나뉘어 있는데, 각 편의 첫머리에서는 두 나라에 대한 이러한 흥미로운 오해와 진실을 알려 주며 워밍업을 한다. 그러고 나서 지형과 지역 구분, 기후, 정치제도 등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 다음에 본격적으로 역사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바로 여기가 <반전이 있는 유럽사 2>의 핵이자 백미다. 영국과 프랑스 땅에 처음으로 사람들이 모여 살며 나라를 만들던 먼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두 나라의 방대한 역사를 한 권의 분량 안에서 놀라울 만큼 충분하게, 핵심을 콕콕 집어 다룬다. 영국과 프랑스 역사의 큰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 다른 자료가 구태여 필요하지 않을 정도다.
역사를 모두 짚어 낸 뒤에는 자연스럽게 두 나라의 현재 상황과 내일을 전망하는 ‘영국·프랑스의 미래’로 마무리를 짓는다. 독자로 하여금 먼 나라의 과거사를 의미 없이 줄줄 외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어제를 오늘의 지표로 삼는 ‘진정한 의미의 역사 탐독’을 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거기에 책장을 한 장 더 넘기면 실제로 영국과 프랑스에 방문했을 때 조심하거나 신경 써야 할 ‘꿀팁’까지 제공한다.
출판사 리뷰
찬란한 유산을 뒤로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영국과 프랑스의 과거, 현재, 미래
‘유럽’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곧장 영국과 프랑스를 떠올리는 이유는 두 나라의 화려한 과거 때문일 것이다. 산업혁명을 선도했던 영국은 대영제국 시절 전 세계 영토의 4분의 1을 차지했었고,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 프랑스는 한때 유럽 대륙을 거의 전부를 집어삼켰었다. 지금은 어떤가? 두 나라는 최전성기를 떠올리기가 무색할 만큼 많이 달라진 현실 앞에 서 있다. 영국은 식민지였던 인도보다도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작아졌고 프랑스는 유럽연합(EU)의 리더 자리를 독일에 내줬다.
예전에 비해 약해진 나라들이니 별로 관심 가질 필요가 없는 걸까? 그렇지 않다. 영국과 프랑스는 여전히 세계정세 변화의 중요한 축이다. 두 나라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유럽은 물론 멀리 떨어진 나라들도 영향을 받는다. 특히 기어코 실행된 ‘브렉시트’는 세계가 주목하는 초미의 관심사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국과 프랑스의 역사와 사회·문화·정치·경제를 유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힌트는 다름 아닌 과거와 현재에 있기 때문이다. 《반전이 있는 유럽사 2》를 통해 두 나라가 걸어온 길과 그 길에서 만들어진 현재의 모습을 살펴보면 영국과 프랑스, 나아가 세계의 미래 동향을 독자 나름대로 예측할 통찰의 눈이 생길 것이다.
유명하지만 먼 나라 영국과 프랑스,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 근대 민주주의의 발상지 영국에 헌법과 법률이 없다?
∨ 혁명과 격동의 나라 프랑스가 사실은 천년 동안 평화로웠다?
너무나도 익숙한 나라 이름에 비해 사실 우리는 영국과 프랑스에 대해 그리 잘 알지 못한다. 차라리 완전히 낯선 나라였다면 선입견조차 없었겠지만, 이 두 나라는 이름값만큼 유독 많은 오해를 받는다. 《반전이 있는 유럽사 2》는 영국 편과 프랑스 편으로 나뉘어 있는데, 각 편의 첫머리에서는 두 나라에 대한 이러한 흥미로운 오해와 진실을 알려 주며 워밍업을 한다. 그러고 나서 지형과 지역 구분, 기후, 정치제도 등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다음에 본격적으로 역사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바로 여기가 《반전이 있는 유럽사 2》의 핵이자 백미다. 영국과 프랑스 땅에 처음으로 사람들이 모여 살며 나라를 만들던 먼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두 나라의 방대한 역사를 한 권의 분량 안에서 놀라울 만큼 충분하게, 핵심을 콕콕 집어 다룬다. 영국과 프랑스 역사의 큰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 다른 자료가 구태여 필요하지 않을 정도다.
역사를 모두 짚어 낸 뒤에는 자연스럽게 두 나라의 현재 상황과 내일을 전망하는 ‘영국·프랑스의 미래’로 마무리를 짓는다. 독자로 하여금 먼 나라의 과거사를 의미 없이 줄줄 외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어제를 오늘의 지표로 삼는 ‘진정한 의미의 역사 탐독’을 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거기에 책장을 한 장 더 넘기면 실제로 영국과 프랑스에 방문했을 때 조심하거나 신경 써야 할 ‘꿀팁’까지 제공한다. 그야말로 ‘반전’이 담겨 있고 ‘전반’이 다 들어 있는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책이다.
놀랍게도 영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 영국은 공식적으로 왕국이며 신분제가 아직까지 남아 있는 나라다. 그렇다고 영국인들이 자신들을 신민이나 백성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자유와 인권에 민감하다. 다만 왕실이나 세습 귀족이라는 신분제를 용인하고 있을 뿐이다. 신분제는 남아 있으나 실질적인 특권은 없다.
_ ‘영국은 민주주의 국가?’
영국의 지역 구분은 몹시 복잡하다. 별개의 나라였던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가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 한 나라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네 지역은 스스로 고유한 정치, 문화적 주체라고 생각하는 정도가 미국이나 독일의 주보다 훨씬 강하다. 언어도 잉글랜드어, 스코트어, 웨일스어, 아일랜드어가 다 따로 있다. 다만 잉글랜드의 말을 연합 왕국의 공용어로 쓸 뿐이다.
_ ‘복잡한 구성의 연합 왕국’
역사는 영국의 장점이 ‘우리 것이 최고’라는 식의 고집을 부리지 않고, 세계 곳곳에서 좋은 것은 아낌없이 받아들여 자기 것으로 소화시킨 개방성에 있음을 보여 준다. 영국은 저력 있는 나라다. 세계 제국을 경영했던 나라이며, 그 과정에서 무수한 경험과 유산을 계승해 온 나라다. 하지만 영국의 미래는 그 제국의 기억과 얼마나 슬기롭게 단절하느냐에 달려 있다.
_ ‘영국의 미래’
작가 소개
지은이 : 권재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사회교육과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중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상명대학교 등에서 사회 선생님이 되려는 대학생들을 가르쳤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의 고문으로 후배 교사들을 돕고 있다.지은 책으로 《반전이 있는 미국사》, 《반전이 있는 유럽사 1》, 《반전이 있는 베트남사》, 《반전이 있는 동아시아사》, 《클래식과 함께하는 사회 탐구》, 《거짓말로 배우는 10대들의 통계학》, 《교육 그 자체》, 《명진이의 수학여행》, 《별난 사회 선생님의 수상한 미래 수업》, 공저로 《학교에서 연극하자》, 《수업 중에 연극하자》, 《민주주의를 만든 생각들》 등이 있다.
목차
여는 글
유럽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두 나라 이야기
▶ 화려했던 어제와 안갯속의 미래, 영국
영국에 대한 오해
영국이라는 나라는 없다
영국은 신사의 나라?
영국은 민주주의 국가?
영국 음식은 맛이 없다?
영국의 이모저모
늘 비가 내리는 섬나라
복잡한 구성의 연합 왕국
오랜 합의로 만든 정치 체제
시련 앞에 선 국가 경제
오랜 전통의 문화 강국
영국의 역사
태초에 켈트족이 있었다
로마제국 속주 시대
게르만족의 이동
앨프레드 대왕과 잉글랜드의 탄생, 웨섹스 왕조
바이킹의 침략과 노르만 왕조의 성립
영국 왕과 프랑스 제후, 둘 다 꿈꿨던 플랜태저넷 왕조
스코틀랜드의 정복과 독립
100년 전쟁으로 프랑스와 갈라서다
장미전쟁과 튜더 왕조
바다의 지배자 대영제국의 출발
연합 왕국의 시작, 스튜어트 왕조
청교도혁명, 명예혁명을 거쳐 입헌군주국가로
근대의 선두주자가 되다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의 빛과 어둠
해가 식어 버린 대영제국
청산하지 못한 제국주의
대영제국에서 유럽 속의 영국으로
브렉시트
영국의 미래
영국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
▶ 혁명의 나라, 자유와 혐오 사이에서, 프랑스
프랑스에 대한 오해
프랑스는 자유의 나라?
프랑스인은 화려하고 세련됐다?
프랑스는 사랑과 낭만의 나라?
프랑스는 입시 경쟁이 없는 나라?
프랑스의 이모저모
바닷길의 중심에서 누린 번영
비옥한 땅과 지중해성 기후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지역 구분
대통령 중심의 2원 집정부제
진취적인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
의외로 농업과 제조업의 나라
프랑스의 역사
프랑스 이전의 프랑스
카페 왕조
100년 전쟁과 프랑스 민족의 형성
유럽 전체와 싸우는 압도적 강국이 되다
합스부르크 왕조와 경쟁, 문화 예술 강국으로의 전환
종교전쟁의 혼란을 넘어 절대왕정의 표준이 되다
프랑스 최대 전성기를 이끈 태양왕 루이 14세
부르봉 왕조의 쇠퇴
혁명과 반동의 소용돌이
유럽을 뒤집어 놓은 나폴레옹
혁명 또 혁명
제2제국,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의 시대
제3공화국, 벨 에포크, 그리고 제국주의
세계대전과 제국의 단말마
독재자인가, 전후 재건의 주역인가? 샤를 드골
프랑스의 마지막 혁명, 68혁명
자유와 혐오의 갈림길
프랑스의 미래
프랑스에서 조심해야 할 것들
참고 자료
사진 출처